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평화회담 제의에 코를 꿰어선 안 돼(소나무)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북 평화회담 제의에 코를 꿰어선 안 돼(소나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소나무 작성일10-01-12 05:26 조회24,652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북 평화회담제의에 코를 꿰어선 안 돼

한반도비핵화와 평화에 이르는 유일한 길은 김정일 멸망 밖에 없어

11일 김정일이 외무성성명이란 것을 통해서 6.25남침전쟁발발 60주년을 기해“朝.美(미.북)사이에 적대관계의 근원인 전쟁상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평화협정부터 체결하자”며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기 위한 회담을 조속히 시작 할 것을 ‘정전협정당사국’에 정중히 제의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김정일이 ‘정중하게 지목한 정전협정당사국’에 대한민국이 포함 됐느냐 여부는 북괴의 종래의 주장과 행태에 비춰 볼 때 좀 더 지켜봐야 할 일이다.

1953년 7월 27일 국어·영어·중국어로 된 전문 5조 63항의 협정문에 이승만 대통령의 지시로 대한민국 대표가 서명을 거부한 채, UN군 총사령관 클라크 대장, 중공침략군 사령관 팽덕회, 남침전범총사령관 김일성이 서명함으로서 전쟁발발 3년 1개월 2일 만에 한반도에서 총성이 멎었다.

당시에 이승만 대한민국 대통령은 아이젠하워 미국정부가 통일실현을 코앞에 두고 휴전협상을 강행하는 데 반발하여 한국군협상대표로 백선엽, 이형근, 유재흥, 이한림에 이어 1953년 4월 26일에 임명한 최덕신을 불과 20일 만인 5월 26일 철수 시키고 휴전협정에 서명을 거부함으로서 ‘휴전유지 및 이행의 전 책임’을 미국 및 UN에 짊어 지웠다.

북괴는 이런 연유로 인해서 정전협정 정본에 대한민국 군사령관의 서명이 빠진 것을 기화로 지난 60년간 대한민국은 휴전협정 당사국이 아니라고 우겨대는 억지주장으로 일관 해 왔다는 사정을 감안한다면 김정일이 대한민국에“정전협정당사국회담”을 정중하게 제안 했다고 속단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김정일이 요구한 정전현정당사국 회담이란 그들이 종래부터 주장해 온 미국과 중국 그리고 북괴 3자 회담개최를 요구한 것에 불과하며, 이는 북이 요구하는 ‘퍼주기 재개 정상회담’에 선뜻 나서지 않고 있는 대한민국에 대한 압박과 “왕따 작전”을 펴려는 저의를 가진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북이 이처럼 ‘전 방위 다채널 대화’를 제의하고 나서는 것은 2차 핵실험으로 초래 된 UN결의 제 1874호 제재안으로 결집 된 국제사회의 압력을 분산 교란시켜 궁지에서 벗어나보자는 수작인 동시에 회담을 통해서 후계구축과 역량축적에 필요한 시간을 벌어 대남적화혁명투쟁에 유리한 여건과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상투적인 퇴조기(退潮期) 지연전술에 불과하다.

국제사회에서 단 한차례, 단 한순간도 성실하거나 정중해 본 적이 없는 북이 다급해진 나머지 형식상으로 남북한과 미국 중국 4자회담이나 실질적으로는 미.북 중 3자회담을 통해서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자고 한 종래의 주장을 실현해 보려는 속셈에서 “정중하게”라는 표현까지 동원하여 관련국을 유혹하는 것이다.

그런데,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기 위한 첫 단추는 누가 무어라 해도“전쟁도발에 대한 시인”이며 김정일 남침전범집단이 남침시인사과를 출발점으로 책임자처벌, 재발방지 및 평화이행보장장치가 확보 된 후, 종전선언과 함께 강화조약이 체결됨으로서만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북은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 38선 전역에서 기습남침을 감행하고 당일 9시 한국군이 북침을 했다는 허위 모략방송을 통해 ‘역선전’을 한 이래 2010년 1월 12일 현재까지 단 한 차례도 남침사실을 시인한 적이 없는 철면피한 집단이다.

따라서 북과 평화회담 자체가 의미가 없음은 물론이요 설사 평화회담이 개최 된다 할지라도 의미 있는 결과에 도달할 가능성은 10만분의 1도 천만분의 1도 기대 할 수 없으며, 억지춘향으로 “월남 식 평화협정”이 체결 된다 할지라도 서해 NLL을 비롯한 경계선 설정 등 난제를 둘러싸고 제2의 6.25의 도화선이 되고 내전발발의 뇌관이 될 것이다.

때문에 북핵문제뿐만 아니라 한반도 비핵화나 평화문제는 일당독재와 적화통일을 고집하는 김정일 전범집단이 존재하는 한 그 어느 것도 타결될 전망이나 기미가 없으므로 대한민국이 취할 유일한 선택은 김정일 세습독재체제를 적극타도하거나 최소한 “스스로 망하도록 냅 둬유~” 하는 길 밖에 없다.

설사 北의 요구를 한국과 미국 그리고 중국이 받아들여 4자회담이 열린다고 할지라도 1953년 7월 27일 체결 된 휴전협정이 1951년 7월 10일 개성에서 시작된 이래 만 2년 17일간을 끌면서 우여곡절 끝에 겨우 서명에 이르렀다는 사실에 비춰 볼 때, ‘핵 보유국지위’를 주장하고 있는 북과 평화협정이 몇 년을 끌게 될지는 누구도 예측 할 수 없는 노릇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463건 460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693 필요한 자료 찾아주셔서 매우 감사합니다. 지만원 2010-06-08 27711 239
692 자료 잘 찾으시는 회원님의 도움을 청합니다 지만원 2010-06-07 28068 240
691 제2 창군수준의 숙군 불가피(소나무) 소나무 2010-06-06 24196 236
690 전근대적인 코미디 악법 '공직선거법'을 고쳐라 지만원 2010-06-06 29153 188
689 시군구 단체장이 가진 배타적 인사권! 지만원 2010-06-06 31581 180
688 현충일 순국선열을 비웃는 김대중(만토스) 만토스 2010-06-06 24724 257
687 솔로몬 앞에 선 5.18 역사 지만원 2010-06-05 26432 272
686 6.2지방선거결과에 대한 평가와 교훈 (이상진 박사) 지만원 2010-06-05 26215 220
685 대한민국의 6월과 5월 지만원 2010-06-05 24705 138
684 A Grave Lesson We Koreans Should Not… stallon 2010-06-05 21805 99
683 정부의 6.2 지방선거 참패원인 (퍼옴) 한글말 2010-06-04 22749 159
682 2012년 이후 대한민국 사라질수 있다.(박승춘) 솔바람 2010-06-04 22670 400
681 이명박, 해방 후 최악의 사고 쳤다! 지만원 2010-06-04 26523 382
680 右翼 표로 먹고사는 자들의 左向性 妓生疾(무궁화) 무궁화 2010-06-04 21822 150
679 선거참패 국정쇄신의 藥이 돼야 (소나무) 소나무 2010-06-04 21559 99
678 아무리 그래도 역성들게 따로 있지...(stallon) stallon 2010-06-04 21154 137
677 정세균의 억지 정일을 닮아가나 (만토스) 만토스 2010-06-04 21353 108
676 역사바로세우기 재판은 노가다 재판 지만원 2010-06-03 24955 152
675 “이명박 효과”와 보수우익의 갈 길(산하) 산하 2010-06-03 20150 154
674 개성공단 업자들이 대북 심리전의 걸림돌 지만원 2010-06-03 29525 148
673 ‘한나라당 찍으면 전쟁난다’는 말이 먹히다니! 지만원 2010-06-03 26444 229
672 정의감 없는 대통령 때문에(박상규) 지만원 2010-06-03 30694 180
671 교육감 권한 즉시 축소해야 지만원 2010-06-03 28016 161
670 이명박이 나라 다 망쳤다! 지만원 2010-06-03 29025 364
669 중도異端과 헌법적 正義 중 택일해야.(소나무) 소나무 2010-06-01 21770 181
668 ‘수사기록으로 본 12.12와 5.18’책에 대해 지만원 2010-06-01 25980 171
667 중국 주재 어느 미국 외신과의 전화 인터뷰 지만원 2010-06-01 28614 318
666 진중권 및 김상영을 상대로 한 사건, 상고할 것 지만원 2010-06-01 23118 218
665 6.500톤급 크루즈 누가 타고 다닐까? 지만원 2010-06-01 25736 209
664 “사람중심특별시”라는 의미 지만원 2010-06-01 26089 218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