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수와 배용주, 그리고 사망한 5.18의 경찰관들(비바람)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김이수와 배용주, 그리고 사망한 5.18의 경찰관들(비바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7-06-10 00:36 조회6,082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언론에는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배용주 씨에게 고개를 숙여 사과하는 사진으로 도배되었다. 배용주는 5.18폭동 당시 경찰 저지선으로 버스를 돌진시켰던 버스 기사이다. 배용주는 돌진 버스로 경찰 네 명을 죽이고 네 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주인공이다. 당시 군법무관이었던 김이수는 배용주에게 사형 판결을 내렸다.



김이수 후보자는 나이는 지긋하지만 나이 값은 제대로 못하는 위인이다. 김이수는 40년 이상을 법조계에 몸 담아왔지만 이 양반의 60 인생이 부질없기만 하다. 자기가 사형판결을 내렸던 사람에게 사과하는 꼴이라니. 김이수의 판결은 법조문에 따른 것이 아니라 자기 기분 내키는 대로였단 말인가.



김이수가 대한민국의 법률에 따라 배용주에게 정당한 판결을 내렸다면, 그 판결이 어떤 것이든 간에 사과를 할 필요는 없다. 법조인으로서 자기가 내렸던 판결에 긍지를 가지지 못할 것이라면 그게 무슨 판사인가, 엿장수보다도 못한 돌팔이지. 감투에 눈이 멀어 자기의 인생에 침을 뱉는 꼴이라니. 그러고도 헌법재판소장을 하겠다니. 우습구나, 김이수여.



배용주는 국회청문회장에 무엇하러 나왔을까. 보통의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청문회장을 적극 기피했을 것이요. 만약 출두 했더라도 사과를 받기보다는 사과를 드렸을 것이다. 자기가 죽였던 네 명의 경찰관과 그 유족들에게. 그리고 그가 중경상을 입혔던 네 명의 경찰관과 그 식구들에게 말이다.



배용주는 자기가 민주화투사라고 자부하고 있을까. 그랬다면 그건 순전히 오산이다. 버스로 경찰들을 깔아뭉갠 것은 광주에서는 민주화운동일지 모르나 대한민국 상식으로는 폭동이다. 배용주는 광주에서는 민주화투사일지 모르나 대한민국 상식으로는 살인자다. 한꺼번에 네 명을 죽인 것은 그 동네에서는 영웅이겠으나 인류 보편적 양식으로는 살인마다.



배용주는 사과를 받기 전에 사과를 먼저 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전라도에도 사람이 살고 있음을 국민들이 인식하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김이수는 왜 배용주에게만 사과했을까. 자기가 판결했던 다수의 사람들에게도 사과해야 옳지 않을까. 김이수의 오락가락하는 상식으로 진행한 재판이라면 김이수의 재판은 전부 재심을 해야 맞지 않을까.



김이수와 배용주는 전부 전라도 사람이다. 두 사람이 국회청문회장에서 보여준 모습은 광주 사람들에게는 훈훈한 모습일지 모르나, 대한민국 국민들이 보기에는 역겨운 풍경이다. 자기가 내린 판결에 사과하는 황당한 판사와 사람을 죽이고도 사과를 받는 살인자. 도대체 전라도가 어떤 동네이길래 이런 드라마를 찍는단 말인가.



조사관에게 조사를 받던 불순분자들이 노무현 정권 들어서는 조사관이 되어 국군대장을 심문했다. 간첩 출신이 옛날 조사관을 조사하는 역전드라마의 상황이 세간에 회자되었다. 그러나 이 상황은 진화를 거듭하여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폭동 살인범에게 머리를 조아려 사과하는 상황으로 발전하였다. 이 장면은 바로 문재인이 만들어 나갈 대한민국의 모습을 예고하는 듯하다.



음지에 숨어서 빨갱이라고 손가락질 받던 어둠의 세력들이 이제는 정권을 잡고 양지를 차지하고 있다. 그 옛날의 애국자들은 음지로 물러나 극우꼴통이라 손가락질 받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음이 느껴진다. 살인방화범은 유공자가 되고 빨갱이들은 애국자가 되는 문재인 시대가 막이 오르고 있다.




비바람


싸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211건 170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9141 1980년 광주5.18의 진실 (이상진 박사) 관리자 2017-06-14 6247 113
9140 문재인의 2차 '국정원 대학살'(비바람) 댓글(2) 비바람 2017-06-14 7075 214
9139 조갑제. 김진, 정규재, 전원책, 황장수, 차기환, 송영선, 전여… 지만원 2017-06-14 10273 434
9138 돈으로 일자리를 만드는 문재인 방식은 공산당 방식(비바람) 댓글(3) 비바람 2017-06-13 6581 243
9137 대법원이 의인을 악인으로, 악인을 의인으로 판단한 이유 지만원 2017-06-12 6278 298
9136 5.18, 1997년 대법원 판결이 폐품인 이유 지만원 2017-06-12 5561 222
9135 5.18의 모든 것 지만원 2017-06-11 7560 285
9134 문의 교묘한 국군 희생 모독 및 미국 때리기(김피터) 김피터 2017-06-11 6445 379
9133 5.18 첫날부터 광주폭동은 북한군이 시작했다(동영상). 지만원 2017-06-10 6493 136
열람중 김이수와 배용주, 그리고 사망한 5.18의 경찰관들(비바람) 비바람 2017-06-10 6083 253
9131 내가 운전하는 버스 지만원 2017-06-10 6319 345
9130 5.18유공자는 국가반역자 지만원 2017-06-10 6006 311
9129 트럼프, 곧 한국과 동맹관계 해체 후 북폭할 것 지만원 2017-06-07 13992 499
9128 전라도-한과 5.18과 김대중 지만원 2017-06-06 7819 355
9127 예상되는 문재인의 국정목표 지만원 2017-06-06 8951 358
9126 광주5.18의 '겁나는' 부역자들(비바람) 댓글(1) 비바람 2017-06-06 5942 195
9125 5.18 폭동 10일간의 일지 요약 지만원 2017-06-04 6995 233
9124 광주사태가 북괴뢰패당이 주도했다는 증거 3- 로동신문 댓글(1) 김제갈윤 2017-06-03 7426 224
9123 광주5.18 일방적으로 밀리는 공수여단 댓글(1) 김제갈윤 2017-06-03 5827 149
9122 방송통신심의위의 공산주의 지만원 2017-06-03 5356 233
9121 5만으로 줄어든 전교조, 더욱 줄이자 지만원 2017-06-03 6221 208
9120 [미래한국 기획특집] 공수부대가 체험한 광주 5·18 지만원 2017-06-02 6009 244
9119 북한특수군 문제, 정치-사법의 판단대상 아니다 지만원 2017-06-02 5883 258
9118 문재인 제 발등 크게 찍었다. 정권의 생명 길어야 1년! 지만원 2017-06-01 11646 544
9117 인간 같지 않은 비겁 가증한 조갑제, 나를 고소하라 지만원 2017-05-31 8847 449
9116 6월4일. 오후 6시, 홍준표 귀국의 의미 지만원 2017-05-31 8238 442
9115 대한민국 파괴전문가, 문재인을 감시하자 지만원 2017-05-31 7531 427
9114 5.18에 대한 조갑제의 완전한 거짓말 지만원 2017-05-30 7878 364
9113 김이수 관련 황장수와 언론들의 이상한 양심 지만원 2017-05-30 7014 282
9112 애국 상황실 지만원 2017-05-29 6614 309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