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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을 무서워하라, 오명 전장관의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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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2-12-26 22:39 조회22,1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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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을 무서워하라, 오명 전장관의 사례


5년 전 이맘 때, 이명박은 하늘을 찔렀다. 그가 잘 했다면 5년전에 그에 아부했던 사람들의 체면이 조금은 섰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그 아부자들은 다 어디에 갔는가? 자기들이 이명박을 대통령에 당선시켰다고 지금도 홈페이지에 걸어놓고 자랑하는 쇼비니스트 인생들, 지금은 박근혜 측에 선을 대려 노력한다 하더라.

이런 사람들이야 저잣거리 인격과 다를 바 없는 인생들이지만, 우익 대통령 좌익 대통령 가리지 않고 전천후로 출세한 육사 18기 오명 전 장관이 특별히 생각난다. 그의 욕심은 참으로 음습한 곳에서 피어났다. 이상득의 딸을 며느리로 삼고,무슨 기업의 회장으로 막대한 돈을 받으면서도 KAIST에 기생하여 소왕국을 형성해 왔다.
 
KAIST 이사진을 자기 마음에 맞는 사람, 계열에 줄 선 사람들로 채우고, 일 잘하는 서남표 총장을 몰아내려 대학의 전교조라 할 수 있는 교수연합회 인간들과 편을 짜고 총장을 몰아내려 했다. 대선 선거 전에 몰아내려 했다. 왜? 박근혜가 당선되기 전에 이명박으로 하여금 자기가 원하는 사람을 차기 총장에 앉히려고?
 
그러나 이제는 틀렸다. 이명박이 100% 레임덕이기 됐기 때문이다.
한 시대에 이름을 아름다운 쪽으로 얹었으면 모든 일을 명분과 논리와 사리로 처리해야 한다. 그런데 오명은 “대통령” “청와대” 이런 단어들을 동원하면서 듣기로는 5차례씩이나 서총장의 용퇴를 압박했다. 이로 인해 ‘오명’이라는 고유명사가 ‘오명’(dirty name)이라는 보통명사로 타락했다. 이 사례는 입신의 경지에 오르려는 모든 사람들의 반면교사가 돼야 할 것이다.


2012.12.26.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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