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에 열 마디 욕하려면 이명박에는 백 마디 해야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박근혜에 열 마디 욕하려면 이명박에는 백 마디 해야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1-08 15:16 조회33,124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박근혜에 열 마디 욕하려면 이명박에는 백 마디 해야


박근혜가 ‘세종시 수정’에 대해 명백히 반대 입장을 고수해왔고, 1월 8일인 어제도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천명했다. 세종시 문제 하나만을 놓고 본다면 박근혜는 참으로 이해할 수 없을 정도의 낮은 판단력을 가진 정치인이다. 세상에 어느 얼간이가 행정부를 여기저기에 찢어 놓는 것을 좋다고 할까?


그러나 이제 생각해 보니 박근혜는 논리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몽리’(생고집의 전라도 사투리)를 부리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박근혜의 오른 팔이라던 서청원을 감옥에 꽁꽁 가두어 두었으니 어느 보스가 몽리를 부리지 않겠는가? 더구나 똑같은 공천 헌금 문제인데도 불구하고 문국현에는 집행유예가 선고되고, 서청원에는 무려 1년 6개월이라는 장기 실형을 선고했다. 이는 누가 봐도 이명박의 보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더구나 박근혜파는 공청권을 거머쥔 이명박 파에 의해 공천에서 대거 탈락되어 아직도 울분을 삭이지 못한 채 외곽 정당인 친박연대를 만들어 기형적 정치 판도를 형성해 왔다.


화합을 하려면 이러한 울분을 위로하고 감정적인 앙금을 풀어주어야 한다. 이것도 해주지 않으면서 단지 한나라당 소속이라는 이유로 이명박 하는 일에 협력하라고 한다면 아무리 국가가 우선이라 해도 누가 순순히 협력해 줄 수 있겠는가? 더구나 세종시가 화급을 다투는 문제도 아니고, 국가가 금방 망하는 것도 아니다. 이렇게 생각한다면 이명박이 하는 일에 “그래 나라가 우선이야” 하면서 일일이 협력할 배알 빠진 정치인이 어디 있겠는가?


                      박근혜와의 화합 책임은 100% 이명박에!

일국의 대통령쯤 돼서, 박근혜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마당에서도, 꽁한 마음을 풀지 못해,  박근혜의 꽁꽁 얼어붙은 마음 하나 풀어주지 못한다면 대통령 이전에 남자도 아닐 것이다. 그래놓고 박근혜더러 이명박이 추진하는 일에 무조건 협력해 달라하면 세상은 누구를 욕할 것인가?       


더구나 한나라당은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다. 한나라당과 친박연대는 합쳐야 할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합치는 데에는 이명박의 선도가 전제돼야 한다. 첫째, 서청원을 방면하고, 둘째 과거 공천이 잘못됐음을 인정하고 이후에 다시 그런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주어야 할 것이다. 이것이 전제되지 않는 한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은 이명박의 편협함에 대한 적절한 심판을 내릴 것으로 본다. 홍준표 의원 역시 1월 7일, 평화방송에 나와 서청원과 문국현 사이에 존재하는 형량의 불균형 문제를 지적하면서 서청원의 사면을 요청했다.


필자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은 박근혜가 어떻게 저토록 끈질기게 세종시 원안을 고수할 수 있을까 하고 그의 논리성에 대해 많은 실망을 했다. 이렇듯 박근혜를 지지하던 수많은 지식인들이 등을 돌렸다. 그러나 곰곰이 박근혜의 처지를 생각해 보니 근본 문제는 박근혜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명박에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친이계는 공천과정에서 칼자루를 잡고 친박계를 집단 살인했다. 거기에 더해 박근혜에 가장 상징적인 인물인 서청원을 감옥에 그것도 문국현과는 천지 차이로 틀린 감정적 형량으로 집어넣었다. 누구든 이 꼴을 당한 박근혜 입장에 한 번씩 서보라. 세종시 해결에 박근혜가 협력하지 않는 것은 박근혜의 책임이 아니라 100% 이명박의 책임이라고 본다.


2010.1.8.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488건 461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688 현충일 순국선열을 비웃는 김대중(만토스) 만토스 2010-06-06 25044 257
687 솔로몬 앞에 선 5.18 역사 지만원 2010-06-05 26767 272
686 6.2지방선거결과에 대한 평가와 교훈 (이상진 박사) 지만원 2010-06-05 26573 220
685 대한민국의 6월과 5월 지만원 2010-06-05 25031 138
684 A Grave Lesson We Koreans Should Not… stallon 2010-06-05 22226 99
683 정부의 6.2 지방선거 참패원인 (퍼옴) 한글말 2010-06-04 23091 159
682 2012년 이후 대한민국 사라질수 있다.(박승춘) 솔바람 2010-06-04 22988 400
681 이명박, 해방 후 최악의 사고 쳤다! 지만원 2010-06-04 26850 382
680 右翼 표로 먹고사는 자들의 左向性 妓生疾(무궁화) 무궁화 2010-06-04 22117 150
679 선거참패 국정쇄신의 藥이 돼야 (소나무) 소나무 2010-06-04 21912 99
678 아무리 그래도 역성들게 따로 있지...(stallon) stallon 2010-06-04 21482 137
677 정세균의 억지 정일을 닮아가나 (만토스) 만토스 2010-06-04 21673 108
676 역사바로세우기 재판은 노가다 재판 지만원 2010-06-03 25246 152
675 “이명박 효과”와 보수우익의 갈 길(산하) 산하 2010-06-03 20439 154
674 개성공단 업자들이 대북 심리전의 걸림돌 지만원 2010-06-03 29808 148
673 ‘한나라당 찍으면 전쟁난다’는 말이 먹히다니! 지만원 2010-06-03 26725 229
672 정의감 없는 대통령 때문에(박상규) 지만원 2010-06-03 31034 180
671 교육감 권한 즉시 축소해야 지만원 2010-06-03 28347 161
670 이명박이 나라 다 망쳤다! 지만원 2010-06-03 29310 364
669 중도異端과 헌법적 正義 중 택일해야.(소나무) 소나무 2010-06-01 22075 181
668 ‘수사기록으로 본 12.12와 5.18’책에 대해 지만원 2010-06-01 26262 171
667 중국 주재 어느 미국 외신과의 전화 인터뷰 지만원 2010-06-01 28992 318
666 진중권 및 김상영을 상대로 한 사건, 상고할 것 지만원 2010-06-01 23441 218
665 6.500톤급 크루즈 누가 타고 다닐까? 지만원 2010-06-01 26028 209
664 “사람중심특별시”라는 의미 지만원 2010-06-01 26418 218
663 이씨는 애초 싸울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무궁화) 무궁화 2010-06-01 24796 173
662 국격(國格)이 견격(犬格) 됐다! 지만원 2010-06-01 24423 186
661 실사구시를 욕먹이는 이명박 중도실용(commonsense) commonsense 2010-06-01 20976 98
660 3류 변태정권에 더 이상은 속지 않는다(산하) 산하 2010-05-31 19459 164
659 광주 5월 19일을 샘플로 한 3개 자료의 비교 지만원 2010-05-31 22485 96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