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메시지(85)] 대통령이 외롭다.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지만원 메시지(85)] 대통령이 외롭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5-17 22:50 조회14,294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지만원 메시지(85)] 대통령이 외롭다.

 

외교와 경제가 성과의 80%

 

현재 우리나라에서 외교와 경제가 차지하는 국익의 비중은 내 생각으로는 80%가량 된다. 지금과 같은 반일 정서에서 일본과의 화해를 선도한 것은 그 누구도 감히 추진할 수 없는 영웅적 결단이었다. 이는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켰고, 이로 인한 외교-경제적 이득은 두고두고 발생할 것이다. 워싱턴 선언은 한일 연합이 없으면 성사될 수 없었다. 그런데 그 워싱턴 선언은 미국이 중국과 북한의 목에 칼끝을 겨눌 수 있게 한 종결판이었다. 혹자들은 중국과 러시아와의 외교라인을 차단했다는 것을 문제 삼고 있지만 이는 뭘 모르고 하는 말이다. 적이 없으면 친구도 없다. 모두를 얻으려 하면 모두를 잃는다. 중국과 북괴에 대한 대통령의 강경하고 확실한 발언은 오랫동안 뭉쳤던 국민의 체증을 말끔하게 뚫어 주었다.

 

그런데 왜 점수를 잃는가?

 

목표와 비전 제시가 없다. 비전 이전에 자기가 5년 동안 만들고 싶은 국가의 미래상을 제시하지 않았다. 3대 개혁 과제(노동, 교육, 연금)는 목표와 비전이 아니다. 그리고 지지부진하다. 예를 들면 지금 교사들의 87%가 학부모와 학생들에 시달려 87%나 되는 교사들이 언제 관둘까 사직을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모든 개혁은 기존의 공무원 조직을 가지고 추진하면, 장담하건대 모두 다 실패한다. TF(Task Force)라는 별도의 제갈공명 팀이 설치돼야 한다. 그런데 대통령이 개혁 과제를 위한 TF를 형성했다는 뉴스를 접해본 적이 없다.

 

대통령이 초기에는 도어스테핑을 시도했다. 이는 비전 제시 수단이 아니었다. 비전을 만드는 두뇌가 TF로 있어야 하고, 콘텐츠를 만들어 종종 국민에게 친절하게 설명해야 한다. 그런데 그런 TF가 없다. 기존의 공무원 조직을 움직여 그들의 능력으로 해결하려 하면 100% 실패한다.

 

자유를 외치면서 자유를 속박하는 국힘당의 이율배반이 국민에 큰 실망을 주었다. 이번 국힘당이 김재원과 태영호를 중징계한 것은 국힘당의 이율배반성을 증명한 완결판이었다. 김재원의 발언과 태영호의 발언 내용은 이른바 표현의 숨 쉴 공간에 속하는 의견 표시였다. 태영호의 김구 발언과 4.3 발언은 역사적 진실에 해당한다. 그런데 국힘당은 이 발언이 국힘당의 역사 인식에 반한다며 문제로 삼았다. 국힘당이 무식하고, 국힘당이 좌파 역사관에 침몰당해 있다는 사실이 수많은 애국 지식인들에게 확인됐다. TV 토론자와 언론들 역시 국힘당에 마이너스가 될 수밖에 없는 조언(?)을 쏟아내고 있다.

 

민주당을 주사파로 인정하는 대통령과 국힘당이 어떻게 민주당이 신봉하고 주사파들이 조작한 붉은 역사관을 신봉할 수 있는가? 이것이 우익 애국 지식인들이 가지고 있는 불가사의다. 이번 국힘당의 징계 행사는 애국 지식인들과 젊은 세대에 엄청난 실망을 주었다. 여기에 더해 만일 이번에 대통령과 국힘당이 대거 광주에 몰려가면 이는 그들을 지켜보면서 마지막까지 가슴 졸이던 애국 국민에 케 세라 세라”, “될 대로 되라지이런 정서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2023.5.11.

지만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395건 10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4125 [지만원 메시지 473] 지금은 5.17계엄의 진실을 알아야만 할… 관리자 2024-12-23 9063 161
14124 [지만원 메시지 472] 배신의 영혼들 관리자 2024-12-20 13092 233
14123 [지만원 메시지 471] 국정농단 칼춤 추는 잡범 세계 관리자 2024-12-19 11179 207
14122 [지만원 메시지470]전라도 공포의 실체 관리자 2024-12-19 11264 220
14121 [지만원 메시지 469] 국무총리에 바라는 두 가지 관리자 2024-12-18 11877 178
14120 [지만원 메시지 468] 안보전선 이상 무 관리자 2024-12-18 11551 158
14119 [지만원 메시지 467] 이기는 길은 목청이 아니라 논리 무장! 관리자 2024-12-18 10714 139
14118 [지만원 메시지466] 지만원을 위한 구글 미트 콘서트에 감사드립… 관리자 2024-12-18 11428 172
14117 [지만원 메시지 465] 1997년 대법원 판례가 적용될 수 없는… 관리자 2024-12-18 10194 118
14116 [지만원 메시지 464] 애국 국민께 드리는 격문 관리자 2024-12-17 9846 220
14115 준 비 서 면 : 사건 2024카합20820 출판 및 배포 금지 … 관리자 2024-12-13 12926 89
14114 준비서면 사건 2024나22299 손해배상(기) 관리자 2024-12-13 10889 85
14113 [지만원 메시지 463] 법 집행기관은 언제까지 전라도 사기에 부… 관리자 2024-12-04 20141 212
14112 [지만원 메시지462] 윤석열- 한동훈의 영혼 분석 관리자 2024-12-04 20497 196
14111 [지만원 메시지461] 돈보다 중요한 건 자기 성장 관리자 2024-12-03 19829 139
14110 [지만원 메시지 460] 집권부의 양아치 놀이 관리자 2024-12-03 19561 149
14109 [지만원 메시지 459] 이대로 1년 가면 국가 걸레 된다… 관리자 2024-12-03 19759 137
14108 [지만원 메시지 458] 북풍 장난 위험하다. 관리자 2024-12-02 19721 113
14107 [지만원 메시지457] 경제 멍청이, 경제 절단내 관리자 2024-12-02 15682 116
14106 [지만원 메시지456] 일자리 공황 관리자 2024-11-30 13013 139
14105 [지만원 메시지 455] 북한 말초신경 자극하지 말라. 관리자 2024-11-30 9024 121
14104 [지만원 메시지 454] 지지도 올리려 대학생에 돈 퍼부어 관리자 2024-11-30 8767 125
14103 [지만원 메시지453] 12명 탈북자들에 강은 없었다. 관리자 2024-11-29 8682 133
14102 [지만원 메시지452] 윤 정부의 업무 실태 <3> 관리자 2024-11-28 9383 147
14101 [지만원 메시지 451] 윤 정부의 업무 실태<2> 관리자 2024-11-28 9236 164
14100 [지만원 메시지450] 윤 정부의 업무 실태 <1> 관리자 2024-11-28 9191 149
14099 [지만원 메시지 449] 회원님들께 인사 드립니다. 관리자 2024-11-27 9459 179
14098 [지만원 메시지448] 5.18 조사위 보고서 가처분 구두 변론 … 관리자 2024-11-27 7253 113
14097 [지만원 메시지447] 5.18전선 확대해야 관리자 2024-11-26 8397 171
14096 홈페이지 관리자가 회원님들께 알려드립니다. 관리자 2024-11-22 11660 201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