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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집착과 미련부터 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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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소나무 작성일11-06-02 08:32 조회4,7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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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집착과 미련부터 버려야

北 관계단절 성명에 이은 폭로 담화, 南 국론분열과 MB에 대한 격장지계

북 국방위원회 대변인이란 자가“리00역적패당과 더 이상 상종하지 않을 것”이란 성명을 발표(5.30) 한데 이어, 저간에 있었던 남북비밀접촉의 내막을 폭로한다며, 남측이 정상회담을 개최하자고 통사정을 하면서 돈으로 매수하려 했다는 둥 횡설수설(6.1)하였다.

북은 그간 꾸준히 나돌던 남북 간 북경과 싱가폴, 말레지아 등지에서 물밑 접촉설에 대하여 통일부 정책실장 김천식, 정보원 국장 홍창화, 청와대비서실 대외전략비서관 김태효 등 실명을 거론하면서 천안함사과 요구를 관철하려던 南측 대표를 궁지로 몰려했다.

그러면서 천안함사건과 연평도포격에 대한 사과를 전제로 5월 장관급회담, 6월 판문점에서 1차 정상회담, 두 달 뒤 평양에서 2차, 내년 3월 핵안보정상회의 초청 3차 정상회담을 갖자는 구체적 일정까지 열거하면서“천안함사건에 대하여 사과하는 시늉이라도 내어 제발 딱한 사정을 들어 달라고”정상회담을 구걸하였다고 지껄여 댔다.

북의 이러한 수작은 그동안 <북이 애걸복걸하던 식량지원문제와, 돈줄인 금강산관광재개 요구>가 김정은이 저지른 천안함사건과 연평도포격도발에 대한 南의 완강한 사과요구로 인해 암초에 부딪쳐 더 이상 돌파구를 찾을 수 없게 되자 있던 일 없던 일을 교묘하게 짜깁기하여 회담결렬에 대한 책임을 남측에 전가하려는 수작이다.

이는 그간 비밀접촉에 나서 <쌀 동냥=軍糧米 확보투쟁>을 벌이던 북측 담판일꾼들이 빈손으로 돌아서게 된 실패에 따른 책임을 모면하고 김정은이 멋대로 휘둘러 대고 있는 숙청의 칼을 피하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역공을 펼친 돌발적이고 상투적인 수법에 지나지 않는다.

북 군사위원회 대변인이란 자의 대담형식의 폭로(?)는 천안함과 연평도포격 도발에 대하여 시인도 부인도 할 수 없는 궁지에 몰려 식량원조 및 금강산관광재개요구 관철에 실패한 담판꾼들에 대한 질책과 숙청에 대한 두려움, 남북정상회담성사 시 북 내부 권력지형이 군부에서 당으로 쏠리게 될 것에 대한 우려를 복합적으로 쏟아낸 것이다.

그런 한편, 남측에 대하여서는 ▲ 회담실무자들에 대한 흠집 내기와 앙갚음 ▲ 남측의‘정상회담 비밀추진’이란 먹이 감을 언론에 제공하여 정부에 대한 비난여론 조성 ▲ 통일부와 국정원 청와대 당국의 무능을 부각 ▲ MB정권 대북정책에 대한 2중성 폭로, 보수우익의 불신과 반감조장에 역점을 둔 것이다.

그와 동시에 ▲ 민주,민노,진보신,국민참여 야4당 햇볕정책잔당에게 역공빌미 제공 ▲ 인도주의로 포장한 양심 팔이 종교계와 진보 탈을 쓴 친북반역세력에게 ‘우리민족끼리’ 투쟁 촉구와 대북지원재개압박 등 1석 6조의 효과를 노린 전형적인 조작폭로모략 극이며, 내년 총선과 대선을 겨냥한 북풍공작의 사전 포석이다.

그보다 더 답답한 것은 MB가 김정일에게 빚진 게 있느냐 하는 의문이 가시지 않는다는 것이며, 무엇 때문에 정상회담에 집착 하는가 하는 점이다. 굶주린 北 주민들에게 인민군대가 배터지게 먹고도 남은 쨤빵(殘飯)이라도 돌아 갈 만큼 군량미를 퍼주라는 김문수 등 위장인도주의 족의 등살에 못 견디어서 정상회담을 추진하는 것인지, 다른 속셈이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점이다.

MB에게 남모를 고충이 있다면, 북에 퍼주는 게 남는 장사라며 핵 개발 $와 인민군대 군량미, 외화벌이용으로 되팔아먹기 비료 등 대북 퍼주기에 이골이 난 김대중 노무현 잔당과 종교의 탈을 쓴‘가짜양심 팔이’들의 어설픈 인도주의, 허울 좋은 ‘우리민족끼리’ 압력이 못 견딜 정도로 심한 것인지 아니라면, 6.2지방선거와 4.27보선 연패에 다른 충격을 일시에 역전시켜 보려는 속셈인지 알 수 없다.

MB가 <中道> 정권답게 김정일에 추파를 던져 친북반역세력의 반발과 역공의 빌미를 없애 레임덕을 피하고, 김대중 노무현에 이어 “나도 한번, 남북정상회담이란 걸 해 봤어!” 역사에 남기를 원해서인가? 김대중의 6.15와 노무현의 10.4의 위헌과 불법의 공범이 되고 싶어서일까?

그게 아니라면 김정일의 전쟁위협과 추가도발에 겁을 먹고 MB의 최대의 대선공약인 <비핵개방3000>을 슬그머니 파기하고, 정상회담으로 가는 필수적 관문인 <천안함과 연평도포격도발> 사과를 유야무야 넘기려는 것인지 도대체 말 같잖은 정상회담에 매달리는 까닭을 알 수가 없다.

MB정권 실세들이 삼국지 한번 만 제대로 읽었어도 이번 북괴 국방위원회 대변인 담화가 낡아빠진 반간계와 조작폭로모략 수법이요, MB의 자존심을 건드려 <조건 없는 정상회담>에 끌어들이려는‘격장지계(激將之計)’이며, 계산 된 언론 프레이요 치졸한‘인터넷 낚시질’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MB정부가 갈 길은 <비핵개방3000+천안함.연평도포격사과>라는 대북정책 기조에서 단 한 발짝도 물러나거나 단 한 치라도 양보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며, 김정일이 김대중 노무현을 정상회담을 미끼로 뇌물까지 받아 처먹으면서 떡 주무르듯 하던 버르장머리 하나만 고치는 것으로도 <역사에 남는 대통령>이 되고도 남는 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MB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미련과 집착을 버린다면, 17대 대선 20일 전인 2007년 11월 29~12.1간 대남공작총책 김양건의 남파와 대선투표일 하루 전인 12월 18일 김만복 밀입북사건으로 인한 [오해와 의혹]에서 벗어나는 길이 열릴 것이다.

뿐만 아니라 원세훈 국정원장이나 현인택 통일부장관이 예뻐서가 아니라 표면적으로나마 ‘비핵개방3000’원칙을 고수하려고 노력 했다는 데에 국민들이 점수를 주고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거나 국민적 여망을 배신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손학규 이정희 노회찬 유시민 등 소위 ‘친북야4당’에게 경고하건대, 북괴 김정일의 속이 뻔히 들여다보이는 얕은 수작에 놀아나 국론을 분열시키고 문성근이 100민란으로 리 모델링 중인 친북반역 촛불폭도와 결탁하여‘퍼주기 재개 선동질’에 나서면, 아스팔트 위에서 분노한 국민의 돌팔매를 맞을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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