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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박근혜의 적(?)이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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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4-02-21 23:21 조회10,7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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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왜 박근혜의 적(?)이 되었나?


내 눈에는 보이는 게 너무 많다. 보는 것을 지적하다보니 마치 내가 박근혜에 원한이라도 있는 것처럼 집중적으로 공격한다는 자격지심이 든다. 그리고 내 글들을 적당히 읽은 사람들은 나를 박근혜 킬러이기를 작정한 사람인 것처럼 매도한다. 하지만 나는 국방연구원에서 근무할 때처럼, 절대로 대안 없는 지적은 하지 않는 사람이다. 보라, 그 어느 나의 글에 대안 없는 비판이 하나라도 있었던가? 나는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지 않는 사람이다.

나는 박근혜를, '남이 알지 못하는 영역'에서 도왔다. 1991년 내가 쓴 ‘70만경영체 한국군, 어디로 가야 하나“가 소설을 제치고 베스트셀러 1위가 되었고, 그 1위는 무려 9주간 계속됐다. 그 책을 좋아하는 기자들, 시민들이 매우 많았다. 나에게 접근한 기자들은 그 책에서 ”박정희 업적만은 빼라“ 설득했다. 하지만 나는 기자들의 끈질긴 설득을 물리치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박정희의 업적을 한층 더 음미해 표현했다. 이에 박근령은 내게 4번 찾아와 나를 오라버니라 했다.

그러나 박근혜는 나를 만나서도 냉담했다. 2000년 어느 날, 미국 방산업체가 주최한 신라호텔 잔디 파티에서 나는 박근혜에 이런 말을 했다. ”김대중은 빨갱이다. 그는 지뢰를 제거하고 철도와 도로를 열어 남침 작전을 유리하게 해주고 있다. 며칠 후 국회에서 이런 발표를 한다“ 이때 박근혜는 이렇게 말했다. “설마 일국의 대통령이 그런 생각을 하겠어요?”

나는 아직 몰라서 하는 말이겠거니 했다. 그런데 2001년, 그녀가 김대중에 날린 펀치는 대단했다. 한마디로 김대중이 빨갱이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보도에 의하면 그후 그녀는 김대중의 끈질긴 요청에 의해 김정일의 특별 전용기를 타고 평양에 갔다. 그리고 그 후 그녀의 발언들은 김대중 철학을 신봉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국민 제1의 가치는 국가안보다. 그 후 나는 박근혜의 언행들을 집중 감시했다. 물론 한 사람의 자연인으로서의 한계에 그치는 것이었다. 의심스러운 것이 많았지만, 그래도 행실이 더러운 이명박, 사상이 더러운 문재인이 대통령 되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불특정 다수를 향해 반드시 새누리당이 이기고, 박근혜가 대통령 되어 야 한다는 취지로 2억원을 들여 광고를 했다. 그 결과 나는 어린 재판장들 앞에 서서 10여회에 걸친 재판을 받았고, 결국 200만원 벌금을 냈다.

이 나라에서 나처럼 새누리당 이기라고, 박근혜 이기라고, 무려 2억원(객관적으로확인 가능)을 들여, 광고내고 스스로는 2회의 전과를 기록한 사람 있는가? 박빠들, 그 어느 박빠들이 이런 일 해냈는가? 졸장부 박빠들, 부나비 인간들이기에, 박근혜를 위해 내공을 가지고 제시한 대안을 놓고, 박근혜를 비판했다며 지만원을 죽일 놈이라 욕한다. 청와대 좁쌀 인간들은 내 글을 추려서 읽는 모양이다. 수첩공주의 자식들, 나이 들었으면 무엇하나? 겨우 수첩공주의 토끼들인 것을!

박정희는 그를 가장 욕하고 비판하는 사람들의 말을 굉장히 존중했다. 그들을 불러 이야기를 들어주고 중용도 했다. 그들은 충성을 다했다. 그 결과 한강의 기적이 이루어졌다. 박정희의 딸? 맥아더 아들, 맥아더 부인, 맥아더 전속부관이 맥아더를 조금이라도 닮았던가?

내가 박근혜의 적(?)이 된 것은 오직 하나 국가를 사랑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박근혜는 국가보다 그 자신을 더 사랑하는 것 같다. 지금 나는 국가를 사랑하다 그 결과로 박근혜의 적이 되어 있는 것 같다.


2014.2.21.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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