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전야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투표 전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바람 작성일11-08-23 23:08 조회15,683회 댓글1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60여 년 전에도 국가와 민족의 명운을 건 투표가 있었다, 그 때에도 지금처럼 두 편으로 갈라져 대결은 치열했다, 한쪽은 모두가 평등하게 골고루 잘먹고 잘사는 천국을 만들겠다는 주장으로 사람들의 감정을 자극했고, 한쪽은 열심히 노력하는 자가 잘 살 수 있는 자유 민주주의를 만들겠다며 사람들의 이성에 호소했다,

그 때도 지금처럼 열세를 인식한 쪽에서 투표를 거부했다, 그리고 투표를 방해하기 위하여 제주도에서는 폭동을 일으켰다,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폭력은 극렬해졌다, 선관위원들은 살해 당해고 집은 방화 되었다, 전선이 절단되고 교랑이 파괴되었다, 선거 서류는 탈취 당하고 투표소에는 수류탄이 던져졌고, 납치 살인이 꼬리를 물었다,

제주도에서의 투표는 투표수 미달로 무효화 되었고, 이런 폭력 속에서도 투표는 이루어져, 대한민국의 제헌의회가 구성되었다, 대한민국은 갓 시작하는 걸음마의 민주 질서를 방해하는 폭력에 대항하며 난산 끝에 탄생되었다, 대한민국의 탄생은 공짜로 천국을 주겠다는 악마의 유혹에서 깨어난 냉철한 이성의 승리이기도 했다,

어쩌면 내일의 투표는 1948년의 제헌선거처럼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 짓게 될 투표이기도 하다, 사람들은 내일 달콤한 공짜와 쓰디쓴 인내 사이에서 선택을 하게 된다, 1948년의 국민들은 공짜보다는 인내를 선택했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는 사실을, 공짜에는 참혹한 댓가가 따라 온다는 사실을 그 때의 사람들은 알고 있었다,

오늘의 달콤한 열매는 그 때의 부모님들이 쓰디쓴 인내를 선택한 덕분이었다, 그러나 빨갱이 정권 10년, 어수룩한 멍청이 정권 10년, 강산이 두 번 바뀌는 동안 국민들의 이성은 여전히 얼음처럼 차거울 것인가, 내일의 투표 결과는 그것을 말해 줄 것이다, 인내를 선택하면 번영으로 가고 공짜를 선택하면 망국으로 가게 될 것이다,

옛날에 썼던 글에서 일부를 발췌했다, 여러분은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

쓰러져가는 오막사리에 며칠 동안 굶은 식구들이 피골이 상접한 얼굴로 앉아 있다,

그 때 아버지가 어디서 보리쌀 한 되를 구해와 식구들 앞에 풀어 놓았다, 보리쌀 한 되로 따스한 밥을 지어 온 식구들 옹기종기 둘러앉아 아무 생각 없이 골고루 배불리 잘 먹었다면 이것은 좌파다,

보리쌀 반 되는 밥 지어서 약간은 모자라는 양이지만 식구들 끼리 나눠먹고 보리쌀 반 되는 내일 밭에다 씨 뿌리기 위하여 남겨 놓았다면 이것은 우파다,

아들놈 중의 하나가 우기기를 약간의 보리쌀로만 밥 지어먹어 배고프더라도 참고,

나머지는 전부 밭에다 씨 뿌려서 수확량을 더 늘리자고 우긴다면 이것은 극우다,

아들놈 중의 하나가 아버지에게 대들며 보리쌀 한 되 말고 아버지가 한 되를 더 숨겨놓았다며 그것마저 밥 지어서 보리밥 곱배기로 먹어 보자며 아버지 멱살을 잡고 없는 보리쌀을 내놓으라며 윽박지른다면 이것은 극좌다,

아들놈 중의 하나가 보리쌀 한 되를 등 뒤로 숨기며 말하기를, 이것을 수령님에게 바치면 위대하신 수령님께서 보리쌀에다가 침 한 번 퇘 뱉으면 보리쌀 한 되가 보리쌀 백 섬으로 바뀌니 이것을 수령님에게 바쳐야 한다며 식구들을 굶겼다면 이것은 빨갱이이다,

비바람

댓글목록

아이러브님의 댓글

아이러브 작성일

무상급식이 뭐 그리 큰 문제일까 했는데, 다들 그리 생각하는데...
알고보니 5.18공식에 버금가는 좌빨공식이구만.

최근글 목록

Total 14,255건 400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285 1. 대한민국대청소 500만야전군 헌장 지만원 2011-08-27 17417 112
2284 명예전사 신분증 지만원 2011-08-27 23647 122
2283 젊 음 지만원 2011-08-27 23292 108
2282 500만야전군 바이블 표지 지만원 2011-08-27 22087 111
2281 절라도의 대한민국 점령史는 현재진행형.. 댓글(1) 현우 2011-08-27 20536 118
2280 10.26선거 통해 한나라, 박근혜 동시추락! 지만원 2011-08-27 22165 224
2279 이번'주민투표' :북괴의 '흑백' 공개투표와 같은것이였다.(김피터… 김피터 2011-08-27 12592 133
2278 8월 30일에 뜬다는 신 보수정당에 대한 유감! 지만원 2011-08-26 21564 289
2277 제주도 경찰에 군항건설 저지자들 제압을 맡기다니! 지만원 2011-08-26 18109 198
2276 민노당과 민노총을 해산 하지 않는 것은 정부의 직무유기 지만원 2011-08-26 16868 168
2275 앞으로 선심 쓰고 뒤로 사람 죽이는 선동꾼들이 우리의 적 지만원 2011-08-26 21401 156
2274 오세훈 드라마의 교훈 지만원 2011-08-26 19094 264
2273 전라도인을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 댓글(3) 팔광 2011-08-26 21830 342
2272 박근혜는 이러고도 대통꿈을 꾸나?(白雲) 白雲 2011-08-25 19215 358
2271 이번 투표는 불법투표, 낙인찍기투표, 헌재심판 대상이다! 지만원 2011-08-25 21276 323
2270 오세훈은 의연하라, 참으로 좋은 일했다. 지만원 2011-08-24 25128 505
2269 박근혜는 절대로 대통령 못 된다! 지만원 2011-08-24 25017 447
2268 박근혜는 소통이 불완전하고 부축돼야 걷는 할머니 지만원 2011-08-24 22044 387
2267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열심히 전화를 돌려주십시오 지만원 2011-08-24 23073 225
2266 2012년 대선... 박근혜 너나 잘 하세요^^ 댓글(4) 초록 2011-08-24 19545 187
2265 5.18 재판 8월25일 오후3시 관리자 2011-08-24 20497 140
2264 "투표 안 하면 집니다!" 유시민의 아침 호소 지만원 2011-08-24 23081 92
2263 박근혜 너는 종북좌익에 물들어 또라이가 되었냐? 댓글(2) 민사회 2011-08-23 18245 240
열람중 투표 전야 댓글(1) 비바람 2011-08-23 15684 124
2261 정규재 논설위원의 무상복지(무상급식) 토론에 대한 정리 입니다. 댓글(2) 강유 2011-08-24 15138 141
2260 마지막 순간입니다. 이 동영상을 많이 많이 전파해주십시오 지만원 2011-08-23 24523 139
2259 통영의 애국운동에 동참하는 방법 지만원 2011-08-23 15282 149
2258 쓰나미 급 빚 폭탄 터질 때 됐다! 지만원 2011-08-23 22158 189
2257 박근혜는 언제 오는가(비바람) 댓글(2) 비바람 2011-08-22 16006 167
2256 무상급식 토론의 종결자 - 대단한 동영상 강유 2011-08-22 19645 224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