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검찰, 일본이 부러운 이유 하나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부끄러운 검찰, 일본이 부러운 이유 하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1-15 16:09 조회28,392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국민으로부터 가장 존경받는 일본 검찰


일본 도쿄지검은 일본 정계의 최고 실력자라는 오자와가 건설회사로부터 4억엔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해 오다가 1월 13일 일본 정계 최고 실력자라는 오자와 이치로 집권 민주당 간사장의 시스템 자체를 기습적으로 덮쳤다 한다. 오자와 개인 사무실, 그의 정치자금을 관리하는 단체사무실, 그의 회계비서 출신으로 돈 심부름을 한 중의원 의원 사무실, 그에게 거액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건설회사 사무실을 일거에 점령하여 서류를 압수해갔다 한다.


오자와 민주당 간사장은 막후 실력의 일인자로 그 영향력이 하토야마와 대등하다고 한다. 도쿄지검은 이런 '살아 있는 권력'에 거침없이 수사의 칼을 댄 것이다. 도쿄지검이 이렇게 용감한 것은 이번 만이 아니라 한다. 1976년 '록히드 사건'에서는 다나카 전 총리를 수뢰혐의로 구속했고, 1980년대의 리쿠르트 사건을 통해 다케시타 정권을 무너뜨렸다 한다. 이런 역사 때문에 도쿄지검 특수부는 일본국민으로부터 최고의 신뢰와 존경을 받는다고 한다.


                          국민으로부터 멸시받는 한국검찰


이에 반해 한국의 검찰은 ‘권력의 개’라는 가장 불명예스러운 소리를 들어 왔다. 아마도 국민 정서에서 검찰이 차지하는 이미지는 ‘나쁜 사람들’ ‘가까이 할 수 없는 사람들’ ‘비겁한 사람들’이라는 것 정도로 각인돼 있을 것이다.  


필자는 검찰의 자화상을 정호영 특검에서 읽는다. 2008.1.15.부터 가동한 정호영특검은 38일간의 수사를 마무리 했다. 검사의 명예를 건 수사가 아니라 검사의 명예를 스스로 팽개치고 권력에 아부하는 느끼한 수사를 했다고 생각한다. 한 마디로 이 기회에 이명박에 눈도장 한번 크게 찍어보자는 식의 수사였던 것이다. 2월21, 정호영 특검은 수사결과를 이렇게 내놓았다.


                            정호영 특검의 수사결과


1. 이명박에 제기됐던 주가조작, 횡령, ㈜다스ㆍBBK 및 부동산에 대한 차명소유, 서울 상암동 DMC 특혜분양 등의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2. 도곡동 땅은 이상은씨 소유로 판단된다.


3. 도곡동 땅 매각대금 263억원 상당의 금융자산, ㈜다스의 주식, 또 다른 부동산 등을 김씨나 이씨 등의 명의로 차명소유한 사실이 없다.


4. DMC 계획에 특혜를 베풀었다고 볼 수 없다.


5. 광운대 동영상과 언론 인터뷰 내용들은 `과장' 된 것이다. 강연에서 `BBK를 창업했다'고 말한 사실은 인정되지만 이에 대해 이 당선인은 김씨와 제휴해 인터넷 종합 금융사업을 하기로 약속한 상태에서 BBK와 김씨를 홍보하려고 한 말이라고 진술하고 있어 강연 내용만으로 이 당선인이 주가조작과 횡령에 관여했다는 직접적 증거가 되지 못한다.


6. 이장춘 전 싱가포르 대사가 갖고 있던 명함을 이 당선인이 실제 사용한 사실을 인정한다고 해도 역시 주가조작과 횡령에 관여했다는 증거는 아니다.


                 실세에 아부하는 느끼한 한국검사들


정호영특검이 이명박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었다. 이러한 선물이 마련될 것이라는 것은 정호영특검이 2월 17일 저녁 7-9시 사이 조사대상인 당사자를 삼청각이라는 고급 한정식 집에 초청하여 3만 2천원짜리 꼬리곰탕을 들면서 조사를 했을 때 이미 예고돼 있었다. 불과 2시간 만에 식사도 하고 조사도 한다? 식사가 목적이었는지 수사가 목적이었는지 모를 일이었다.


이명박을 조사하라고 엄청난 예산을 들여 사상 최대규모(90명, 10억)의 특검팀을 마련해 주었는데 그 특검팀은 겨우 이명박과 함께 꼬리곰탕 파티를 하면서 그에 아부하면서 면죄부를 상납했다.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것은 동영상, 언론인터뷰, 명함들이 아무런 증거가 되지 못한다고 낸 결론이다. 일반 국민들이라면 검사 앞에서 한번만 실수로 자백을 해도 그것으로 죄가 인정된다. 그런데 이명박의 경우에는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자백을 했는데도 그것이 증거로 인정되지 않는다. 추적된 계좌만이 증거가 아니지 않는가?  


권력에 아부하고, 좌익 떼거리들에 아부하고, 언론에 아부하는 우리검찰이 언제나 일본 검찰처럼 발전할 수 있을까? 검찰 하나만 보아도 우리는 일본에 수십년 뒤떨어져 있다는 생각을 한다.  


2010.1.15.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421건 461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621 김정일 도끼만행, 김정은 어뢰만행(소나무) 소나무 2010-05-22 24601 204
620 겁쟁이나라 "대한민국" (stallon) stallon 2010-05-22 23400 246
619 김정일의 '서울은 불타고 있는가' (비바람) 비바람 2010-05-22 25416 212
618 적개심 없는 이상한 나라 지만원 2010-05-21 27302 350
617 빨갱이들에게 조국은 없다(비바람) 비바람 2010-05-20 23089 259
616 북한 협박의 의미 지만원 2010-05-20 27026 419
615 천안함의 주범은 찾아냈다. 보조범들을 찾아내라 지만원 2010-05-20 28497 428
614 ‘임을 위한 행진곡’ 빨갱이 적화통일노래다 (비전원) 비전원 2010-05-20 26741 212
613 “전두환을 찢어 죽여라!”북과 광주가 한 목소리 지만원 2010-05-19 29706 249
612 무작정 표류하는 5.18 재판(소나무) 소나무 2010-05-19 26782 186
611 안양지원 301호 법정 5.18 명예훼손 사건재판(장재균기자 동영… 김진철 2010-05-19 23389 132
610 오늘의 5.18재판 지만원 2010-05-19 32771 259
609 개성공단 사람들에게 지만원 2010-05-19 27879 320
608 국정원장에게 지만원 2010-05-18 27660 390
607 북한 5.18 영화 검증 녹취 복사 남북한 5.18 자료 등본 교… 김진철 2010-05-18 22503 149
606 김무성 의원에 유감 생겼다 지만원 2010-05-18 30475 345
605 5.18이 적색분자들이 일으킨 적화통일 전쟁인 근거-5 지만원 2010-05-18 25998 121
604 5.18이 적색분자들이 일으킨 적화통일 전쟁인 근거-4 지만원 2010-05-18 23747 107
603 5.18이 적색분자들이 일으킨 적화통일 전쟁인 근거-3 지만원 2010-05-18 23602 110
602 5.18이 적색분자들이 일으킨 적화통일 전쟁인 근거-2 지만원 2010-05-18 24396 115
601 5.18이 적색분자들이 일으킨 적화통일 전쟁인 근거-1 지만원 2010-05-18 25270 165
600 광주(光州)는 평양(平壤)의 똘마니인가 (비바람) 비바람 2010-05-17 24447 190
599 60~70년대 DMZ 초병만도 못한가?(소나무) 소나무 2010-05-16 24585 179
598 2개의 전선에서 패하는 한국 지만원 2010-05-17 26378 241
597 5.18은 남북한 적색분자들이 합작한 적화통일 전쟁 지만원 2010-05-17 27692 159
596 5.18 지원했다던 연고대생 600명이 바로 북한 특수군이었다 댓글(1) 비전원 2010-05-17 28764 218
595 5.18 광주의 북한군 정황들 (비바람) 비바람 2010-05-15 23783 215
594 전라도, 다른도들과 어울리려면 김대중과 5.18부터 버려라! 지만원 2010-05-14 28352 437
593 5.18은 남북한 빨갱이들의 잔치 지만원 2010-05-14 29965 193
592 요지경 속 6.2 지방선거(소나무) 소나무 2010-05-13 20962 124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