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겨야 삽니다.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이겨야 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5-10-19 22:11 조회8,003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이겨야 삽니다.

 

지금 제게는 모두 6개의 재판사건이 매달려 있습니다. 모든 사건이 다 5.18관련 재판입니다. 그래서 저는 요새 변론서 쓰는 일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5.18 재판 대부분은 광주법원이 불법적으로 가로채기하여 막무가내식의 판결을 합니다. 광주법원이 개과천선 할 리는 없습니다. 그래도 저는 그들의 양심을 터치하기 위해 논문형의 답변서를 씁니다. 학술서에 대한 변론은 논문형식으로 써야만 전달력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5.18의 진실은 확술 서적에 담겨있고, 판사들은 학술서적을 읽지도 않고 쉽게 판결을 하려 합니다.

 

판사들의 대부분은 눈치꾼들입니다. 그래도 그 와중에 공의로운 판사가 있겠지요. 제가 받는 5.18재판은 정치재판이고 이념재판입니다. 그래서 이런 사건을 이름을 걸고 나서서 변호하려는 변호사들이 없습니다. 제가 감옥에 있을 때 한 독지가 회원님이 500만 원을 쾌척하시면서 조건을 달았습니다. 집행정지 가처분 사건을 고영일 변호사님께 맡기라는 것이 조건이었습니다.

 

그런데 고영일 변호사님은 사건을 구주와 변호사님께 맡기셨습니다. 물론 그 집행정지 청원서는 기각을 당했습니다. 이어서 새로운 재판이 광주로부터 몰려왔습니다. 저는 감옥에서 변호사를 달리 찾을 수 없었습니다. 1심이든 2심이든, 한 개의 사건에 대해 부르는 변호사비가 제 수준에서는 좀 과했지만 감옥에서는 별 방법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맡겼지만, 네 개의 사건 모두에서 저는 패소했고, 나머지 2개의 사건은 아직 진행 중에 있습니다.

 

남은 사건은 6개인데 건당 단가가 형성돼 있는 변호비를 더는 마련할 수가 없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도서 [42개 증거]에 대한 형사사건이 새로 추가되었습니다. 6개의 재판사건이 제게 매달린 것입니다. 그래서 훌륭하시다는 고영일 변호사님께 애로를 말씀드렸습니다. 고영일 변호사님은 아무런 금전적 조건 없이 흔쾌히 4개의 사건부터 즉시 맡아주셨습니다. 광주법원과 서울법원에 항고이유서와 답변서를 법무법인 추양(가을햇살) 이름으로 제출해 주셨고, 탈북자 재판에도 구주와 변호사님에 힘을 보태시겠다며 수임계를 제출하셨습니다. 오는 1120일 재판에 참여하실 것입니다. 그날은 잔칫날이니까 많이들 오셔야지요.

 

제주 4.3사건과 5.18사건에 대한 저들의 역사왜곡을 바로 잡아야 대한민국이 살 수 있다는 것이 고영일 변호사님의 철학입니다. 이번에 아무런 조건 없이 저를 도와주시기로 결심하신 것은 바로 이러한 역사의식의 발로였습니다. 이기고 지는 것은 의지의 산물이기도 하겠지만 하늘의 뜻일 것입니다. 많은 회원님들의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뜻이 모이면 하늘이 감동하실 것입니다.

 

2025.10.19. 지만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396건 2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열람중 이겨야 삽니다. 지만원 2025-10-19 8004 158
14365 수원고법 가처분 사건 준비서면 결론 부분 지만원 2025-10-19 7595 89
14364 책 42개 증거 형사사건 답변서 지만원 2025-10-16 12674 82
14363 사람의 명예 지만원 2025-10-14 8896 176
14362 외로울 때 마련한 대화장 지만원 2025-10-14 8777 160
14361 zosima tv(이재명은 노무현처럼 팽 당할 것) 지만원 2025-10-09 13482 83
14360 키를 쥔 사람들 지만원 2025-10-08 14772 188
14359 [서평] 지만원 회고록 <뚝섬 무지개> 지만원 2025-10-07 15119 82
14358 5.18민주화가 독재화라고 설파한 영상 지만원 2025-10-04 17993 127
14357 김정일의 딸이라고? 지만원 2025-10-04 18564 192
14356 제주 4.3사건 동영상, 매우 잘된 작품 지만원 2025-10-04 14856 103
14355 10월 29일의 회오리 지만원 2025-10-03 14343 188
14354 이진숙이 희망! 지만원 2025-10-03 14390 198
14353 노무현-김정일 대화록 (2007.10.3)-귀한 자료 지만원 2025-10-03 8984 90
14352 제주 4.3사건 복습 지만원 2025-10-02 7930 85
14351 빨리 죽으면서 빨갱이 왜 하나? 지만원 2025-10-02 7335 140
14350 공포의 공화국 지만원 2025-10-02 4668 130
14349 내란재판, 무죄로 판결 될 수밖에 없는 이유 지만원 2025-10-02 4806 154
14348 APEC은 반미 총공세 D-데이 지만원 2025-10-02 4549 142
14347 전한길 강사와 김덕영 감독에게 지만원 2025-09-30 5538 151
14346 6.25. 일본이 쓴 전사 지만원 2025-09-30 5265 120
14345 어떻게 싸울 것인가? 지만원 2025-09-30 4880 123
14344 전두환-레이건 회담내용 지만원 2025-09-28 7397 75
14343 이승만 드라마 지만원 2025-09-27 7549 84
14342 뉴욕, 부부단위 반미시위 지만원 2025-09-26 8934 173
14341 전두환이 레이건을 당혹시킨 요구 내용(Zosima tv) 지만원 2025-09-25 9751 61
14340 한국호 살리는 등대, 오직 하나! 지만원 2025-09-24 11157 188
14339 [북한군 개입] 표현, 아직 허위사실 아니다! 지만원 2025-09-22 11347 179
14338 올 것이 왔다! 지만원 2025-09-21 12777 227
14337 호수정국, 바다정국 지만원 2025-09-15 19375 195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