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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째라. (최성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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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성령 작성일12-04-08 00:58 조회13,1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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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국민은 지금도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다.
정부는 공짜를 계속하라고.
한 번 단맛에 물들면 이렇게 된다.

대한민국은 어떤가?
이번 총선에서 與野가 내 놓은 복지공약을 이행하려면
약 340조원의 예산이 든다고 한다.
국민 1인당 680만원의 혜택이 돌아온다.
4인 가족이면 2,700만원이다.
이 돈을 마련하려면 국민이 세금을 더 내야한다.
그런데 국민의 46%가 그것에 반대한다고 한다.
그러면 할 수 없다.
국방예산이나 국토건설예산으로 충당하면 된다.
그것도 안된다면 돈을 찍어내던가
흙을 파서 돈을 만들면 된다.

그 결과는 그리스가 되는 것이다.
지금 그 나라는 한 집 건너가 빈 점포이고
중산층이었던 어느 아낙네가
시장바닥에서 버린 야채를 줍고 있다.

그들 선거공약을 압축하면 이렇다.
지금 당장 빼먹고
외상값 청구서를 후손에게 물려주자.
먹기 좋은 생선을 뜯어 먹고
자식에게는 그 가시를 주자.
집값보다 더 많이 대출 받고 튀자.

그들 공약이 완벽하게 이루어진다면
앞으로 일 할 필요가 없다.
그냥 받아 먹으면 된다.
열심히 일하면 벌어서 개 주는 꼴이 된다.
나라도 일 안하겠다.
그러면 누가 일을 하여 국가를 유지하나?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면 된다.
이렇게 쉬운 일을 여태껏 고생한 것이 억울하다.

복지를 말하면 으례 스웨덴을 든다.
그 나라는 어떤 나라인가?
1인 국민소득이 5만불이다.
국토면적은 남한의 4배이고
인구는 900만명이다.
천연자원이 풍부하고 관광자원도 너무 많다.
기후는 淸明하고 공해가 없어
국민이 대체로 건강하다.
이웃나라와 紛爭이 없어 국방예산이 거의 필요 없다.
그들은 소득의 40%를 세금으로 내고도 불만이 없다.

우리는 가진 것이라곤
좁은 땅덩어리와 사람뿐이다.
북한은 때만되면 도발하여
우리의 인내심을 시험한다.

그런데 스웨덴 같은 복지국가를 따라 가자고?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면 가랭이가 찢어지고
고양이가 호랑이를 흉내내면 개에게 잡혀 먹는다.

우리나라 정치권에 문제가 많다.
그러나 그에 못지 않게 국민의 책임도 크다.
물론 속이는 자가 나쁘지만
속는 자도 큰소리 칠 일이 아니다.
그래서 문제는 국민이다.
국민이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
속이는 자의 속삭임에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이번 兩大 선거는 속이는 자들의 선거이다.
그들의 속삭임에 넘어가면
나라는 망하는 길로 들어선다.
공짜에 속고
북한에 속으면
나라는 거덜 나고 북한에 흡수통일이 된다.
그래서 북한은 굶어 죽어가면서도
미사일과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이다.

정치인은 江도 없는데 다리를 놓아 준다고 한다.
애도 안 낳았는데 보육비를 준다고 한다.
아프지도 않는데 약값을 준다고 한다.
그래서 공짜, 반값, 무상이 판을 친다.
이래저래 대한민국 국민은 살판이 났다.

공짜를 좋아하는 국민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기대한다.
매일 하나씩 낳는 황금알에 만족치 못하고
거위의 배를 째 통째로 가지려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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