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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의 패러다임, 집회냐 게릴라식 계몽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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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7-05-20 23:05 조회6,2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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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국의 패러다임, 집회냐 게릴라식 계몽이냐

 

태극기 집회의 동력이 거의 사라졌다. 태극기를 들고 나온 국민들은 다 애국국민이다. 그러나 그들은 순수하지 못한 애국팔이 장사꾼들에 농락당했다. 태극기를 들고 나오면 그것이 곧 애국인 줄로만 알았다. 그런데 그 애국의 마음은 그 애국심을 악용한 일부 인간들에 의해 처참하게 사기를 당했다. 거기에 모인 사람들은 100% 다 탄핵이 무효되고 기각될 줄로만 알았다. 무대 위에 올라가 그렇게 믿게 연설한 인간들 대부분이 결과론적으로 보면 다 나쁜 사람들이다. 가장 나쁜 사람이 아마도 정광용, 김평우, 조갑제일 것이다.   

나머지 군소 인물들은 주판을 놓았을 것이다. 박근혜가 살아나면 한자리 하겠다는 욕심으로 박근혜에 공적을 쌓느라 목소리를 높였을 것이다. 단상에 올라간 모든 사람들에 욕심이 없었다면 태극기가 오늘처럼 축소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태극기를 들고 이룩한 것이 무엇이었나? 태극기만 들고 소리 소리 지르면 대한민국이 정상화될 줄 알았던가 

지금 이 사태는 무슨 사태인가? ‘위수김동’(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를 일생 내내 외쳐온 주사파들이 대한민국을 완전 점령한 사태다. 오늘도 사람들은 태국기를 들고 대한문에 나왔다. 너무 답답해서 그곳에라도 나와야 살 것 같은 기분에서 나왔을 것이다. 그들은 문재인과 싸우고 싶어 나왔다. 그런데 그들의 손에 쥐어진 것은 오로지 태극기 하나뿐이다. 문재인이 이끄는 점령군과 싸울 아무런 무기가 없는 것이다 

오늘 나는 태극기 집회에 나가 15분 정도 연설하고 내려왔다. 거기에는 전단지도 없었고, 미니화보도 없었다. 그냥 태극기 들고 왔다가 태극기 들고 가는 집회였다. 학습이 없는 집회였다. 다행인 것은 모두가 5.18사기극을 계몽하는 것만이 우리의 살길이라는 것에 만장일치로 공감한다는 사실이다.  

이제 우리는 학습 써클을 만들어 게릴라식으로 국민에 침투해야 한다. 떠들썩하게 고함을 치던 시대는 갔다. 전국을 5.18학습을 위한 스터디 써클로 수놓아야 한다. 5.18로 운명을 개척하겠다는 사람들이 5.18에 관한 책 한권 정독하지 않는다면 이들은 태극기만 들고 왔다 갔다 하는 미물들에 불과할 것이다 

학습 없는 애국은 없다. 학습이 없으면 머리가 비고, 머리가 비면 먼저 점령하는 사람이 임자가 된다. 소리가 크다고 이기는 것이 아니고 많이 모인다고 이기는 것이 아니다. 싸울 무기에 대해 많이 알아야 이기는 것이다. 태극기 집회가 촛불을 능가했는데 어째서 졌는가? 방향이 처음부터 틀렸던 것이다. 무대 위에 올라간 사람들은 국가를  생각한 사람들이 아니라 개인의 이익을 위해 올라갔을 것이다. 아니면 상황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한 사람들일 것이다. 

이제는 무대가 동력을 잃었다. 우리는 이제부터 숨어서 싸우는 게릴라 세력이 돼야 한다. 게릴라가 되려면 많이 알아야 한다. 이웃들을 끈질기게 계몽해야 국민이 분노하고, 국민의 90%가 분노하게 만들어야 빨갱이 점령군을 탄핵시킬 수 있다. 집회의 시대는 하고 게릴라 시대가 했다. 이 냉정한 이치를 하루라도 빨리 깨우쳤으면 한다.

 

2017.5.20.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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