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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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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04-09 12:39 조회29,2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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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과 일본의 차이

  

천안함의 비극을 맞아 미국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에 전화를 걸어 애도를 표하고 한국이 원한다면 전문가들과 기술자들을 지원해 주겠다는 제의를 했고, 대통령이 정식으로 지원을 요청하자 즉시 응했다.


                          너무나 따뜻한 미국


이어서 주한미군은 4월 9일이 오늘을 천안함 참사에 희생된 용사들을 위한 애도의 날(Day of Remembrance)로 정했다. 미2사단은 마이클 터커 사단장 명의의 서한문을 각급 예하부대와 경기도제2청 등 행정기관에 전달했다. 이 서한에는 “천안함 침몰과 관련한 비극과 끔찍한 손실로 고통을 당하는 대한민국 전우들을 위해 9일을 ‘추모의 날’로 정했다. 사고 희생자와 구조 중 숨진 장병에게 애도의 뜻을 표한다. 우리는 많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온 한국인의 저력을 봤다. 미2사단은 (한국인의) 동반자로서, 이웃으로서, 친구로서 함께하고 있다”는 우정의 뜻이 듬뿍 담겨있다 한다.

이에 따라 미2사단 소속 장병들은 9일 하루 업무를 보지 않고 그 대신 단위 부대별로 간담회를 열거나 동료 및 가족과 애도의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 한다. 미2사단 관계자는 “한국에서 발생한 사건 때문에 미군 차원에서 특별한 날을 정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한다. 우리 역시 오늘 하루만이라도 주한미군과 마음을 함께 해야 할 것이다.


미국이 분위기를 선도하자 영국, 프랑스, 호주, 스웨덴 등이 조사단에 동참하고 있다. 비극을 당한 나라에 대한 우방들의 따뜻한 배려에 우리 모두는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일본인 모두가 부끄러워해야 할 일본


멀리에 있는 미국과 우방들이 이토록 따뜻한 마음으로 애도해주고 도와주고 있는 반면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일본은 애도는커녕 이때가 기회라는 식으로 우리 국민 모두의 가슴에 앙칼진 비수를 꽂았다. 국민 모두가 한창 비통해 있었었던 4월 7일, ‘일본의 노무현’ 정도로 알려진 하토야마 총리가 공개석상에서 한참 슬퍼하고 있는 우리 국민의 등에 대고 “다케시마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을 바꿀 생각이 전혀 없다”며 작심 발언을 한 것이다.


이는 문명인으로서의 자세가 아니며 젠틀맨으로서의 매너에 속할 수 없다. 한 마디로 일본총리는 쌍놈인 것이다. 일본 국민은 일본의 최고자가 이런 행동을 한 데 대해 매우 부끄럽게 생각해야 할 것이다. 일본총리에게는 예의도 도덕도 기초매너도 없는 것이다.



2010.4.9.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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