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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를 먹고사는 남북한, 어디가 먼저 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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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2-02-09 18:15 조회17,4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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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패를 먹고사는 남북한, 어디가 먼저 망할까?  

 

일본인 저널리스트 고미 요지가 쓴 “아버지 김정일과 나” 라는 책은 고미 씨가 2004년 베이징에서 김정남과 첫 인연을 맺은 이후 3번의 인터뷰와 그에게서 받은 150통의 이메일을 바탕으로 했다고 한다. 그 중에서 일부 보도된 내용은 아래와 같다.

“김정은, 그 어린애 표정서 후계자 사명감 읽을 수 없다” 

“그 어린애(김정은)의 표정에는 북한처럼 복잡한 나라의 후계자가 된 인간의 사명감과 진중함, 앞으로 국가비전을 고민하는 표정 등을 전혀 읽을 수 없다.” 

“북한에서 돈 버는 사람이 생존하기 위해 고위층에 상납하지 않을 수 없는 뇌물 금액이 점점 올라가고 있다. 이처럼 부패한 시스템은 반드시 붕괴한다. 소련이 붕괴하기 직전을 연상시킨다.” 

“화폐개혁 후유증으로 북한 수뇌부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가 붕괴됐다. 나이든 리더, 경험이 부족한 후계자, 실추한 경제… 북한을 둘러싼 정국은 위험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 북한이 박남기 당 계획재정부장에게 책임을 물어 처형했지만 화폐개혁은 일개 간부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주민들이 너무도 잘 알고 있다. 현실을 직시해 직언하는 사람에게 기다리는 것은 처벌뿐이다” 

“노동신문은 인쇄할 종이가 부족해 주민들이 읽을 수 없다. 전자신문은 컴퓨터가 있어야 하는데 북한 주민 중 컴퓨터를 가진 사람이 도대체 몇이나 있겠나. 컴퓨터가 있어도 전기가 없는데 어떻게 사용하나.” 

“아버지가 러시아를 방문한 것은 신년을 앞두고 주민들에게 3대 세습을 정착시키고자 뭔가 성과를 올리기 위한 것이다. 북한이 경제협력과 식량 구걸이 가능한 나라가 중국과 러시아 외에 어디가 있겠나” 

포격사건 나흘 뒤인 2010년 11월 27일의 e메일: “연평도 사태는 북한 군부가 자기들의 지위와 존재 이유, 핵 보유 정당성을 표면화하기 위해 범한 도발이다. 아버지는 늙고, 후계자는 어리고, 숙부(장성택)는 군 경력이 하나도 없어 북한 군부를 제어할 수 있는 사람이 사실상 없는 것 같다” 

“북한은 개혁·개방해야 산다. 북한 젊은이들이 한류와 자본주의 바람에 이미 물들어 있다. 구부러지지 않는 철은 부러질 수 있다. 너무 강하면 갑자기 부러질 수 있다. 북한의 철권 통제에도 한계가 있다. 세상 만물에 한계가 있다” 

북한 정권은 장장 66년 동안 부자 세습을 해오면서 부패를 생리로 하여 유지돼 왔다. 남한의 시각으로 보면 부패 아닌 것이 없을 것이다. 한 북한전문가에 의하면 북한 정권은 아무리 부패해도 망하지 않는다고 한다. 300만 명이 굶어죽는 과정에서도 온갖 부패가 자행됐지만 정권은 망하지 않았다. 북한 권력 속에 사는 사람들은 부패가 정상으로 보일 것이다. 김정남이 북한의 부패를 심각하게 보는 이유는 김정남이 오랫동안 서구의 신선한 문화와 도덕율에 익숙해 있기 때문일지 모른다.  

하지만 남한의 부패는 정권을 망하게 하는 게 아니라 국가를 망하게 한다. 만일 김정남이 한국에 들어와 몇 개월을 살아본 후 이 국가의 운명을 진단해보라 한다면 그는 “이러다 곧 북에 먹힌다”라는 말을 할지 모른다. 북한의 특수부대에 영관장교로 있다가 3년 전 탈북하여 한국군 여러 곳을 다니며 진단을 했다 사람을 만났다. “한국군은 전투력을 기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돼지들을 사육하고 있다”는 무서운 말을 해주었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국정에 관여하고 있는 공직자들을, 우리 일부 깨어 있는 국민들이 보면 내일이라도 곧 망할 것만 같이 아슬아슬하다. 여권과 야권 모두가 어우러져 벌이고 있는 부패쇼는 가슴을 졸이지 않고서는 도저히 지켜볼 수 없다.

   

2012.2.9.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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