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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재단 이사장 박영숙 해방신학의 대부 부인(gelo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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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elotin 작성일12-08-16 02:01 조회18,3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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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재단 이사장 박영숙 해방신학의 대부 부인..
 

지난 3. 10일 안철수재단(가칭) 이사장에 박영숙 한국여성재단 고문이 선임됐다.

 

더 쉽게 말하면 안철수가 자신의 사재를 털어 설립한 '기부재단'에 박영숙 고문을 영입한 것.

 

그런데 박영숙을 김대중과 연결해서 보는 사람은 많았음에도 한명숙과 연결해서 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실상 김대중이 박영숙을 정치권으로 끌어 냈으니 그럴 수도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87년 평민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 후 낙선하고, 박영숙-문동환의 '평민련'과 정당 대 재야단체의 통합을 했다.

 

이로 인해 박영숙은 정치권 진입과 동시에 평민당 총재권한대행까지 했다. 물론 전국구 1번으로 국회의원도 했고...그래서 박영숙-김대중은 쉽게 연상이 된다.

 

그러나 박영숙-한명숙 고리는 김대중-박영숙 고리보다 더 깊고 끈끈하다. 같은 여성 운동권 인사라는 것 때문만은 아니다. 이 두사람의 남편들과 얽힌 내용, 더구나 종교적으로 얽힌 내용을 살피면 매우 흥미롭다. 아니 매우 심도있는 그림이 나온다.

 

박영숙 이사장의 남편은 작고한 안병무 前 한신대 교수(1996년 死亡), 그는 한국 민중신학의 대부로 불린다. 지난 1987년 안병무 교수는 한명숙 대표의 남편인 성공회대 박성준 교수와 공동으로 한백교회를 설립했다. 한백교회의 '한백'은 한라산과 백두산의 앞머리 글자.

 

한명숙 대표의 남편 박성준 성공회대 교수. 그는 통혁당 사건으로 오랜 기간 옥고를 치르고 풀려난 뒤 일본과 미국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신학박사가 된다. 그의 신학은 안 교수와 같은 기독교 내 해방신학파.

그러니 안병무-박성준 공동 발기로 설립된 한백교회 는 당연히(?) 해방신학파 교회로서 일반 기독교 교회에 비해 매우 개혁적인 신앙노선을 지향한다.

 

대표적으로 한백교회는 일반 기독교의 기도 경구로 사용되는 '주기도문' 대신 '신앙고백문'을 사용하는데, 내용은 "우리는 이 세계를 나날이 새롭게 변혁하기 위해 역사 속에서 해방의 실천을 행하시는 야훼 하느님을 믿습니다"로 시작하여 "출애굽 사건과 갈릴래아 민중 예수 사건 속에 보이신 해방과 생명의 기운이 우리 안에 넘치게 하십시오"로 되어 있다. 

 

그런데 이 같은 개혁적 기독교 이론의 해방신학파 원로가 문익환 목사다. 그리고 1988년 총선 때 김대중의 평민당에 박영숙과 같이 영입되어 평민당 부총재를 하고 전국구 2번으로 당선 국회의원을 했던 문동환 목사는 故문익환 목사의 동생. 즉 현 문성근 통합민주당 최고위원의 작은아버지다. 물론 당연하게(?) 문동환 목사도 해방신학계열의 목사.

 

따라서 박영숙-안병무 부부와 한명숙-박성준 부부의 緣은 김대중 박영숙의 緣과 급이 다르다는 것(김대중은 천주교, 이희호는 개신교), 그래서 이 같은 종교적으로도 한명숙과 깊은 인연 안에 있는 박영숙 이사장을 안철수가 영입한 것을 보면 안철수 대권 플랜의 한 자락을 알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박영숙을 민주당 김효석이 연결했다면 안철수와 민주당의 연결고리는 상당히 내밀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또 (김대중-이희호)-(박영숙-안병무)-(한명숙-박성준)-(문성근-문익환-문동환)을 이어주는 고리로는 강원용 목사가 설립한 크리스찬 아카데미를 빼놓을 수 없다. 박정희 전두환 정권시절 기독교 사회운동의 기지였던 크리스찬 아카데미의 원장인 강원용 목사 또한 해방신학계열로서 크리스찬 아카데미는 기독교 민중운동권의 산실역할을 했다.

 

더구나 한 때 안철수의 멘토로 불리던 법륜 스님이 불교인임에도 크리스찬 아카데미에서 농촌 청년운동의 기반이 된 농민운동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렇다면....안철수의 정치사상적 기반이 이들로부터 시작되었다면.... 안철수가 박영숙을 영입한 것은 매우 심도 깊은 고려에 의한 선택으로 보지 않을 수 없다.

 

김대중 박영숙 한명숙 문성근 법륜 안철수의 연계, 그래서 안철수 재단 이사장 박영숙은 안철수의 대권 밀착형 기용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것이다. 나의 추상이 너무 자극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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