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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가 오세훈에 딴죽 거는 건 비신사적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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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1-06-23 12:32 조회22,8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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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가 오세훈에 딴죽 거는 건 비신사적 행위



오세훈은 지금 두 개의 전선에서 싸우고 있다. 하나는 쓰나미처럼 확산되는 포퓰리즘에 맞서 싸우고 있고, 다른 하나는 민주당 좌파들로 들어찬 서울시 의회의 좌파적 파행에 맞서 싸우고 있다. 오세훈이 이 싸움에서 지면 ‘무상 포퓰리즘’이 대한민국을 쓸어 삼킬 것이고, 서울시 의회가 기고만장하여 상상을 초월하는 파행들을 자행할 것이다.


그래서 오세훈이 싸우는 것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것이다. 이런 오세훈의 용기와 의협심에 감동하는 국민들이 많지만 지금 오세훈은 그야말로 그의 정치 생명을 건 건곤일척의 싸움을 하고 있다. 비유하자면 오세훈은 급류의 한 가운데 서서 죽을힘을 다해 버티고 있는 형국에 있다. 조그만 나무 가지라도 그의 몸을 때리면 그는 급류에 여지없이 휩쓸려 떠내려갈 것이다. 그런데 김문수가 그런 오세훈을 향해 매를 때리고 있다. 이는 신사도가 아니다.     


6월 23일자 서울신문은 “김문수, 오세훈에 딴죽 ‘웬 주민투표?’” 라는 제하에 김문수를 두 가지로 공격했다. 하나는 서울시의 무상급식 문제가 “투표를 할 만큼 중요한 사안”이 아니며, 전원 무상급식은 지속되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오시장이 민주당 좌파 의원들과 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말을 한 것이다. 그리고 김문수 자신은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사람이라며 자화자찬도 했다.


결론적으로 김문수는 ‘전원 무상급식’을 주장하는 곽노현 및 민주당의 노선을 지지하고 있으며, 민주당 노선에 반대하여 주민투표를 강행하는 오세훈의 선택이 옳지 않을뿐더러, 오시장이 민주당 의원들과 갈등을 빚는 것도 옳지 않다는 것이다. 실로 놀라운 커밍아웃이다. 

오세훈은 김문수의 정적이다. 지금 김문수는 정적이 가장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그 정적의 뒤통수를 치고 있는 것이다. 그의 철학이 오세훈의 그것과 다르다 해도 김문수의 행위는 신사도가 아니며 페어플레이도 아니다. 이는 성품에 관한 문제일 것이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10623014006


2011.6.23.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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