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5.18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는 황석영 작품?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북한의 5.18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는 황석영 작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09-11-29 21:35 조회32,288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북한이 5.18 영화를 만들었는데 그 제목이 “님을 위한 교향시”였다 한다. 남한에는 빨갱이들이 국민의례 대신 민중의례를 치르는데 애국가를 부르는 대신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른다. 5.18을 소재로 한 북한 영화의 제목이 “님을 위한 교향시”이고, 남한의 5.18노래가 “임을 위한 행진곡”이다. 필자는 분명히 남과 북 사이에는 일관된 닮음이 있으며 여기에는 반드시 세력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탈북인들의 5.18수기를 읽어보면 두 사람의 증언자가 “님을 위한 교향시”에 대해 소개를 했지만 그 영화가 언제 만들어 졌는지에 대한 기억들이 없는 것 같다. 증언집에 들어 있지 않는 또 다른 탈북자에 의하면 “님을 위한 교향시”는 황석영이 북한에 밀입하여 북한의 작가와 함께 시나리오를 써서 만든 영화라 한다. 그런데 5.18의 영웅 윤상원을 기리고 따르자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 역시 황석영이 1982년에 작사했다. 북한의 5.18은 “님을 위한 교향시”이고 남한의 5.18은 “임을 위한 행진곡”이다.

황석영이 몰래 북한에 간 것은 1989년 3월 20일, 그후 그는 모두 5차례에 걸쳐 방북했고 김일성 주석을 7차례 만나 고려연방제 등을 논의했으며, 북한의 대남 공작기구인 통일전선부의 활동지침에 따라 조국통일 범민족연합(범민련) 결성을 주도하고 그 전위조직으로 활동하는데 앞장서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그는 윤이상과 함께 김일성으로부터 ‘재간둥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재간둥이? 그는 김일성에게 무슨 재간을 보여주었는가? 1989년 3월 이후, 북한의 5.18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가 이 시기 이후에 제작됐다면, 어느 탈북자의 증언처럼 “님을 위한 교향시”는 ‘북한의 재간둥이’ 황석영의 작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이글을 읽으시는 탈북민 중에 북한 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가 언제 제작되었는지에 대해 기억나시는 분이 계시면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jmw327@gmail.com)


2009.11.29.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392건 463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532 어쩌자고 교총은 전교조와 한편이 되는가? 지만원 2010-04-29 28063 202
531 천안함 갈팡질팡 대국민 사과해야(소나무) 소나무 2010-04-29 24437 136
530 연평해전 전사자 6명에 대한 대우를 보정해야 지만원 2010-04-29 29079 186
529 전교조와 벌이는 황산벌 결투 지만원 2010-04-28 23766 371
528 토의-연구문화는 없고 술문화만 있는 장군세계 지만원 2010-04-28 25293 236
527 군의 기형적 지휘체계 지만원 2010-04-28 24445 190
526 모래 위에 세워진 한국군 지만원 2010-04-28 23459 214
525 민주당 반역의 DNA 드러내(소나무) 소나무 2010-04-28 23239 181
524 손가락질 받는 전라도당 민주당 지만원 2010-04-27 28413 364
523 통일부엔 국가의 체통도 국민의 자존심도 없는가? 지만원 2010-04-27 29478 236
522 국가와 국민은 조기를 계양해야 지만원 2010-04-27 33554 167
521 박영선, 한국 국민인가 빨갱인가? 지만원 2010-04-27 26797 323
520 군이 총체적으로 썩었다. 썩어서 당했다. 지만원 2010-04-26 27801 341
519 천안함사태와 5.18의 동질성 지만원 2010-04-26 26371 216
518 선거전이야말로 색깔논쟁의 최적기(만토스) 만토스 2010-04-26 19595 104
517 지도자의 리더십과 국민의 신뢰(서석구) 지만원 2010-04-26 22004 93
516 황장엽의 말, 무겁게 들을게 뭔가?(소나무) 소나무 2010-04-25 19999 138
515 군은 무조건 북한 핵시설을 폭격하라 지만원 2010-04-25 26184 333
514 김동길의 안경에 먼지가 많이 끼어있다.(commonsense) commonsense 2010-04-25 25663 161
513 천안함 증거물 찾는데 돈 아끼지 말라 지만원 2010-04-24 29667 212
512 북의 재산몰수는 외국에 호소할 수도 없는 창피한 일 지만원 2010-04-24 26504 227
511 황장엽이 이끄는 ‘정치 캐러반’ 부대 지만원 2010-04-24 25342 275
510 지난 10여년, 김정일이 좋은 사람처럼 보였다? 지만원 2010-04-24 24686 217
509 어쩌자고 이판에 김문수 띄우기 인가?(소나무) 소나무 2010-04-24 22957 113
508 북한을 믿은 사람들은 망하는 게 순리 지만원 2010-04-23 28456 283
507 생명을 살린다던 MB가 생명을 죽이고 있다(commonsens) commonsense 2010-04-23 24288 130
506 5.18하이라이트, 5.18과 북한은 "내통-야합 관계" 지만원 2010-04-23 24502 164
505 5.18의 목표는 ‘민족자주통일’[적화통일의 북한식 표현]! 지만원 2010-04-23 25190 124
504 NLL을 지키는 자와 버리는 자(소나무) 소나무 2010-04-23 21261 139
503 이런 자들이 아직도 국회의원인 나라 (만토스) 만토스 2010-04-22 23187 259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