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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감 없는 대통령 때문에(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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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6-03 17:20 조회29,18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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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감 없는 대통령 때문에


정의에 서지 않으면 죽을 뿐이다. 지방선거는 한나라당의 패배로 끝났다. 역사는 가정할 수 없다지만, 개인적으로 천안함 관련 이명박 대통령의 對국민담화 때 뭔가 이게 아니라는 느낌을 가졌었다. 어차피, 30% 종북좌파는 무슨 짓을 해도 변할 수 없는 집단이었는데, 대통령은 증거와 단호한 대응이란 수사로만 치장했지, 정작 국민을 설득하는 말은 하지 않았다. 외국에서는 칭찬을 받았지만, 난 대통령에게서 어떠한 감동도 받지 못했다.

  

나는 대통령이 천안함 사건은 자유민주주의체제라는 정의에 도전한 악의 세력의 소행이었고, 우리는 그 정의를 지켜야 하며, 그에 따른 역경과 고난도 옳은 일을 위해 감내해야 한다는 설득이 있어야 했다고 본다. 인간은 위선적이어서 평소 거짓말을 일삼아도 명분 있는 곳에서는 성인군자인 척한다.


정의에 대한 기준을 세워 정의의 편이냐 거짓의 편이냐, 독재의 편이냐 자유의 편이냐, 하는 식으로 대통령이 연설하고 행동했다면 지금의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라고 본다. 부시 대통령이 엘고어를 이길 때 했던 말은 민주당을 찍으면 100달러가 생기지만, 공화당을 찍으면 옳은 일을 한다는 것이었다.


이 대통령은 노무현에 비해 도덕적 리더십에서 앞서지 못한다고들 말한다. 죽은 노무현은 정의를 부르짖었기에(그것이 거짓이든 아니든) 그의 편은 그가 죽어서도 살아남는다. 이 대통령은 무슨 정의를 남길 것인가?

  

경제성장과 수치는 정의가 아니다. 아무리 성장해도 5년만 지나면 사람들은 불평한다. 경제적 욕심은 끝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통령의 양심과 대한민국의 양심을 지키면 그 대통령은 영원할 것이다.

타계한지 30년이 넘은 박대통령이 여전히 인기 1위인 것은 많은 국민이 박대통령을  정의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방선거 결과를 보고서도 이 대통령이 중도실용식의 정치를 계속한다면 우리는 또 다시 ‘잃어버린 10년’을 맞이할 것이다.



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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