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메시지 366] 희대의 구경거리 용산 부부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지만원 메시지 366] 희대의 구경거리 용산 부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10-01 11:30 조회7,173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지만원 메시지 366]

 

희대의 구경거리 용산 부부

 

얼굴 보여주는 대가가 480만 원?

 

김건희가 골수 좌익 목사 일당으로부터 300만 원짜리 디올백과 180만 원짜리 샤넬 화장품 그리고 고급 양주를 받았는데 대통령이 그걸 알고도 법이 정한 규정을 이행하지 않고 선물 등록부에 신고를 하지 않았다 한다. 코미디급 비웃음을 자아내게 한 것은 검찰의 춤사위다. 최재영 목사는 480만 원의 선물을 대가를 바라고 주었으며, 청탁의 내용을 김건희에 분명히 전했기 때문에, 청탁 목적으로 주었다 주장했고, 김건희는 단지 그 480만 원이 만나주는 대가로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 얼굴이 클레오파트라 얼굴도 아닌데, 김건희 사진은 길바닥에까지 다 깔려 있는데 얼굴 한번 보여주는 대가로 480만 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검찰은 윤석열의 시녀

 

국민적 비웃음을 자아내는 대목은 검찰이 얼마 전 김건희를 기소해야 하는지를 결정하기 위해 수사심의위원회(이하 수심위)를 열었는데 그 자리에는 오로지 검사만 나와서 김건희 측 주장을 대변하는 변호사 역할을 했고, 한쪽 말만 들은 수심위는 김건희를 불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지만, 그 부록에는 최재영 말도 들어봐야 한다는 의견이 실렸다. 그래서 924, 수심위가 새로 구성돼서 밤늦게까지 심의를 했는데 이 자리에는 최재영의 변호인만 나왔다. 여기에서는 최재영을 기소하라는 의견을 냈다.

 

선물을 준 사람과 받은 사람이 있다면, 하나의 심의위에 두 사람을 동시에 세워놓고 양쪽에 대질 신문을 해 가면서 진위와 사리를 가려야 한다. 그런데 하루는 받은 사람, 다른 하루는 준 사람을 따로 불러 반쪽 자리 결론을 내린 것이다. 이 절차 자체로 검찰은 '정권의 개'라는 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두 개의 수심위 결론을 합치면, 뇌물을 준 사람만 기소하고 뇌물을 받은 사람은 기소하지 말라는 의견이 나온 것이다. ㅋㅋ.

 

To be or not to be!

 

검사가 몰고 온 방향은 '둘다 불기소'였다. 수심위의 결론은 의무사항이 아니라 하지만 언론 보도에는 '이제까지 검찰이 수심위의 권고를 거역한 사례가 없다'고 했다. '둘다 불기소'라는 결론을 내면 국민 여론도 들끓을 것이고, 검찰은 정권의 개로 위상이 추락할 것이며, 특검 여론이 거세질 것이다. 여기에 공수처에서 진행하고 있는 또 다른 차원의 조사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에 대한 여운도 남아있다.

 

내가 볼 때 윤석열 부부와 검찰이 동시에 살아남는 길은 '둘다 기소'. 떳떳하게 판사로부터 판단을 받겠다는 의지를 윤석열이 선포하는 것이다. 과연 윤석열 부부에게 이런 과감성이 있겠는가? 김건희가 과연 재판정에 출석해 재판받는 것을 허용할 것인가? "대통령이 아내 하나 보호해 주지 못하느냐?" 이런 반응을 보일 것인가, 아니면 "우리가 살길은 내가 잠시 수모를 받는 길이니 기소의 길을 택합시다." 이런 반응을 보일 것인가? 바로 여기에서 김건희라는 인물의 됨됨이가 확실히 드러날 것이다. 이 사건은 대통령의 운명을 가르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후유증

 

 

수심위를 열려면 첫날에 뇌물은 준 자와 받은 자를 동시에 불러 크로스 체크를 해가면서 원샷으로 끝냈어야 했다. 이를 93일에 한 번, 924일에 또 한 번 받은 자 따로, 준 자 따로 나누어 했다는 것이 코미디였고, 검찰의 장난질이라고 국민은 이해한다. 검찰 내부에서는 수심위가 민간인이라는 점을 들어 무책임한 비전문가라는 소리가 나왔다. 그러면 미국 등의 배심원제는 무엇이고, 한국의 시민참여재판은 무엇인가? 이런 우스운 이야기가 왜 김건희 사건에서만 나와야 하는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402건 5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4282 한미 관계를 보는 관점 지만원 2025-08-01 9615 136
14281 평화의 댐에 얽힌 이야기 (4) 끝 지만원 2025-07-31 10680 102
14280 평화의 댐에 얽힌 이야기 (3) 지만원 2025-07-30 8588 102
14279 평화의 댐에 얽힌 이야기 (2) 지만원 2025-07-30 7615 99
14278 왜 말을 안 할까? 지만원 2025-07-30 8294 139
14277 평화의 댐에 얽힌 이야기 (1) 지만원 2025-07-27 9862 126
14276 김문수는 전형적인 수박 지만원 2025-07-27 9593 188
14275 알아가면서 삽시다 지만원 2025-07-27 8717 131
14274 안면인식, 대한민국은 왜 정체돼 있나? 지만원 2025-07-26 7968 106
14273 고공 서커스 밧줄 위에 선 정권 지만원 2025-07-26 7605 128
14272 김정은의 영구분단, 무슨 뜻인가? 지만원 2025-07-25 8423 138
14271 광주1심재판 최종서면 지만원 2025-07-25 9058 66
14270 조시마(Zosima) 유튜브 시리즈 방송 첫회 지만원 2025-07-25 5844 82
14269 희망? 지만원 2025-07-24 7169 151
14268 책 ‘나를 위한 위로곡’ 소개합니다 지만원 2025-07-23 7070 110
14267 등대지기 지만원 2025-07-22 8720 136
14266 피고의 참고서면(42개 증거 민사재판) 지만원 2025-07-20 10849 87
14265 ‘마이클 리’ 박사에 대한 마무리 지만원 2025-07-19 11005 130
14264 구주와 vs 차복환 지만원 2025-07-17 13257 149
14263 마이클 리 박사님께 드립니다! 지만원 2025-07-17 12585 174
14262 야스쿠니 신사 참배의 본질 지만원 2025-07-13 16039 155
14261 지금의 정치 판세 지만원 2025-07-13 14902 173
14260 역사를 관통하는 시각 지만원 2025-07-12 19149 146
14259 일본의 위인, 한국의 위인 지만원 2025-07-12 13449 148
14258 ‘딥스’(deep state)를 전파하는 사람들 지만원 2025-07-12 12523 125
14257 제주에서 13년 뿌리 내린 탈북자가 간첩 지만원 2025-07-10 12896 149
14256 애국자들이 가야 할 길 지만원 2025-07-10 10689 135
14255 악이 절정에 이르면 스스로 붕괴 지만원 2025-07-09 13076 167
14254 국힘당의 유일한 용도 지만원 2025-07-08 8609 139
14253 붉은 세포조직이 국가를 점령한 상태 지만원 2025-07-08 8153 128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