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이유 중에서 [4]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상고이유 중에서 [4]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5-11-15 22:09 조회919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상고이유 중에서 [4]

 

4. [사실][의견]5.18의 민주화운동임을 부인하였기 때문에 명예훼손이라는 원심 판단에 대해 판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원심은 판결서 10쪽 상단에서 원고들이 문제 삼고 있는 별지 2-9 에 수록된 30개 표현을 [이 사건 각 표현]이라고 명명하였습니다. 원심은 판결서 10쪽 상단에서 이 30개의 표현에 대해 [사실] 또는 [의견]이라 정의하였습니다. 사실을 적시하는 방법과 의견을 표하는 방법으로 5.18의 명예를 훼손하였다는 판단인 것입니다. 이 사건 소장에도 역시 피고는 5.18의 명예를 훼손하는 사실들만 적극적으로 모아 5.18의 명예를 훼손하였다고 주장돼 있습니다. 원고와 광주법관들의 이런 인식은 오랜동안 이 땅에서 성골의 신분을 누려온 광주 사람들에 잉태된 정서 때문일 것입니다.

 

별지 2-9를 일견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용 모두가 출처가 명시돼 있는 [사실][의견]으로만 구성돼 있고, [허위사실]이나 [출처가 명시돼 있지 않는 사실]은 없습니다. 원심도 원고들도 이 사건 도서에 허위사실이 있다고 주장한 바 없습니다. [북한군 개입] 표현은 이 사건 도서 405쪽 분량에 논증(reasoning out)된 모든 사실과 의견을 종합하여 내린 전체적 의견이고, [북한군 개입] 표현이 광주의 명예를 훼손하였다는 것이 원고측 주장임과 동시에 원심의 판단인 것입니다. 광주의 기분을 상하게 하였다는 것이 죄라는 결론입니다. 이 사건 도서의 내용들이 모두 [사실][의견]인데 그것들이 모두 북한군 개입을 시사했다고 해서 명예훼손이 되는 것인지 판단해 주시기 바랍니다.

 

 

피고가 가지고 있는 자료량보다 더 많은 자료를 가지고 있는 존재가 원고 단체들입니다. 이들에게는 전남대학 부설로 설치된 [5.18연구소] 인력도 많이 확보하고 있습니다. 자료가 없는 피고는 자료들을 동냥해서 평균 400쪽 분량의 5.18역사서를 14권이나 쓴 반면, 원고 단체들은 엄청난 자료와 많은 5.18전담 연구원들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정부로부터 매년 풍부한 자금을 공급받아오면서도 단 한 권의 역사책도 쓰지 않았습니다. 한동안 5.18의 바이블로 알려진 황석연 저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라는 책은 북한이 발행한 두 권의 책을 짜매기한 북한판 서적인 것으로 2010년 신동아에 의해 그리고 피고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피고가 저술한 [솔로몬 앞에 선 5.18]에 자세히 증명돼 있습니다.

 

 

원고 단체들은 수사기록과 70만 쪽의 광주시민 증언록을 가자고 있으면서도 어째서 이들 자료를 출처로 하는 [5.18 정사]를 쓰지 않았는지 성찰해 주시기 바랍니다. 피고의 생각으로는 그 자료들에는 원고들이 원하는 자료가 없기 때문일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5.18에 대해 존재하는 모든 자료는 북한군 개입을 지향하는 자료일 뿐, 광주의 뜻을 뒷받침하는 자료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환경 하에서 피고가 채취한 출처 있는 [사실]들은 [북한군 개입]을 암시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피고가 [북한군 개입]이라는 결론을 낸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결론이지 사실들과 동떨어진 생뚱맞은 결론이 아닐 것입니다. 이것이 어떻개 해서 죄가 된다는 것인지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2025.11.15. 지만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433건 2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열람중 상고이유 중에서 [4] 지만원 2025-11-15 920 46
14402 상고이유 중에서 [3] 지만원 2025-11-15 1472 45
14401 상고이유 중에서 [2] 지만원 2025-11-15 960 52
14400 상고이유 중에서 [1] 지만원 2025-11-15 1226 63
14399 남조선에 부는 심화조 회오리 지만원 2025-11-12 2351 193
14398 고깃값도 못하는 검사장 정진우 지만원 2025-11-12 1926 180
14397 맥아더와 윤석열 지만원 2025-11-12 2185 179
14396 5.18역사의 변천 과정 지만원 2025-11-11 2405 109
14395 성창경tv 전라도 노예신분 벗어나자! 지만원 2025-11-11 1914 110
14394 나의 박사학위가 보통 박사와 다른 점 지만원 2025-11-09 3267 151
14393 김경재의 증언과 광주고법 판결 사이 지만원 2025-11-09 4157 107
14392 맑은 물 향수[시] 지만원 2025-11-07 5267 106
14391 왜곡된 역사에 세뇌당한 국힘당 지만원 2025-11-07 5269 136
14390 장동혁-전한길-윤석열에 관하여 지만원 2025-11-07 6362 174
14389 장동혁 국힘대표 다시 봤다! 지만원 2025-11-06 7660 218
14388 나만의 등대 [시] 지만원 2025-11-05 7091 97
14387 5.18진실을 방해하는 노이즈 메이커들 지만원 2025-11-05 8087 143
14386 이봉규tv . 광주고법 북한군 왔다! 지만원 2025-11-05 6671 79
14385 광주고법: 북한 특수군 소수 왔다? 지만원 2025-11-05 7544 98
14384 희망을 갖자! 지만원 2025-11-02 7660 182
14383 박남선, 살인자 됐다 지만원 2025-11-02 8130 179
14382 광주는 왜 5.18역사책을 쓰지 못하는가? 지만원 2025-11-01 8942 136
14381 10월 31일 만남의 후기 지만원 2025-11-01 7063 152
14380 내일(10.31) 만남의 장소 지만원 2025-10-30 8869 106
14379 수원고등법원 준비서면 요지 지만원 2025-10-28 10862 87
14378 고성국 박사! 지만원 2025-10-27 13325 191
14377 비겁한 사법부 지만원 2025-10-26 12639 170
14376 행복이란? [시] 지만원 2025-10-25 10397 116
14375 5.18이 민주화운동일 수 없는 이유 지만원 2025-10-25 11710 118
14374 [북한군 개입] 표현은 현재 표현의 자유에 해당함 지만원 2025-10-25 9494 104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