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의 전원주택을 농촌에서 치워라(비바람)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이해찬의 전원주택을 농촌에서 치워라(비바람)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6-09-02 20:36 조회7,258회 댓글1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사람들은 노무현 시대를 깽판의 시대로 기억한다. 그 기억을 국민들에게 각인시켜준 사람들 중의 한 명이 2004년 이해찬 국무총리였다. 당시 이해찬 총리는 국회 본회의장 단상에서 야당 의원을 향해 한나라당이 차떼기당이 아니냐며 눈을 부라리는 섬뜩한 장면을 연출했다. 패륜과 깽판, 증오와 저주, 열우당과 이해찬 개인의 이미지를 동시에 결정짓는 장면이었다.

이해찬 의원이 자기가 사는 동네에 퇴비냄새가 난다고 관청에 갑질 행세를 하는 바람에 충청도가 발칵 뒤집힌 모양이다. 이해찬은 지난 12일과 18일 세종시와 읍사무소에 민원을 제기했고, 공무원들이 퇴비를 뿌린지 오래 되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자 다시 이해찬은 세종시 행정부시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항의했다고 한다.

그러자 세종시청 간부들이 수시로 현장으로 출동하여 농민을 접촉했고, 결국 견디다 못한 농민은 뿌린 지 며칠 지난 퇴비를 다시 전부 수거하는 소동을 벌이게 되었다고 한다. 세종시 공무원들은 전문기관에 퇴비성분 분석까지 의뢰하였다고 하니, 알아서 기는 공무원들도 문제지만, 걸핏하면 눈을 부라리는 이해찬의 기고만장은 노빠 시대의 광풍이 재현 되는 듯하다.

우리 고향 제주도도 퇴비 냄새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동네다. 제주도에서 말과 흑돼지를 키우는 축산 산업은 제주의 중요한 밥줄이다. 지금은 제주도에도 유입인구가 늘어나면서 전원주택 붐이 일고 있다. 그런데 이해찬 같은 신입 입주자들이 축산 냄새 때문에 축사들을 철거하라고 주장한다면 제주도민들은 굶어 죽어야 할 판이 된다.

국회의원을 7선이나 해먹었고, 일국의 재상인 국무총리까지 지낸 사람이 힘없는 농민을 상대로 눈을 부라리며 갑질 황포를 뿌리다니. 이러다가 국회 단상에 올라가서는 가난한 농부의 자식이라며 침을 튀겼을 것이니, 노무현 시대의 위선과 구라가 하늘을 찌르고도 남는다. 농촌으로 굴러온 돌이 농사를 짓는 박힌 돌을 내쫒다니. 노무현 시대는 대한민국에 굴러 들어온 이방인이었다.

세종시 전동면은 전형적인 농촌 마을이다. 이 농촌 마을에 전원생활을 즐기기 위해 이해찬은 전원주택을 지었다. 농사 때문에 냄새가 난다면 이해찬을 위해 농민들이 농사를 포기해야 옳을까. 농민들의 생업을 위해 이해찬이 냄새를 인내해야 옳을까. 현대판 연산군을 위하여 농민들이 농사를 포기해야 것이 이해찬의 상식인 모양이다.

희대의 폭군이라던 연산군은 사냥을 즐겨했는데 궁궐 근처 농가나 사냥터 근처의 농가들을 철거하여 사냥터로 만들곤 하는 바람에 백성들의 원성을 샀다. 이해찬은 자기 전원주택을 위하여 농사를 못 짓게 하는 갑질 뽐새가 어째 연산군과 비슷하다. 이해찬이가 제 정신이라면, 정년 농촌의 퇴비 냄새가 싫다면, 농촌에서 이해찬이가 떠나는 것이 상식 아닌가.

이해찬 같은 정치인이 한 명만 더 있다면 어디 힘없는 사람들은 농촌에서 살 수 있겠나. 그 힘없고 가여운 충청도의 농민은 힘들게 뿌린 퇴비를 수거하여 어디에다 버렸을까. 퇴비를 수거해 버린 밭에서는 올해 농산물 수확은 어떻게 하며, 앞으로 생계는 어떻게 할 것인가. 세종시 전동면의 농민이시여, 퇴비를 수거하기는 했는데 버릴 곳이 마땅치 않다면 이해찬의 대문 앞에다 확 뿌려주십시오. 그래야 정신 차립니다.

비바람

댓글목록

참산나무님의 댓글

참산나무 작성일

그 사람,    전교조 결성,  세종시 신 행정수도 건설 등.. ..  업적도  있어 보입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213건 197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8333 [특집]대한민국 300명 국회의원들에 고함!(뉴스타운) 지만원 2016-09-07 7400 359
8332 박근혜의 전라도-빨갱이 편애, 위험수위 지만원 2016-09-06 7656 389
8331 세월호 인양 시를 대비한 예방주사 지만원 2016-09-06 7101 420
8330 카오스 대한민국, 애국심 없는 개-돼지 사회 지만원 2016-09-05 7926 449
8329 허둥대는 국가경영 책임자들( stallon ) stallon 2016-09-05 5446 195
8328 베트남이 거대 중국을 다루는 지혜(Long) 댓글(1) Long 2016-09-05 5877 318
8327 조선일보 사태에 즈음하여 (路上) 댓글(5) 路上 2016-09-05 5481 278
8326 중앙일보는 남의 둥지에 알 낳는 미운 뻐꾸기?(조우석) 지만원 2016-09-05 5518 231
8325 우익애국 운동의 방향 지만원 2016-09-04 7131 383
8324 서울중앙지법 원장 강형주의 기본 소양 지만원 2016-09-03 7593 419
8323 내가 본 최고의 문헌적 논리 대한민국 건국절 지만원 2016-09-03 6172 286
열람중 이해찬의 전원주택을 농촌에서 치워라(비바람) 댓글(1) 비바람 2016-09-02 7259 381
8321 마침내 검찰이 양승오 박사가 고소한 사건 수사 착수 댓글(1) 이팝나무 2016-09-02 6022 257
8320 서울중앙지법 법원장 상대의 민사소 준비서면 지만원 2016-09-02 5961 277
8319 역적과 날강도들의 온상 광주일고 (만토스) 만토스 2016-09-02 7273 343
8318 신문절독의 어려움 (자유인) 댓글(7) 자유인 2016-09-02 5405 209
8317 대통령이 못 하는 일, 조선일보 폐간, 우리가 하자 지만원 2016-09-02 9886 518
8316 세상 참 묘하게 돌아가네!=배신일보로 둔갑(김찬수) 김찬수 2016-09-01 6152 293
8315 조선일보의 전라도 주필(비바람) 댓글(2) 비바람 2016-09-01 7305 340
8314 조선일보, 이게 도대체 뭣 하는 짓이오? (몽블랑) 몽블랑 2016-09-01 6648 305
8313 빨간 뻐꾸기를 부양하는 대한민국 국민! (국검) 댓글(1) 국검 2016-08-31 5766 269
8312 박근혜가 만든 진공 지만원 2016-08-31 7469 394
8311 조중동은 우파가 아닌 우환이다(Evergreen) Evergreen 2016-08-31 5646 326
8310 너무 초라하다, 왜 이렇게밖에 안될까? (stallon) 댓글(2) stallon 2016-08-31 5806 219
8309 대한민국재향경우회 구재태 회장의 4.3을 비판한다(비바람) 댓글(1) 비바람 2016-08-31 5630 158
8308 대우조선은 제가 좀 압니다 (최성령) 최성령 2016-08-30 5481 265
8307 두테르테! 당신이 존경스럽습니다 (현우) 댓글(2) 현우 2016-08-30 5437 211
8306 조선, 중앙일보 절독과 광고중단에 동참해 주십시오! 지만원 2016-08-30 6592 382
8305 국가비상대책국민위원회 출범식(뉴스타운) 지만원 2016-08-30 5844 237
8304 대우조선 5조원 적자의 진실!(현우) 현우 2016-08-29 5622 198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