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정중지와(井中之蛙) (비바람)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대한민국의 정중지와(井中之蛙) (비바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7-05-16 00:54 조회5,529회 댓글1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대한민국에는 깊은 우물이 있다. 그 우물에는 우물 속에서 하늘을 쳐다보는 족속들이 살고 있다. 그들에게 하늘은 작은 동전만 한 것이다. 그들은 푸르고 공활한 하늘을 본 적이 없기에, 그들은 높은 하늘과 끝없이 펼쳐진 지평선에 관한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한다.



대한민국의 북쪽에는 북조선이라는 우물이 있다. 어둡고 시커먼 우물 속에는 인민이라는 개구리들이 살고 있다. 그들은 동전만한 우물의 하늘 위로 매일 아침 떠오르는 세 개의 태양을 목격한다.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이라는 태양이다. 인민들은 진짜 태양을 보지 못했기에 가짜를 진짜로 믿으며 살고 있다.



우물 밖에는 꽃이 피고 바람이 불고 햇볕이 쏟아지는 다른 세상이 있음을 알지 못한다. 동구 밖으로 나가면 또 다른 마을들이 있고, 거기에는 그들의 태양을 비웃는 사람들이 살고 있음을 알지 못한다. 북조선이라는 우물에 갇힌 개구리들은 김씨 왕조 체제의 명줄을 끊어야만 우물 밖으로 나와 세상을 구경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남서쪽 7시 지역에는 5.18이라는 우물이 있다. 그 우물의 담장은 철밥통으로 되어 있어 단단하기에 어떤 비바람에도 무너지지 않는다. 그 우물 속에는 유공자와 보조금이라는 샘물이 쉬지 않고 솟아나기에 전라도 백성 일부가 우물 속에서 개구리가 된 채로 일치단결 옹기종기 살고 있다.



매일 아침 5.18의 우물 위로는 민주화라는 사료가 뿌려진다. 개구리들은 사육 당하면서 5.18에 길들여지고 5.18을 숭배하게 된다. 그러나 우물 밖에는 5.18을 비웃고 5.18을 조롱하는 큰 세상이 있음을 알지 못한다. 5.18의 신기루가 사라질 때 그 개구리들은 마취에서 깨어나 찬란한 세상의 햇볕을 보게 될 터이다.



대한민국의 오른쪽 한 켠에는 박근혜라는 우물이 있다. 박근혜의 우물에는 박빠, 박사모라는 개구리들이 살고 있다. 박근혜는 감옥에 있지만 그들에게 박근혜는 아직도 슈퍼우먼이다. 그들은 조만간 박근혜가 감옥을 깨고 나와 그들을 구출하고 민족을 구원해 줄 것이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고 있다.



박근혜 개구리들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박근혜를 세웠다고 주장하면서도 정작 국가와 민족이 천길 벼랑 끝에 몰렸는 데도 외면했다. 박근혜를 살려야 한다고 하면서도 선거에서는 다른 정당을 지지하고 박근혜 정당은 외면했다. 박근혜를 살려야 한다면서 정작 박근혜를 죽을 길로 내모는 박근혜 개구리들은 청개구리였다.



대한민국은 깊은 우물이다. 민족들이 명멸하는 대륙에서 쫓겨난 개구리들이 최후에 숨어든 곳이 호리병 같은 한반도였다. 쫓기고 도망가던 민족의 후예들은 대한민국을 세웠다. 북쪽은 공산당 세력이 뚜껑을 막아 대륙 진출은 꿈도 꾸지 못하고, 남쪽으로는 바다가 막아 한반도는 깊고 깊은 우물이었다.



세계와 소통이 안 되는 고립 언어였기에 거짓과 선동은 개구리들에게 잘 드는 유용한 도구였다. 그래서 대한민국에는 우물이 많았다. 우물 속에 사는 개구리들은 대륙을 보지 못했기에 웅장한 기상이 없고, 바다로 나아가지 못했기에 옹졸했다. 그래서 진실과는 벽을 쌓고 아집과 집착으로 대세를 그르치곤 했다.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서 우리는 우리가 처해 있는 세계를 파괴해야 한다. 우물을 깨뜨리고 우물 밖으로 탈출하는 것이다. 대한민국과 진실만이 우리가 숭배해야 할 최상위 우상이다. 이것 말고는 모두 깨뜨려야 한다. 아집과 집착을 깨고 알에서 나오게 될 때에야 우리는 햇빛 찬란한 대한민국을 보게 될 것이다.




비바람




댓글목록

우짜노님의 댓글

우짜노 작성일

비바람님,혜안의 글 잘 읽고 감사드립니다.
또 하나의 깊은 악의 우물이 있습니다.
바로 '종북좌파 빨갱이 우물'입니다.
그 우물 안에서는 '사기,가짜,조작,살인,파괴 등'
이 지구상에 있는 악이란 악은 다 모여 있습니다.
이 우물은 치료가 불가능 합니다.
오로지 도려내는 것만이 유일한 답입니다.
이 우물은 국가 전체를 범죄조직으로 만듭니다.
이 우물은 국민 전체를 깊은 우물로 만듭니다.
우물 안의 개구리는 저 빨갱이들을 하늘로 압니다.
하여, 지금 대한민국은 마지막 숨을 헐떡이고 있습니다.
그러나,대한민국은 반드시 살아나 높히 날아 오를 것입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250건 173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9090 광수와 우파논객 (민족의천왕) 민족의천황 2017-05-23 5575 256
9089 나는 장진성을 문화간첩이라고 생각한다 지만원 2017-05-22 6985 323
9088 청주유골건 진상규명에 대한 우리의 각오 #2 (路上) 댓글(1) 路上 2017-05-21 6064 265
9087 2017년 서울현충원 추모행사에 대하여 지만원 2017-05-21 6587 274
9086 애국의 패러다임, 집회냐 게릴라식 계몽이냐 지만원 2017-05-20 6473 290
9085 공영방송들에 우익(?)들끼리의 결투장 마련을 제안한다 지만원 2017-05-20 6202 268
9084 5월20일 대한문 태극기집회 지만원 박사 연설 관리자 2017-05-20 6327 130
9083 조갑제-김진-정규재-황장수 동시 공개토론하자(결투신청) 지만원 2017-05-20 8614 267
9082 5.18재단, 한국당 손보겠다 협박 지만원 2017-05-19 8311 349
9081 문 대통령의 '역사교과서 폐기' 부당한 지시(이상진) 댓글(1) 이상진 2017-05-19 5581 222
9080 5.18 현충원 5.18 강연 지만원 2017-05-19 6205 109
9079 알지도 못하면서 나대는 정규재, 시건방지다 지만원 2017-05-19 8262 369
9078 5.18에 대한 문재인 정부와 자유한국당의 입장 차 지만원 2017-05-19 5529 249
9077 <성명서> 5.18 북한군에 대한 진상규명을 환영한다!(비바람) 댓글(1) 비바람 2017-05-18 6396 266
9076 누가 누가 이기나 지만원 2017-05-17 8805 413
9075 팩트 전쟁에서 막다른 골목에 몰린 5.18측 발악 지만원 2017-05-17 14329 354
9074 긴급 공지합니다 지만원 2017-05-17 7425 363
9073 5월 18일 오후 2시 현충원 행사 및 오전 강의 예정대로 지만원 2017-05-17 5557 120
9072 5.18행사에 광주가는 한국당 간부 교육시키자 지만원 2017-05-17 5767 169
9071 5.18 현충원행사와 지만원에 대한 유언비어 확산중 지만원 2017-05-17 6086 275
9070 서훈 국정원장은 문재인정부의 잘못된 인사(이상진) 이상진 2017-05-17 5566 239
9069 제주에서 열린 박정희 탄생 100돌 학술대회(비바람) 댓글(1) 비바람 2017-05-17 6101 112
9068 5월 18일, 현충원 추모행사 식순 지만원 2017-05-16 6486 179
9067 월간시국진단 발행 안내 지만원 2017-05-16 54707 572
9066 광주현장 사진 속 9세 아이, 장진성으로 판독한 과정 지만원 2017-05-16 6928 245
9065 광주-전라도 것들 말은 일단 거짓말로 접어야 지만원 2017-05-16 5577 230
9064 국가차원의 5.18진실규명위원회 제안 대환영 지만원 2017-05-16 5862 209
열람중 대한민국의 정중지와(井中之蛙) (비바람) 댓글(1) 비바람 2017-05-16 5530 134
9062 5월 18일, 애국세력은 서울 현충원 제28묘역에 지만원 2017-05-10 16740 360
9061 전남도청 TNT폭탄, 해체자는 있는데 조립자 없다 지만원 2017-05-15 7544 221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