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에 치욕남긴 MBC사장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일생에 치욕남긴 MBC사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3-06 16:54 조회27,784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일생에 치욕남긴 MBC사장


지난 2월 26일 방문진은 MBC사장에 김재철이라는 전 청주MBC사장을 낙점했다. 인터넷에 김재철이라는 사람이 누구인가 하고 알아보았더니 대뜸 아래 URL주소가 눈에 띄었다.

http://blog.naver.com/dualgundam?Redirect=Log&logNo=30081467217


“김재철 신임 사장은 울산 MBC 사장을 맡고 있을 당시 2007년 9월 김재철 신임사장의 모친상에 이명박 대선 후보가 조문할 정도로 이명박 대통령과 가까운 MBC 이사로 알려져 있다. 또한 2008년 MBC 사장 응모 시 노조로부터 ‘그는 공공연히 한나라당 행사에 참여해 왔다’는 이유로 사퇴 요구에 직면하기도 했다.”


그는 3월 2일부터 출근을 시작했다. 노조는 낙하산 인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그의 출근을 저지했다. 그는 MBC주차장에 천막을 치고 ‘천막집무’라는 걸 했다. 불과 3일 만인 3월 4일 그는 노조위원장 앞에 무릎을 꿇는 수모를 자청했다. “사장이 노조에게 무릎을 꿇고 90도의 큰절을 했다”는 부끄러운 그림을 그리고 만 것이다. 차라리 사장을 그만 둘 일이지! 허리를 공손히 꾸부린 것만이 문제가 아니다.  


1) 김재철 사장은 첫 공식 출근일인 지난 3월 2일, 노조와의 대치가 시작되자마자 넋이 나간 듯 횡설수설했다. "MBC사원 전체가 투표해서 사장을 뽑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는 것이다. MBC는 주식회사로 경영진 선임권은 주주들에게 있다. 주주에 의해 임명된 사람이 ‘주주의 경영진 임명권을 없앴으면 좋겠다’는 말을 한 것이다. 이 어찌 제 정신이라 할 것인가? 


2) 그 다음 김재철은 지난 3월 4일, 출근저지 투쟁을 벌이는 이근행 노조위원장을 만나 “노조가 내 출근을 막지 않고 사장으로 인정해 주면 방문진이 임명한 2명의 본부장(이사)을 사퇴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월 방문진이 새로 임명한 ‘황희만 보도본부장’과 ‘윤혁 TV제작본부장’을 다른 자리로 내보내겠다는 약속이었던 것이다. 노조위원장이 하라는 대로 할테니 제발 자기를 사장 자리에 앉도록 해달라는 구걸이었던 것이다.


김재철 사장은 "PD수첩 '광우병' 편에 대한 재조사, 단체협약 개정 등 MBC 개혁을 약속하고 사장 자리에 오른 사람“이라 한다. 그런 사람이 노조와 대치하자마자 제정신이 아닌 듯 이치에 맞지 않는 소리를 해대니 노조는 그를 얼마나 우습게보고 농락을 하겠는가? 방문진은 무슨 이런 허깨비 같은 사람을 다 뽑았는가? 이런 정도의 방문진 이사들이라면 모두 물갈이를 해야 할 것이 아니겠는가?


MBC는 지금도 노조가 부장, 국장, 사장을 쥐고 흔드는 “민중의 해방구”로 존재하면서 반사회적 행패를 부려왔다. 여론은 이것을 바로 잡으라고 들끌었고, 방문진은 MBC를 개혁하라고 새로운 사장을 뽑았는데, 그 사장이라는 사람이 MBC를 개혁하기는커녕 해방구 패들의 꼭두각시이기를 자청했으니 장차 MBC가 대한민국에 어떤 저지레를 칠지 참으로 불안한 것이다. 정부는 방문진 이사들을 교체하고 새로운 사장을 다시 뽑는 일에 착수해야 할 것이다.


지난 3일 오전 김재철 신임 MBC 사장이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이고 있는 노조원들을 향해 90도로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2010.3.6.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340건 462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510 지난 10여년, 김정일이 좋은 사람처럼 보였다? 지만원 2010-04-24 24011 217
509 어쩌자고 이판에 김문수 띄우기 인가?(소나무) 소나무 2010-04-24 22108 113
508 북한을 믿은 사람들은 망하는 게 순리 지만원 2010-04-23 27776 283
507 생명을 살린다던 MB가 생명을 죽이고 있다(commonsens) commonsense 2010-04-23 23538 130
506 5.18하이라이트, 5.18과 북한은 "내통-야합 관계" 지만원 2010-04-23 23675 164
505 5.18의 목표는 ‘민족자주통일’[적화통일의 북한식 표현]! 지만원 2010-04-23 24515 124
504 NLL을 지키는 자와 버리는 자(소나무) 소나무 2010-04-23 20521 139
503 이런 자들이 아직도 국회의원인 나라 (만토스) 만토스 2010-04-22 22482 259
502 문제는 ‘中道’이지 매너리즘이 아니다.(소나무) 소나무 2010-04-21 21338 143
501 국민정서와 반대로 가는 존재들 지만원 2010-04-22 25435 216
500 천안함 책임의 80% 이상이 이명박에 있다 지만원 2010-04-22 24442 275
499 개운치 않은 간첩, 정말로 황장엽의 목을 따러 왔을까? 지만원 2010-04-21 27080 402
498 나라의 아들과 神(?)의 아들(소나무) 소나무 2010-04-20 22144 197
497 빨갱이 세탁기로 전락한 남자기생 서정갑&조갑제 지만원 2010-04-21 30261 514
496 피격순간 ‘적 잠수함에 어뢰발사’를 명령했어야 지만원 2010-04-20 30253 270
495 천안함 보복 어떻게 해야 하나? 지만원 2010-04-20 25498 280
494 탈북자들이 증언하는 김대중의 정체 지만원 2010-04-20 28718 303
493 천안함 사태에 대한 필자의 평가 지만원 2010-04-20 29994 274
492 천안함, 김정일 지시로 13명의 특공대가 공격했다(조선일보) 지만원 2010-04-20 28490 270
491 중도의 눈물(산하) 산하 2010-04-20 19886 175
490 조전혁의원 당신이 애국자다(만토스) 만토스 2010-04-19 20899 178
489 확정된 5.18 재판 일정 지만원 2010-04-19 29477 268
488 천안함 전사자들에게 해군장이 웬 말인가? 지만원 2010-04-19 28429 330
487 미국만이 희망이 된 비참한 처지 지만원 2010-04-19 26299 199
486 숙군의 대상은 군지휘부만이 아니라 군내 간첩망 지만원 2010-04-19 23502 234
485 국정쇄신 안보태세 강화 마지막 기회(소나무) 소나무 2010-04-19 21532 116
484 이명박은 자존심도 없는 인간이다. (뜰팡) 뜰팡 2010-04-19 25895 218
483 자생 친북-반한 세력은 어디서 생기나? 지만원 2010-04-18 32803 350
482 평화타령에 마취된 총체적 난국(만토스) 만토스 2010-04-17 21240 182
481 억세게 운 좋은 사나이 이명박(초록) 초록 2010-04-17 21130 123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