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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오 경찰청장, 구차하지 말고 당당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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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2-05-04 18:13 조회18,6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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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오 경찰청장, 구차하지 말고 당당하라



조현오 경찰청장은 2010년 3월 서울경찰청장이었다. 그때 그는 경찰 기동대 특강에서 노무현이 자살한 이유에 대해 "뛰어내리기 전날 차명계좌가 발견되지 않았느냐"고 말했고, 이것이 5개월 후인 8월에 알려지면서 유족으로부터 사자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했다.


이 사건으로 조현오는 오는 5월 9일, 검출조사를 앞두고 유족들과 기 싸움을 하고 있다.


“내가 조사를 받으면 나를 방어하거 위해 노무현의 차명계좌를 밝힐 수밖에 없다. 어느 은행 누구 명의로 돼 있는지 다 밝히겠다. 유족이 이를 원치 않으면 지금 당장 고발을 취하 하라”


이에 대해 유족측은 언론 구차하게 플레이 하지 말고 조사나 잘 받으라고 조롱한다.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허위사실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유족의 명예를 훼손한 것도 모자라 특정매체를 통한 언론플레이로 패륜적 행태를 계속하고 있다"


노무현의 차명계좌가 이었다면 이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반드시 밝혀져야 할 공적 사안이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공인 중의 공인이다. 노무현의 차명계좌는 노무현 유족 측과의 게임의 수단이 아니라 역사와 사회정의를 위해 국민 앞에 반드시 밝혀져야 할 대상이다.


일국의 경찰청장이라는 사람이 공인으로서의 의무를 저버리고 구차스럽게 “고발을 취하하라, 취하하지 않으면 까발리겠다”는 말을 하고 있으니 참으로 민망하고 한심하다. 겨우 이 정도의 의식과 판단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일국의 치안을 담당했던 경찰청장이라니!
 

조청장은 지금부터 마음 대차게 먹고 역사와 정의를 위해 모든 걸 깨끗하게 밝히기 바란다.



2012.5.4.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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