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광수 일부 폭로, 무모한 행위 아니었다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탈북광수 일부 폭로, 무모한 행위 아니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5-11-07 15:47 조회12,256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탈북광수 일부 폭로, 무모한 행위 아니었다  

 

나는 11월 6일 새벽, “서울광수(탈북자광수)들에 드리는 최후통첩”이라는 제목의 글에 서울광수 9명의 제1차 분석된 영상자료를 발표했다. 이 중 3인의 영상은 얼굴의 극히 일부분만 보이는 사람들의 것이다. 영상분석 실력을 믿어달라는 뜻도 있고, 이보다 더 노출된 사람은 반드시 분석의 대상에 잡힌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어서였다.  

게시된 지 대략 38시간이 지난 지금 클릭수는 4,400개 정도, 그런데 추천은 8% 정도로 저조하다. 많은 사람들이 와서 보고는 이순실에 대한 분석에 신뢰를 주지 못하는 것 같았다. 외부 네티즌들, 적대적 네테즌들이 많이 들어왔기 때문일 수도 있다, 추천비율보다 더 중요한 포인트는 사람들이 자료를 퍼가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 퍼가서 고소-고발을 당하면 어떻게 하나” 이런 우려가 크게 작용했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모두가 무서워하는 내용을 나는 왜 게시했을까? 무모해서일까? 겁을 상실한 돈키호테여서일까? 

탈북광수들이 고소-고발을 한다? 그들은 지금까지 “애국”의 깃발을 드높이 올렸다. 우리는 지금 애국운동을 하고 있다. 탈북자 아무개 아무개를 비방하기 위한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아무 근거가 없는 허위사실을 작성해서 표현의 시장에 내놓은 것이 아니라, 사실로 믿을만한 분명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5.18의 진실을 규명할 공공의 목적을 가지고 한 행위다. 이런 애국적 행위는 명예훼손죄의 범위에 없다.  

또 있다. ‘애국’을 모든 국민 앞에서 드높이 흔들던 그들이 토박이 애국세력을 향해 고소를 한다는 것은 그들의 자멸행위다. 토박이 애국자의 노력을 도와주어야 애국자이지, 애국자를 상대로 고소를 하는 행위는 애국적이지 않게 평가되기 때문이다 . 그 순간부터 국민감정은 그들에 적대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는 인기를 생명으로 하는 그들에게 치명적이다.  

그들이 사실을 부인하고 고소에 나서면, 내가 제공한 영상자료는 국과수로 넘어가 정밀분석을 받게 될 것이다. 9명중 예를 들어 3명이 고소를 하면 나머지 6명은 광수로 확정된다. 이는 5.18에 북한사람들이 왔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증거자료가 된다. 따라서 9명 중 일부는 고소를 하지 않을 것이다. 전부가 고소에 나설 수는 절대 없다. 단 한 사람이라도 국과수에서 사실로 나오면 나는 무죄가 된다. 사실을 입증했으니까. 그리고 그들이 무고에 걸린다.  

그러면 이들의 선택은 무엇인가? 그들에 가장 좋은 무기는 침묵이다. 침묵하면 바가지는 국정원이 옴팡 뒤집어쓰게 되어 있다. ‘보안각서’의 원죄가 있기 때문이다. “탈북자에게 무슨 힘이 있나요?” 이 말 한마디면 국민은 알아듣는다. ‘아, 국정원이 입을 막는구나!’ 탈북광수들은 침묵하면서 “우리에게 무슨 힘이 있나요?” 이 말만 자꾸 하면 되는 것이다. 국정원은 ‘보안각서’의 부메랑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할 판이 됐다.  

코너에 몰린 국정원은 두 가지 중 1개를 선택해야 할 입장에 선다. 탈북자들에게 언론의 자유를 허용해 스스로 진실을 밝히게 해주는 것과 국정원 스스로 5.18의 진실을 발표하는 것이다. 만일 국정원까지 침묵하면 국민저항에 부딪힐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법정에서 우리 500만야전군과 싸워야 할 것이다. 이 무슨 추태일 것인가?  

이런 계산 하에 나는 “무모하게”가 아니라 계산된 행동을 취한 것이다.

 

2015.11.7.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439건 233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7479 이희호는 전두환을 본 받아라 (비바람) 댓글(2) 비바람 2016-01-22 8958 303
7478 한 회원님께서 보내주신 도플갱어 광수들 지만원 2016-01-21 9350 314
7477 적화통일 잔다르크 김련희를 주목해야 지만원 2016-01-21 10925 416
7476 5.18기념재단, 참 나쁜 어둠의 자식들(만토스) 댓글(1) 만토스 2016-01-21 8620 305
7475 인물 축에도 못 끼는 한상진과 김종인 지만원 2016-01-20 10850 434
7474 젊은 애국자들? 지만원 2016-01-20 9036 404
7473 어지러운 세상 지만원 2016-01-20 8336 389
7472 일본의 한 무명 기자에 공격당하는 한국 대통령 지만원 2016-01-20 8719 319
7471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속에 여물어가는 북한 핵(만토스) 만토스 2016-01-20 6955 194
7470 박근혜는 왜 대통령으로 존재하는가? 지만원 2016-01-19 9539 413
7469 박근혜의 국회선진화법 스스로 무덤 팠다 (만토스) 만토스 2016-01-19 9011 288
7468 병신년 붉은 원숭이들 (Evergreen) Evergreen 2016-01-19 7935 267
7467 우리는 대한민국의 '쯔이'다 (비바람) 비바람 2016-01-18 8601 307
7466 광수화보 머리말 시안 지만원 2016-01-18 9664 385
7465 한국사회에서 기자가 차지하는 위상 지만원 2016-01-18 9103 391
7464 광주의 빨갱이 신부 5명의 딜레마 지만원 2016-01-17 12972 351
7463 5.18사기꾼, 빨갱이 세력을 한 방에 보내버린 사진들 (만토스) 만토스 2016-01-17 9506 277
7462 북한 기득권출신 김유송의 사고방식(새역사창조) 댓글(1) 새역사창조 2016-01-17 7529 252
7461 두뇌가 들어갈 자리 없는 대한민국 지만원 2016-01-17 7783 275
7460 가증스러운 탈북자들, 스스로를 애국자라 부르지 말라 지만원 2016-01-16 8865 367
7459 병장보다 못하고 간첩 같은 국방장관 지만원 2016-01-16 9012 293
7458 딴 세상이 돼 버린 싱가폴 (몽블랑) 댓글(2) 몽블랑 2016-01-16 7433 209
7457 너무 잔인한 국정원과 대통령을 고발한다 (만토스) 만토스 2016-01-16 8002 269
7456 안철수의 퍼포먼스와 가치관 (최성령) 최성령 2016-01-16 7121 229
7455 광주주재 찌라시 신문들의 진면목 지만원 2016-01-15 10140 395
7454 BDA 2,400만 달러의 교훈 지만원 2016-01-15 8382 369
7453 남재준의 통일장담 발언, 어디서 확신 얻었나? 지만원 2016-01-14 10349 438
7452 더불어는 김일성에 대한 민주당의 경외인가(비바람) 댓글(1) 비바람 2016-01-14 8326 277
7451 박대통령의 개성공단, 비정상의 표본 (만토스) 만토스 2016-01-13 7236 217
7450 시스템클럽-500만야전군의 3목 대화모임 지만원 2016-01-13 7450 173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