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떼 장관에 새떼 대통령, 이것이 한국이다!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새떼 장관에 새떼 대통령, 이것이 한국이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4-08 23:33 조회28,722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새떼 장관에 새떼 대통령, 이것이 한국이다! 

“당시는 북한 잠수함의 소행일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링스가 즉시 동원되고 속초함이 동원되어 수색을 하고 있었습니다. 일촉즉발의 팽팽한 긴장 상태 하에서 대잠수함 탐색작전을 수행하고 있던 중에 이상 물체가 레이더에 포착되었습니다. 당시 해군은 바로 저놈이다 싶어 사격을 요청했고, 저는 함포발사를 즉시 명령했습니다. 그 결과는 파악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니었습니다.” 장관은 여기까지만 보고했어야 했다. 

그런데 장관은, 참으로 바보 같은 말을 했다. 일등병도 해보지 않은 ‘왕 군맹’대통령에 대해 실로 바보 같은 보고를 했다.“각하. 그런데 우리해군은 새떼를 보고 사격하고 말았습니다.”참으로 바보 같은 장관이었다. 

예를 들어 필자는 29세 때 월남에서 포대장을 했다. 그 어린 시절에도 필자는 대대장의 능력을 감안하여 항상 대대장이 수용할 수 있는 것만큼만 보고를 했다. 그 때의 중령 대대장님과 그 때의 임시대위였던 필자는 지금까지도 형제처럼 지낸다. “어이, 지대위, 그 때 나한테 곧이곧대로 보고했었다면 큰 일 났을꺼야. 그때 만일 내가 그런 보고를 받았다면 나는 이러이러하게 조치했을꺼야. 지대위는 역시 생각이 깊었어!”  

70만 부하를 거느리고 있는 국방장관이라면 그리고 국방분야의 전문가라면 상대방인 대통령이 소화할 수 있는 것까지만 선이 굵게 보고를 했어야했다. 월남전에서는 상황장교가 매일 아침 대대장에게 상황보고를 했다. 신삥 중위였던 필자가 하루 밤을 근무하고, 고참 대위가 하루를 근무했다. 대위는 미주왈 고주왈 대대장에게 보고를 했다. 하지만 필자는 굵은 것만 골라 알아듣기 쉽게 보고를 했다. 대대장은 대위에게는 함부로 대했고 중위인 필자에게는 조심스럽게 대했다. 윗 사람의 대우는 부하의 하기 나름이었던 것이다. 

“해군은 당시 대잠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그런데 그만 새떼를 보고 사격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상대도 상대 나름이다. 군대의 군자도 모르는 사람에게 이 무슨 자기 비하요 군대 비하란 말인가? 평소에 기개와 정의감을 가지고 군대생활을 한 사람이라면 절대로 절대로 이런 소인배 같은 말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돈을 수조원 싸다 주어도 기개가 있는 사람이라면 이렇게는 못 한다. 참으로 한심한 장관이요 한심한 육군 대장이었다. 이러니 군이 군발이라는 소리를 듣고 하찮은 정치모리배들에게 수모를 당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아무리 대통령이라 해도 어린애 같은 발언을 하면 4성장군 출신답게 훈계하고 바로 잡아주어야 하는 것이 장군의 기개요 군의 절개가 아니겠는가?

다음은 대통령에 해당하는 말이다. 설사 출세라는 욕심에 눈이 어두운 장관이 이렇게 덜 떨어진 말을 했다 해도 제대로 된 대통령이라면 이렇게 말했어야 할 것이다.

“이봐, 장관, 장관이라면 가장 먼저 고생한 일선 지휘관들을 감싸야지. 듣기 거북하구먼. 새떼가 아니라 파리 떼가 레이더에 나타났다 해도 그 상황에서라면 사격을 해야지, 내가 함장이라 해도 그렇게 했을 거야. 이봐 장관, 부하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새떼 공격 아주 잘했어. 나라를 지키는 군인이라면 후회는 없게 최선을 다해야 할 것 아니야?”

  2010.4.8.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467건 458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757 천안함 이후에 나타난 문제들 지만원 2010-06-25 26221 313
756 이제껏 구경해보지 못한 쓰나미 사회 올 것 지만원 2010-06-25 35334 359
755 에티오피아의 늙은 참전용사 (비바람) 비바람 2010-06-24 29037 165
754 제가 또라이가 된 사정 지만원 2010-06-24 30522 481
753 연천 530GP 진상규명協, 국방장관 만난다(프리존뉴스) 관리자 2010-06-24 28552 133
752 밀입북 한상렬, 목사의 탈을 쓴 간첩?(소나무) 소나무 2010-06-24 25064 196
751 내가 본 학도병의 6.25전쟁, 포화 속으로(만토스) 만토스 2010-06-24 28977 86
750 보수마케팅 이념세탁 성업 중(소나무) 소나무 2010-06-23 25185 181
749 530GP 희생자 아버지의 호소문 송영인 2010-06-23 26503 203
748 6.25 60주년을 맞아 궁금해 하는 것들 지만원 2010-06-23 28872 206
747 국가파괴의 가시적 사례, 세종시 지만원 2010-06-23 28256 226
746 애국자가 매우 드문 나라, 누가 지키나? 지만원 2010-06-22 32338 319
745 광주를 돌려다오!!! (진진진) 진진진 2010-06-22 28878 195
744 대통령이 못하면 국군이 나서라 (만토스) 만토스 2010-06-21 25748 228
743 4대강 사업, 제대로만 한다면 누가 반대하겠나! 지만원 2010-06-21 30733 212
742 이게 구더기 사회이지 어찌 인간사회란 말인가? 지만원 2010-06-21 30526 367
741 '포화속으로'의 구호 (비바람) 비바람 2010-06-20 24661 217
740 악의 소굴을 무너뜨리는 대북전단을 보냅시다.(최우원) 최우원 2010-06-20 26268 145
739 나라는 이명박이, 축구는 허정무가 말아먹는다! 지만원 2010-06-19 30284 324
738 이거 정말 ~ 목사님들.. 왜들 이러십니까?(초록) 초록 2010-06-18 27865 192
737 5.18역사 바로서면 좌익뿌리 흔들려(만토스) 만토스 2010-06-18 29065 148
736 붉은 악마의 정치적 코드 (비바람) 비바람 2010-06-19 29134 83
735 나는 붉은 악마가 싫다 (이상진 박사) 지만원 2010-06-18 33588 320
734 솔로몬 앞에 선 5.18 역사(머리말) 지만원 2010-06-18 23803 162
733 정권 따라 춤춰온 5.18 역사 지만원 2010-06-17 23958 182
732 그동안 북한 버릇을 잘못 들였다 (백령도) 백령도 2010-06-17 22577 149
731 KBS, 언론노조 해체후 시청료타령 하라(만토스) 만토스 2010-06-17 21125 87
730 어뢰는 정치고 축구는 민족인가? (소나무) 소나무 2010-06-17 21139 129
729 이눔들아! 이 죽일 눔들아 ! (무궁화님 옮긴글 ) 무궁화 2010-06-17 19005 251
728 참여연대를 고발한다 (이상진 박사) 지만원 2010-06-17 31161 195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