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지원 확대를 경계한다!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대북지원 확대를 경계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4-02-21 14:44 조회9,453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대북지원 확대를 경계한다!  

 

청와대가 이산가족 상봉을 기화로, 북에 대대적인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고 한다. 북한이 상호비방 중지 약속을 잘 지킬 경우 그에 상응하는 대북지원을 하겠다고도 한다.  

이산가족 상봉이 무슨 뜻인가? 이상가족 상봉은 ‘인권’이라는 세계 보편적 가치에 따라 북이 당연히 해야 할 의무가 아니던가. 그런데 여기에 우리가 어째서 상을 주어야 하는가? 상호비방 중지는 북한이 제의한 것이었다. 북한이 남한을 비방해봐야 욕설 하는 것, 궤변과 요설을 늘어놓는 것 말고는 없다.

거기에 가치를 부여할 국민은 없다. 북한의 비방은 그야말로 쓰레기요 누워서 침 뱉는 행위였다. 북한이 남한을 비방할수록 반공의식과 북한정권에 대한 혐오가 확산됐다. 대남비방은 우리에 보약 그자체였다. 그 마저 북한이 안 해도 남한에서 그들의 지령을 받는 무수한 빨갱이 집단들이 인터넷을 통해 날마다 북을 대신해 하고 있다. 이런 것을 놓고 청와대는 지금 무슨 순진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가? 
 

반면, 상호비방중지를 약속함으로써 우리는 우리가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 원자폭탄보다 더 무서운 무기를 스스로 해체했다. 그 무기는 바로 북한정권을 붕괴시킬 수 있는 삐라와 대북방송 등과 같은 심리전 무기였다. 이처럼 커다란 저지레를 쳐놓고도 그것이 저지레인지도 모르는 청와대가 참으로 답답하다. 답답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의혹이 인다.  

대북전문가의 한 사람으로서 생각해 볼 때, 북한의 입은 전혀 무서울 것이 없다. 그런데 어째서 청와대만이 왜 그토록 무서워하고 있는 것일까? 북이 입을 열면 청와대가 특별히 피해를 입을 것이라도 있다는 말인가? 북이 청와대에 바라는 것은 인도적 지원이 아니라 김정은 정권에 대한 지원인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많은 인도적 지원을 한다 해도 북한정권은 조금도 반기지 않는다. 대한민국 최고-최대의 정보기관을 거느리고 있는 청와대가 이걸 모를 리 없다. 박근혜가 지금 가고 있는 길은 집권 만 2년 동안(2000년 3월) 김대중이 걷던 길에 근접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2014.2.21.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464건 308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5254 갑시다 갑시다 그냥 갑시다(시) 지만원 2014-02-24 9004 220
5253 정치 목적으로 이산가족 팔지 말라! 지만원 2014-02-24 8935 280
5252 4월 18일 5.18 진실 알리기 세미나 성대히 하도록 해주십시오 지만원 2014-02-23 11228 326
5251 3월의 시국 지만원 2014-02-23 10736 269
5250 대왕버섯: 탈북자 김유송의 성공스토리 지만원 2014-02-23 16091 201
5249 김정은, 인권유린죄로 국제재판 받을 모양 지만원 2014-02-23 9243 237
5248 제주 4.3 사건의 또 다른 진실 -내가 겪은 실화-(정경균) 지만원 2014-02-22 9822 162
5247 회원님들을 위한 작은 이벤트(기념선물) 경기병 2014-02-22 8589 109
5246 4.3추념일에 대한 문제, 안행부에 의견 개진하셨습니까?(비바람) 비바람 2014-02-21 8301 115
5245 나는 왜 박근혜의 적(?)이 되었나? 지만원 2014-02-21 12462 439
5244 내가 보는 이 시대 최상의 명언 지만원 2014-02-21 10066 318
5243 박근혜, 연합국과의 도리는 지켜야! 지만원 2014-02-21 10086 305
5242 이게 짐승사회이지 인격사회인가? 지만원 2014-02-21 10280 307
5241 악질 노조를 원천적으로 무력화시키려면? 지만원 2014-02-21 9375 221
열람중 대북지원 확대를 경계한다! 지만원 2014-02-21 9454 209
5239 이석기에 ‘반국가단체구성죄’ 추가 적용을 환영함 지만원 2014-02-21 9488 199
5238 국가전복, 무기탈취-제작, 최초 명령한 사람은 백태웅 지만원 2014-02-20 10951 254
5237 북의 '미끼'를 덥석 문 박근혜(김피터) 김피터 2014-02-20 8909 197
5236 ‘우리의 소원은 통일’, 민족의 애창곡? 지만원 2014-02-20 9051 160
5235 교육점령, 청와대 점령한 대남사업부 제1의 성과 지만원 2014-02-19 10864 277
5234 이석기 적기가, 제주4.3 적기가 (비바람) 비바람 2014-02-18 9324 132
5233 이석기 키운 문재인-강금실-천정배 책임 물어야 지만원 2014-02-18 11909 330
5232 이석기 판결 내용이 나머지 70여명의 RO 잡아넣을 것! 지만원 2014-02-18 9888 276
5231 폭도는 추념, 군경은 개죽음(비바람) 댓글(2) 비바람 2014-02-17 10325 153
5230 소련군이 북한의 '해방군' 이었던가? (이황우, 한광덕) 인강 2014-02-17 8692 115
5229 5.16혁명론에 몸부림치는 얼간이들(현산) 댓글(2) 현산 2014-02-17 8056 163
5228 북한주민 등지고, 김정은 편드는 박근혜 지만원 2014-02-18 9910 228
5227 DMZ를 열자는 박근혜의 뜻은? 지만원 2014-02-17 10767 279
5226 채명신 사령관 표지석 제막식 지만원 2014-02-17 10303 250
5225 통일, 거기엔 욕심과 위계만 있고 비전이 없다! 지만원 2014-02-17 10202 228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