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 하면 선거판이 연상 돼 (소나무)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돈 봉투 하면 선거판이 연상 돼 (소나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소나무 작성일10-02-06 10:27 조회24,520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돈 봉투하면 선거판이 연상 돼

세종시 군중동원 일당지급 민의왜곡 여론조작, 매표행위나 오십보 백보

4일 오후 충남 연기군 조치원역에서 열린 ‘세종시 원주민 생계 및 재보상 비상대책위원회’가 주최한 집회에 대전에서 관광버스로 동원된 참가자들에게 “일당 3만원씩”이 지급 됐다는 보도가 있어 국회에서 국정조사 논란까지 이는 등 뒷말이 무성하다.

보도내용에 의하면 인솔자를 자처하는 어떤 남자가 “정부가 세종시 홍보를 위해 여러분을 동원하는 것”이라고 행사 목적을 밝히고 행사장에서 언론 인터뷰 요령까지 교육시켰으며, 행사를 마친 뒤에 상당수 시위참가자들에게 ‘현금’을 지급했다는 것이다.

한편, 5일 국회 대정부질의에서 자유선진당 박선영의원이 "만일 공무원이 개입했으면 직권 남용이고, 국헌 문란행위"라고 지적하면서 일당문제를 추궁하자 정운찬 국무총리는 “정부 돈은 아니라는 보고를 받았다.”며 자신은“모르는 일”이라고 비켜갔다.

위 보도가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라고 할지라도 국무총리는 진상을 모를 수도 있고 사실은폐 또는 허위보고나 부실 축소보고가 됐을 수도 있다. 그러나 만에 하나 정부나 정부관련 관변단체가 개입됐다는 사실이 밝혀진다면 이는 결코 묵과할 일이 아니다.

누가 했는지는 몰라도 동원된 집회참가자에게 ‘일당’을 지급했다는 사실은 정부의 세종시문제 과잉홍보 내지는 특정기관 또는 특정인의 과잉충성으로 인한 오버액션으로 풀이 할 수는 있어도 민의를 왜곡하고 여론을 조작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비약일지는 몰라도 만약 이러한 ‘돈 잔치’ 습성이 수개월 앞으로 닥친 6.2 지방선거 판으로 옮겨 붙게 된다면, 3.15부정선거와 4.19 항거의 역사를 가진 대한민국에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없을 것이며, 정부는 이런 우려를 근원적으로 불식할 책무가 있다.

다행히 우리사회는 IT 선진국답게 골목마다 광장마다 CCTV가 설치돼 있고 버스에서도 탑승자의 일거일동이 녹화되고 있어서 정부가 의지만 있다면, 행사참가자에게 돈을 뿌린 자를 쉽게 잡아 낼 수 있을 것이며 돈의 출처도 쉽게 밝혀 낼 수 있으리라고 본다.

기우겠지만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돈 봉투를 돌렸단 소문만 들으면 금권부정선거가 연상 되는 것 또한 병이라면 병이라 할 것이다. 그러나 민심왜곡 여론조작이 부정선거 매표행위와는 50보 100보라는 사실을 간과해서도 아니 될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426건 463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566 ‘주적’(主敵)의 명문화가 의미하는 것 지만원 2010-05-07 26107 238
565 천안함에 대한 미국의 선택 지만원 2010-05-06 27720 344
564 이명박 대통령에게 묻고 싶다!(손충무) 김종오 2010-05-06 23332 214
563 계륵(鷄肋) 같은 6.2 지자체선거(소나무) 소나무 2010-05-06 23497 116
562 OO일보!!! 평생유료독자가 되고싶다.(뜰팡) 뜰팡 2010-05-06 30124 191
561 너무나 위대한 이명박 대통령 만세! 지만원 2010-05-05 29584 352
560 중국에서 벌어지는 사냥개 쇼 지만원 2010-05-05 28525 336
559 패전하는 군인에겐 멸시와 조롱도 과분하다(雲耕山人) 雲耕山人 2010-05-05 20743 202
558 5.18집단은 북한과 내통한 빨갱이 집단! 지만원 2010-05-04 27194 262
557 내 이름은 대한민국의 국기입니다 (stallon) stallon 2010-05-04 21685 154
556 김정일은 중국이 기르는 사냥개 지만원 2010-05-04 27663 281
555 3-4성 장군들의 입 막으려 지휘관회의 가로챘다 지만원 2010-05-04 26137 293
554 국가와 국민이 내리는 숙명적인 명령(padoya) padoya 2010-05-04 23944 164
553 쓸개 빠진 언론 국방위원장타령(소나무) 소나무 2010-05-04 21321 166
552 자신없으면 국방도 민간기업에 맡겨라.(雲耕山人) 雲耕山人 2010-05-04 20229 103
551 전군지휘관회의의 '남한산성' (비바람) 비바람 2010-05-03 22423 152
550 中道가 국군을 통수(統帥)한다는 넌센스 (산하) 산하 2010-05-03 20488 132
549 다급해진 김정일행보와 '미국및국민' 눈치보는 이명박 지만원 2010-05-03 24302 231
548 오합지졸 강요하는 군 지휘체계 지만원 2010-05-03 24507 207
547 김영삼의 '전두환 재판'은 무효다(뉴데일리) 죽송 2010-05-03 24324 193
546 남한의 국방위원장 자리 만드는 경계인 지만원 2010-05-02 24027 248
545 MB가 안변하면 국민이 버릴 수밖에(소나무) 소나무 2010-05-02 22050 183
544 김동길 교수님, 가면을 쓰셨습니까? 지만원 2010-05-01 31502 308
543 '김정일 위원장' 호칭하는 기자들은 '빨갱이 개자식들'입니다 지만원 2010-05-01 22940 256
542 어둠의 자식들에겐 군사정권이 묘약(만토스) 만토스 2010-05-01 20819 169
541 조선일보의 치사한 양비론 지만원 2010-05-01 25853 189
540 5.18이 무어냐고 간단히 묻는다면? 지만원 2010-05-01 29071 179
539 금강산 16명의 의미, 지금 구출하지 않으면 인질 지만원 2010-05-01 29845 225
538 장례는 끝났지만 대한민국이 갈 길은?(소나무) 소나무 2010-04-30 19275 116
537 전교조 명단공개가 무서울 것이다 (만토스) 만토스 2010-04-30 23745 223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