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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메시지 269] 계엄령을 선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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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7-03 14:49 조회13,5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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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메시지 269]

 

계엄령을 선포하라?

 

71일 조선일보에 한 애국단체의 광고가 실렸다. 글자 하나가 손톱 크기다. 불황에 비싼 광고 비용 걷어 의문을 토로했다. “국가가 비상이다. 빨갱이들의 국회 난동을 처단하라. 부정선거로 당선된 민주당 인간들이, 친중반미 종북인간들이 국회를 점령했다. 빨갱이들이 중앙 선관위를 점령했다. 김정은이 도발하고 있다. 대통령은 나라를 구출하라.”

 

대부분의 애국자들이 이에 동감할 것이다. 하지만 이는 불가능하다. 불가능한 것을 위해 왜 이 애국단체는 천만 원에 가까운 큰돈을 걷어 광고를 냈을까?

 

대통령은 스스로 위기를 불러들였다.

 

사전선거하면 큰일 난다며 대통령실 앞에 천여 명이 줄을 지어 삭발 호소를 했고, 호소하는 시위를 수도 없이 했고, 유튜브 방송을 했다. 그런데 대통령은 이들을 음모꾼으로 매도하면서 국민 여러분 제발 사전투표를 하십시오수없이 방송했다. 지금의 위기는 그가 적극적으로 자초한 것이다.

 

그를 지켜줄 우익, 대거 떠났다.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려면 두 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하나는 지지도이고, 다른 하나는 명분이다. 그리고 그 명분을 국민에게 전달력 있게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명분은 그의 코앞에 있지만 어쩐 일인지 대통령과 주변은 그 명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그가 보지 못하는 명분은 두 개 있다. 하나는 권영해의 5.18 증언이고, 다른 하나는 이태원 공작을 조사하는 것이다. 이 정도의 배짱과 순발력이 있기 전에는 그를 떠난 우익지지자들이 돌아오지 않는다.

 

윤 대통령은 계엄령 발동 자격 이미 상실

 

대통령은 5.18계엄군을 살인마로 몰고 강간마로 몬 사람이다. 그런 그가 계엄령을 선포하면 계엄군이 대통령을 비웃을 것이다. 계엄령을 집행하면 또다시 살인군, 강간군으로 몰릴 판인데, 대통령 명령을 존중하고 싶어지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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