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별과 같이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내 마음 별과 같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2-11-01 00:42 조회12,641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내 마음 별과 같이


산골 평상에 누워 있으면 무수한 별들이 보입니다. 빛을 발하는 별들을 보면 마음이 순수해지고 영원을 생각하게 합니다. 어릴 적 과학시간에서 배웠습니다.

“지금 내가 별을 보는 것은 별이 빛을 발해서이며, 그 빛이 지금 내게 오기까지는 수 억만광년(빛의 속도로 계산한 시간)이 걸렸다. 빛이 1초에 지구의 7.5바퀴를 도는데 그런 빛이 수억 광년을 여행해서 지금의 내 눈에 보이는 것이다”

우리가 보는 별빛은 수억광년 전에 별을 출발했다 합니다. 남북으로 뻗은 쏟아질 듯한 은하수의 강, 그 강에 얼마나 많은 별들이 모여 있습니까? 우주는 너무나 멀고 너무나 넓습니다, 그리고 참으로 아름답고 경이롭습니다. 이런 우주의 공간에 서면 사람은 참으로 작고 연약합니다. 우리 사람은 우주를 찬미할 권한만을 부여받은 피조물에 불과한 것이고, 날파리와 같은 존재가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런 광대한 시-공의 공간을 유희하는 존재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날파리 같은 먼지들이겠지만 그 중에는 올곧은 영혼을 가진 귀한 존재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 광활한 우주공간에는 예로부터 지금까지 살고 간 영혼들이 참으로 많을 것입니다. 어떤 영혼들은 영원히 쓰레기 더미에서 자기들끼리 엉그러져 싸울 것이고, 어떤 영혼들은 우주의 VIP 라이선스를 가지고 우주의 장래를 계획할 것입니다.

맥아더, 얼마나 멋이 있는 존재입니까? 하지만 그 자식은 아버지를 등지고 성까지 바꾸었다 합니다. 이것이 세속의 연좌제가 통할 수 없는 실존철학의 의미요  절대자와 나와 단둘이 결산해야 할 인생의 굴레인 것입니다.

인간으로 태어나 누구든 건강이 허하는 한 온갖 의사결정을 하며 살아갑니다, 의사결정은 자유이지만 그 자유에 대한 책임은 오직 그 사람만이 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실존철학의 에센스인 것입니다. 수많은 은하수들이 깜박거립니다. 우리도 인생 나날의 의사결정에 따라 승천할 수 있을 것이며, 만일 그렇게 된다면 그 은하수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은하수는 우리를 내려다보면서 우리의 잘잘못을 치부책에 기록하고 있을 것입니다.

인생이 걷는 길은 참으로 다양합니다. 하지만 인생이 걷는 큰길은 오직 두 개가 있습니다. 하나는 은하수로 가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난지도로 가는 길입니다.

목전에 어른거리는 돈과 ‘꾸며진 명예’에 유혹되는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런 것들을 추구하다 보면 그 길은 하늘로 열리는 것이 아니라 난지도로 열리게 됩니다. 하늘로 가는 길은 고통이 따르고 난지도로 가는 길은 화려하고 감미롭습니다. 나는 오늘 금전상의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믿는 사람으로부터 속고 농락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속이 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생은 각자 절대자와 결산합니다. 절대자는 매우 공평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 행복합니다, 첫째, 1주일동안 저를 괴롭히던 감기가 저를 더 이상 괴롭히지 않겠다며 떠났기 때문이고, 둘째 내 마음을 별과 같이 비누로 씻고 비단옷으로 닦아 난지도가 아닌 은하수로 날아가겠다고 특별히 작정했기 때문입니다. 절대자가 무릇 성인들을 통해 말씀하셨습니다. 마음이 곧 천국이요 은하수라고!

부끄러우냐, 아니냐는 자기 마음속에 있습니다. 멋이 있는 옷을 입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멋이 있는 생각을 하고 멋이 있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전자는 낮에 사는 인생이고, 후자는 밤에 사는 인생입니다. 세상은 누가 운영해 가는 것인가요? 남이 알아주지 않는 가운데 절대자를 신봉하는 밤의 인생이 열어가는 것입니다. 밤의 인생은 연출자이고 낮의 인생은 연기자인 셈이지요.

이다음 아무리 화려한 출세를 한다 해도 한때 남의 가슴을 아프게 한 경력이 있으면 그 화려함에는 부끄러운 그림자가 영원히 따라 붙을 것입니다. 그래서 인생은 조금씩 다져가며 저속으로 전진해야 합니다. 발길의 속도에 비해 마음의 속도가 떨어지면 그 인생은 낙오하게 됩니다. 이 세상에 거저 얻는 것은 없습니다. 거저 얻으면 반드시 대가를 치루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절대자가 시간만 되면 사람들을 데려가는 것이 참으로 신기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을 천년 살게 한다면, 이 세상은 참으로 문란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내 마음 별과 같이” 유행가의 제목이긴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늘, 별과 같이 영롱하게 닦으려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2012.11.1.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253건 356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603 이희호와 기소검사에 대한 유감 지만원 2012-11-09 16260 444
3602 아직도 박근혜에 대한 노여움을 가지신 분들께 지만원 2012-11-09 18854 478
3601 단일화 전에는 후보가 아니다.(이상진) 이상진 2012-11-08 12236 349
3600 이 나라 대통령은 모두 똥씨 지만원 2012-11-07 17261 380
3599 축 당선! 오바마 당선의 의미 지만원 2012-11-07 18259 361
3598 그림에 비친 운명 지만원 2012-11-06 16062 223
3597 긴급공지:장준하 울궈 먹는 장사꾼들을 고발함 지만원 2012-11-06 16170 379
3596 개성공단 압수당할 날, 머지않아 보인다! 지만원 2012-11-06 15822 320
3595 일자리 창출에 대안 없는 후보들 지만원 2012-11-06 12957 227
3594 외기러기 (stallon) stallon 2012-11-06 11484 170
3593 人情 넘치는 國民葬 '굿판'은 더 이상 없어야 (李法徹) 李法徹 2012-11-05 10259 230
3592 패륜과 파렴치로 국가를 망가뜨린 빨갱이들(만토스) 만토스 2012-11-05 12146 299
3591 2002년 당시 김대중-임동원을 경계한 광고 지만원 2012-11-02 18908 397
3590 대통령 후보의 포부가 기껏 투표시간 연장이라?(현산) 현산 2012-11-02 11436 274
3589 얌통머리 없는 몽리꾼들의 떼쓰기(stallon) stallon 2012-11-02 11611 201
3588 안철수는 이렇게 논문을 훔쳤다 (비바람) 댓글(2) 비바람 2012-11-01 13910 356
3587 지휘관이 된 나의 첫 명령: ‘군복을 궁둥이까지 잘라 입어라’ 지만원 2012-11-01 12159 212
3586 민주당의 쌈닭 정청래의 오버액션 지만원 2012-11-01 15269 267
3585 남북 평화통일이 가능할까?(李法徹) 李法徹 2012-10-31 11500 188
열람중 내 마음 별과 같이 지만원 2012-11-01 12642 248
3583 ‘이상은’은 대통령 맏형답게 행동하라 지만원 2012-10-31 13644 208
3582 든든한 대법원 지만원 2012-10-31 14898 401
3581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 지만원 2012-10-31 14995 320
3580 국가관 없는 문재인 대통령자격 있나?(현산) 댓글(1) 현산 2012-10-30 13061 245
3579 노무현이 그만을 위해 만든 네로식 미친법을 폐기하자 지만원 2012-10-30 14106 272
3578 중앙일보,김영희 대기자의 무식 및 어거지 논리(김피터) 댓글(2) 김피터 2012-10-29 12296 220
3577 대한민국 혼 파괴의 원흉, 언론노동조합(만토스) 댓글(1) 만토스 2012-10-29 12556 160
3576 정수장학, 부산고법 판결에 대한 유감 지만원 2012-10-28 15057 234
3575 민주당의 당격 지만원 2012-10-28 14775 361
3574 제 18대 대통령에게 특히 요망되는 리더쉽(솔내) 솔내 2012-10-27 10559 113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