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과 박근혜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오세훈과 박근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7-06 12:19 조회25,553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오세훈과 박근혜


오세훈과 박근혜는 무상-복지 분야의 포풀리즘을 놓고 정반대 입장에 섰다. 보도들에 의하면 한마디로 오세훈이 공연히 문제를 일으켜 선거에 임할 한나라당의 입지를 위험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 박근혜 사람들의 생각이다. 오세훈은 근로정신을 살리자는 쪽이고, 박근혜는 민주당의 정책을 100% 지지하며 근로정신을 허무는 쪽이 된 것이다.     


유승민은 "박근혜가 민생복지에서 분명 `왼쪽'으로 갈 것"이라고 단언했다. 박근혜는 최근 중요한 대목들에서 늘 민주당과 한편에 서주었다. 반면 보수적 가치를 존중하는 많은 애국자들과 합리적 지식인들은 오세훈이 이번 주민투표에서 반드시 승리하기를 기원한다.


7월 6일자 조선일보를 보면 박근혜 측이 오세훈과 반대쪽으로 가는 데에는 물론 이념적 성향도 작용했겠지만, 오세훈이 이길 경우 박근혜의 강력한 대항마가 될 것을 염려하고 있다고도 한다. 그 어느 경우가 됐든 박근혜가 보이고 있는 자세는 많은 애국자들을 실망시키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2007년 경선 때 박근혜는 ‘줄푸세’ 공약을 내놓았다. 세금은 줄이고, 규제는 풀고, 법치를 세우겠다는 것이다. 앞의 두 개는 경제성장에 대한 것이고, 뒤의 것은 법질서의 강화를 의미했다. 경제와 준법인 것이다. 여기에는 가장 중요시 돼야 할 안보가 빠져 있다.


박근혜는 북한과 김정일이라는 단어 앞에서는 언제나 입을 다물어 왔다. 6.15선언을 단단히 이행하자며 김정일과 다짐을 하고 왔다. 그는 미국에 건너가 김정일이 약속을 잘 지키고, 대화가 시원시원하게 잘 되는 사람이니, 그를 압박하지 말라는 말을 해 많은 미국인들을 놀라게 했다. 섬뜩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되면 박근혜는 완전하게 그 성향이 민주당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박근혜는 침묵의 정치를 해왔다. 속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모를 사람을 우리는 크레무린이라 칭해 왔다. 우리는 앞으로 크레무린 박근혜를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 어찌 보면 김문수보다 더 알 수 없는 사람이 박근혜가 아닐까 싶다. 


우리는 좌파들과 싸워야 하고, 좌파적 무상 시리즈의 포퓰리즘과 싸워야 한다. 하지만 우리가 직접 나서서 싸울 방도가 없다. 그런데 마침 오세훈이 나서서 우리의 싸움을 대신해 주고 있다. 그의 싸움은 그만의 싸움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싸움이다. 우리가 그를 모른 척 한다면 애국자도 아닐 것이다. 8월 하순 경에 실시될 주민투표에 많은 애국자들이 참가하도록 부지런히 뛰어야 할 것이다.


오세훈 일병을 구하느냐 내치느냐를 놓고 홍준표와 유승민이 기 싸움을 하고 있다. 당내 1인자인 홍준표는 오세훈을 구하자 하고, 2인자인 유승민은 이에 반기를 든다. 박근혜 심복인 당 서열 2위가 당 서열 1위와 맞서고 있는 것이다. 심복이 이기느냐, 당대표가 이기느냐, 두고 볼 일이다. 



2011.7.6.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331건 408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121 우리는 왜 대북 식량지원을 반대하는가?(만토스) 댓글(2) 만토스 2011-07-09 13987 189
2120 나는 애국을 구걸하지 않는다!! 지만원 2011-07-09 19700 247
2119 500만 야전군의 전단지 내용 지만원 2011-07-09 16012 204
2118 500만 야전군 소식 지만원 2011-07-09 21785 245
2117 평창 선수권, 북에 왕창 떼어준다. 지만원 2011-07-08 25302 351
2116 제주도에는 대통령도 국가기능도 없다 지만원 2011-07-08 27286 320
2115 남북 단일팀? 당신들 돌았지? (자유의깃발) 댓글(3) 자유의깃발 2011-07-08 14300 213
2114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오소리) 댓글(1) 오소리 2011-07-08 15036 377
2113 어둠의 잔치, 5.18광주인권상 (만토스) 만토스 2011-07-08 17135 187
2112 김영삼, 박근혜, 박지만은 들어라! 지만원 2011-07-07 24177 536
2111 ys, 노망난 박정희 스토커(소나무) 소나무 2011-07-07 17112 239
2110 이 사회는 거저 만들어진 게 아니다. 지만원 2011-07-06 21345 328
열람중 오세훈과 박근혜 지만원 2011-07-06 25554 367
2108 10.1대구폭동 사건 지만원 2011-07-05 18580 113
2107 홈페이지 일부를 변경하였습니다. 지만원 2011-07-05 27790 170
2106 1946년 9월 총파업 지만원 2011-07-05 17325 82
2105 나도 놀란 뜨거운 반응 지만원 2011-07-05 22061 379
2104 500만 야전군을 위한 50만원 (천지신명) 댓글(3) 천지신명 2011-07-05 15128 195
2103 단합을 강조-주문하시는 분들게 지만원 2011-07-04 17676 322
2102 정판사 사건 지만원 2011-07-04 20952 173
2101 대한민국대청소500만야전군 명예전사 증서 지만원 2011-07-04 22320 205
2100 빨갱이 진영의 내분 지만원 2011-07-04 22977 344
2099 무엇이 아름다운가? 지만원 2011-07-03 21845 214
2098 조선-동아 광고문을 적극 활용! 지만원 2011-07-03 19716 295
2097 패망전 월남과 너무 유사한 대한민국(만토스) 댓글(6) 만토스 2011-07-03 15549 115
2096 김대중-전두환의 역사가 왜곡 전승 될까가 두렵다(하족도) 하족도 2011-07-03 20607 192
2095 김일성 졸개 인신매매범, 윤이상 앙모하는 남한사람들(조박사) 댓글(1) 조박사 2011-07-03 16032 134
2094 500만 전단지 광범위 배포 방안(박병장) 댓글(1) 박병장 2011-07-02 16892 119
2093 소련의 대남공작사 지만원 2011-07-02 18926 114
2092 시장경제란 무엇인가? 지만원 2011-07-02 17536 141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