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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치욕남긴 MBC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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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3-06 16:54 조회28,4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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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생에 치욕남긴 MBC사장


지난 2월 26일 방문진은 MBC사장에 김재철이라는 전 청주MBC사장을 낙점했다. 인터넷에 김재철이라는 사람이 누구인가 하고 알아보았더니 대뜸 아래 URL주소가 눈에 띄었다.

http://blog.naver.com/dualgundam?Redirect=Log&logNo=30081467217


“김재철 신임 사장은 울산 MBC 사장을 맡고 있을 당시 2007년 9월 김재철 신임사장의 모친상에 이명박 대선 후보가 조문할 정도로 이명박 대통령과 가까운 MBC 이사로 알려져 있다. 또한 2008년 MBC 사장 응모 시 노조로부터 ‘그는 공공연히 한나라당 행사에 참여해 왔다’는 이유로 사퇴 요구에 직면하기도 했다.”


그는 3월 2일부터 출근을 시작했다. 노조는 낙하산 인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그의 출근을 저지했다. 그는 MBC주차장에 천막을 치고 ‘천막집무’라는 걸 했다. 불과 3일 만인 3월 4일 그는 노조위원장 앞에 무릎을 꿇는 수모를 자청했다. “사장이 노조에게 무릎을 꿇고 90도의 큰절을 했다”는 부끄러운 그림을 그리고 만 것이다. 차라리 사장을 그만 둘 일이지! 허리를 공손히 꾸부린 것만이 문제가 아니다.  


1) 김재철 사장은 첫 공식 출근일인 지난 3월 2일, 노조와의 대치가 시작되자마자 넋이 나간 듯 횡설수설했다. "MBC사원 전체가 투표해서 사장을 뽑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는 것이다. MBC는 주식회사로 경영진 선임권은 주주들에게 있다. 주주에 의해 임명된 사람이 ‘주주의 경영진 임명권을 없앴으면 좋겠다’는 말을 한 것이다. 이 어찌 제 정신이라 할 것인가? 


2) 그 다음 김재철은 지난 3월 4일,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는 이근행 노조위원장을 만나 “노조가 내 출근을 막지 않고 사장으로 인정해 주면 방문진이 임명한 2명의 본부장(이사)을 사퇴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월 방문진이 새로 임명한 ‘황희만 보도본부장’과 ‘윤혁 TV제작본부장’을 다른 자리로 내보내겠다는 약속이었던 것이다. 노조위원장이 하라는 대로 할테니 제발 자기를 사장 자리에 앉도록 해달라는 구걸이었던 것이다.


김재철 사장은 "PD수첩 '광우병' 편에 대한 재조사, 단체협약 개정 등 MBC 개혁을 약속하고 사장 자리에 오른 사람“이라 한다. 그런 사람이 노조와 대치하자마자 제정신이 아닌 듯 이치에 맞지 않는 소리를 해대니 노조는 그를 얼마나 우습게보고 농락을 하겠는가? 방문진은 무슨 이런 허깨비 같은 사람을 다 뽑았는가? 이런 정도의 방문진 이사들이라면 모두 물갈이를 해야 할 것이 아니겠는가?


MBC는 지금도 노조가 부장, 국장, 사장을 쥐고 흔드는 “민중의 해방구”로 존재하면서 반사회적 행패를 부려왔다. 여론은 이것을 바로 잡으라고 들끌었고, 방문진은 MBC를 개혁하라고 새로운 사장을 뽑았는데, 그 사장이라는 사람이 MBC를 개혁하기는커녕 해방구 패들의 꼭두각시이기를 자청했으니 장차 MBC가 대한민국에 어떤 저지레를 칠지 참으로 불안한 것이다. 정부는 방문진 이사들을 교체하고 새로운 사장을 다시 뽑는 일에 착수해야 할 것이다.


지난 3일 오전 김재철 신임 MBC 사장이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는 노조원들을 향해 90도로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2010.3.6.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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