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다이제스트(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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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5-05-18 03:45 조회1,34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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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노숙자담요의 정체
노숙자담요는 한 개인으로서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노력을 하였기에 수많은 네티즌으로부터 의협심 높은 애국자로 칭송받고 있습니다. 피고인이 그의 신분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오로지 그가 스스로를 소개한 내용뿐입니다. 이민 1.5세대로 미CIA에서 안면인식 업무에 종사하다가 퇴역한 후 8명의 팀을 구성하여, 중국 정부의 안면인식 프로젝트를 위탁받아 중국에서 일하고 있다는 것뿐입니다. 2015년 피고인은 인천 소재의 대한민국 최고의 안면인식 연구소라고 소개된 곳을 메일로 접했습니다. 2장의 사진을 대조하여 동일인인지의 여부를 판단해 줄 수 있느냐고 문의한 적이 있습니다. 두 장을 비교하는 데 200만 원이며 그것도 연구소 실력이 60%의 정확도밖에 안 된다 하였습니다. 그런데 노숙자담요는 3년에 걸쳐 무려 661명의 동일인을 찾아냈습니다. 아무리 의협심 있는 사람이라 해도 한 개인이 3년 동안 단 한 푼도 바라지 않고 시력상실의 위험에 도전해 가면서 밤낮없이 이 많은 인물을 색출해 낸 후,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해 여러 장의 분석도와 설명을 붙여주는 작업까지를 끈질기게 해줄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생기는 것도 사실입니다. 위장한 미국기관이라는 생각 말고는 달리 집히는 데가 없습니다.
2025.5.18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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