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처구니없는 굿판 (라덴삼촌 옮김)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어처구니없는 굿판 (라덴삼촌 옮김)

페이지 정보

작성자 라덴삼촌 작성일10-01-02 19:07 조회28,626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이문호 칼럼] ‘정신 오락가락하는 70세 가까이 된 노인네’들 분기탱천

한명숙 전 총리의 수뢰의혹이 많은 걸 생각하게 한다. 멀쩡한 대학 나와 대기업 사장 지내고 총리가 해당 장관과 함께 공관으로 초치해 오찬까지 베풀어준 사람은 “진술에 일관성과 신뢰성이 없는,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70 가까운 노인네”로 둔갑했다. 그의 경영능력을 인정해 공기업 사장으로 추천했다는 장관은 총리의 묵비권 행사에 발맞추어 입을 다물고 있으면서도 정권 음모에 맞서 싸우겠다고 한다. 참 어처구니없는 일들이다.  

“인생을 그렇게 살지 않았다”는 한 전 총리는 “하나님이 나를 더 강하게 키우기 위해 주신 시련”이라고 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는 "한 전 총리는 가족 같은 사람이다. 그런 일이 없다고 하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도 "한 전 총리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우리 모두에게 다 신뢰를 받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어쩐지 공허하다. 두 사람 모두 돈문제에 관한한 말을 자제해야 할 입장일 터이다. 그들이 가족처럼 신뢰한다고 해서 得될 게 없을 것 같다. 한 전 총리 본인의 ‘강하게 키우기 위해 하나님이 주신 시련’이라는 말도 그렇게 쉽게 꺼내서 되는지 모르겠다.  

한 전 총리 공동대책위원회 위원장인 이해찬 전 총리는 23일 기자회견에서 “곽 전 사장이 건강이 극도로 쇠약한 상태이고 나이도 70세 가까이 된 노인인데 겁에 질린 상태에서 진술한 허위 사실 하나만 가지고 기소했다”고 말했다. 곽씨를 ‘노인네’로 지칭하는 한 전 총리측은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70대 노인’이라는 표현도 사용한다. 변호인단들은 18일 검찰 대질 신문 때 휠체어를 타고 들어온 곽씨를 보고 “1940년생이다” (40년 1월생으로 돼있으니 우리 나이로 70 古稀에 접어들었다) “수술을 두 번 받았다더라”며 정상이 아닌 늙은 인간임을 강조했다.

2004년 총선 때 정동영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이 “60대 이상, 70대는 투표를 안 해도 괜찮고 집에서 쉬셔도 된다“는 노인 폄하 발언으로 집중적인 비난을 받았는데 이 사람들 의식수준은 알다가도 모를 지경이다. 선거를 걱정한다면서 건강연령, 기대수명, 평균연령이란 말도 못 들었나. 지금 대한민국에 노익장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는 모양이다, 요즘 산에 가면 젊은이들 못지않은 쌩쌩한 60대 이상도 많다. 곽씨는 연세대 상경대 출신이니 지금 연세대, 대한통운, 한전, 한국항만물류협회 사람들 그리고 노익장들은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사람 때문에 영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다.

“자식 기르는 사람은 남의 자식 욕하지 못한다”고 한다. 마음대로 안 되는 자식, 언제 무슨 짓 해서 남의 손가락질 받을지 모르는데 남의 자식 허물 나무랄 수 없다는 성숙된 인간성의 발로이다. 하물며 자신의 무엇을 감추려고 멀쩡한 사람 병신 만들고 잔꾀 부리다니 참 못됐다.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던 사람도 있었지만 자기 허물 감추려고 남 못쓰게 만드는 데 이골 난 자들이 많은 세상이다. 건설회사 사장을 공개 모욕해서 한강에 뛰어들게 만든 사람도 있다. 그 사장 가족들이 흘렸을 통한의 눈물을 생각하면 가증스럽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곽씨가 유능한 경영인에서 졸지에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노인네로 둔갑하는 과정도 요상하다.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은 정세균 대표, 당시 산자부장관의 인사 추천에 대해 “석탄공사가 매우 부실한 상황에서 경영능력이 검증된 사람이 필요했고 대한통운 사장 시절 곽씨의 경영 능력이 검증됐고...”라고 설명한다. 거침없이 모순을 들어내는 이 사람들의 아이큐가 의심스럽다. 하나를 틀어막으려다 다른 곳이 새는 꼴이다. 총리가 산자부장관을 동석시킨 오찬에 곽씨를 불렀다는 건 누가 봐도 인사 청탁과 관련된 자리임이 자명하지 않을까.

이중적, 위선적 행위를 볼 때마다 생각나는 일인데 사람들이 불우할 때 있는 자 욕하기는 쉽다. 正義의 화신인양 입으로 온갖 좋은 말 골라하면 된다. 어차피 자기와는 상관없는 일이니까...그러나 신분상 처지가 피어서 입장이 바뀌고 그야말로 살만해 지면 찾아오는 사람도 생기고 뭣도 가져오고 그래서 적당히 부패하고..그러다보니 言行불일치라는 패턴이 생긴다. 말이 말을 낳고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는 악순환이다.

독재정권에 항거하는 것도 아니고 뜬금없는 묵비권 행사라는 것도 정말 뭐하다. 언론이 소설을 쓴다고 야단이지만 거짓말은 결국 들통 나기 마련이다. 이제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판사들의 양심과 양식을 기대할 수밖에...

그런데 요즘은 판사들이 소장, 중견 편 가르고 이념이 끼어들어 재판도 못 믿을 판이니 문제 아닌가. 하긴 판사가 전지전능할 리가 없는데 어렸을 땐 판사나 의사는 무오류이고 그들 말은 진리라고 여겼다. 그러나 나이 들고 보니 그들도 일반 근로자나 회사원, 자영업자와 똑같은 사람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을 절감한다. 그중에는 머리띠 두르고 파업투쟁하는 근로자와 상통하는 성향의 사람도 많다. 교육자는 또 어떤가. 어린 마음에 선생님은 변소에도 가지 않는 줄 알았는데 전교조 사람들 하는 어떤 행위는 철부지들이나 마찬가지다. 예수님은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 했는데 이 나라에선 그 진실을 밝혀내는 일이 그렇게 어려우니 통탄할 일이다. 그래도 진리, 진실은 하나이고 결국 밝혀질 일이다.

http://newsandnews.com


ㅁ 전 연합뉴스 전무
출처 :  U.S.INSIDE the WORL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511건 461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711 5.18 바로잡는 운동, 전국조직화를 곧 시작합니다. 지만원 2010-06-12 24331 280
710 빛내야 할 은빛별을 똥별로 만든 합참의장 자결하라 지만원 2010-06-12 27833 248
709 이희호의 어이없는 무너진 사랑탑 타령(자유의깃발) 자유의깃발 2010-06-12 24876 162
708 소송관련. 박사님과 회원님들께 드리는 글(호랑이) 호랑이 2010-06-12 22980 196
707 이광재와 민주당의 파렴치한 모습 (만토스) 만토스 2010-06-12 22651 159
706 국민을 계속 열 받게 하는 대통령(둠벙) 둠벙 2010-06-12 24152 124
705 새떼 다음엔 VIP메모를 밝힐 차례(소나무) 소나무 2010-06-12 22913 122
704 천안함사태 부분세탁 미봉책은 안 돼(소나무) 소나무 2010-06-11 20918 188
703 이것이 5.18공화국영웅 메달인지요? 지만원 2010-06-11 37665 191
702 러시아는 배알도 없는 줄 아는가? 지만원 2010-06-10 26752 284
701 이런 치사한 원시족들과 통일하기를 원하십니까? 지만원 2010-06-10 27532 287
700 이런 한국군 어디다 쓰나? 지만원 2010-06-10 25027 304
699 가증스러운 민주화의 가면을벗겨내자(소나무) 소나무 2010-06-09 22730 231
698 길 잃은 대한민국 지만원 2010-06-09 25981 300
697 솔로몬재판, 5.18은 누구의 자식인가? 지만원 2010-06-09 28403 152
696 2005년 연천 530GP의 진실 밝혀질까? (프리존뉴스) 지만원 2010-06-09 24033 130
695 황석영과 중도주의를 믿을 수 있나? (만토스) 만토스 2010-06-09 22587 121
694 이희호, "내 남편은 훌륭했다. 빨갱이 아니었다!" 지만원 2010-06-08 25892 367
693 필요한 자료 찾아주셔서 매우 감사합니다. 지만원 2010-06-08 28205 239
692 자료 잘 찾으시는 회원님의 도움을 청합니다 지만원 2010-06-07 28571 240
691 제2 창군수준의 숙군 불가피(소나무) 소나무 2010-06-06 24756 236
690 전근대적인 코미디 악법 '공직선거법'을 고쳐라 지만원 2010-06-06 29677 188
689 시군구 단체장이 가진 배타적 인사권! 지만원 2010-06-06 32106 180
688 현충일 순국선열을 비웃는 김대중(만토스) 만토스 2010-06-06 25247 257
687 솔로몬 앞에 선 5.18 역사 지만원 2010-06-05 26977 272
686 6.2지방선거결과에 대한 평가와 교훈 (이상진 박사) 지만원 2010-06-05 26737 220
685 대한민국의 6월과 5월 지만원 2010-06-05 25253 138
684 A Grave Lesson We Koreans Should Not… stallon 2010-06-05 22494 99
683 정부의 6.2 지방선거 참패원인 (퍼옴) 한글말 2010-06-04 23296 159
682 2012년 이후 대한민국 사라질수 있다.(박승춘) 솔바람 2010-06-04 23172 400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