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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메시지(186)] 대통령과 카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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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11-10 01:02 조회13,1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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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메시지(186)] 대통령과 카네기

 

따지기 잘하는 사람, 누가 마음 줄까?

 

한동훈 장관의 인기가 짱이다. 괴담과 요설로 덤벼드는 민주당 떨거지들을 단 한방으로 KO시키는 장면이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 명쾌하고 빈틈없고 군더더기 없는 직설화법으로 상대방을 단번에 제압하는 모습은 처음보는 사람들에게 예술로 보였다. 하지만 이 신선한 충격은 잠시뿐, 왠지 정은 가지 않는다. 아마도 휴머니티와 여유와 유머가 없어 삭막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바늘로 찔러도 피 한방울 나지 않을 까칠한 존재정도로 형상화 돼 있다. 윤 대통령 역시 대동소이하다. 일방적인 훈계조 리듬에 실린 어휘들이 삭막한 전투용어들이다. 온기와 여유와 유머가 없다. 이러한 이미지로는 대중적 사랑을 받기 어렵다. 여기에 카네기화법, 링컨화법이 필요한 것이다.

 

인요한의 자세는 몇 수 더 떠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통령의 자존감까지 도끼로 찍고 있다. 대통령과 가까운 인물들은 출마를 포기하든지 험지에 출마하라는 주문을 서슴없이 했다. 이른바 국힘당 영남스타들도 출마를 포기하든지 험지에 출마해 전사하라는 막말도 했다. 국회의원 당선자 수를 늘려야만 하는 정당에 대해 망하라는 주문인 것이다. 그는 결국 대통령과 국힘당 이미지를 바닥까지 추락시키고, 선거를 망치게 할 것이다.

 

마포 카페에서 생긴 일

 

대통령은 111, 마포의 어느 카페에서 대화장을 마련하여 여러 계층의 시민들과 대화를 했다. 그런데 대통령의 표현이 살벌했다. “카카오는 매우 부도덕하고 약탈적인 이권 카르텔이다. 반드시 즉각 초강도의 조치를 취하겠다”, “은행은 국민이 맡긴 돈을 유통시키는 단순한 일을 하면서 독과점식 갑질과 횡포를 부리고 있다. 체질을 바꿔야 한다.” 이 서슬 퍼런 말폭탄을 받은 업계의 국민들을 적으로 규정한 것이다. 이들의 표가 과연 여당으로 갈 수 있을까? 그리고 감동이 없다. 왜냐하면 이러한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기 때문이다.

 

대통령 말씀을 카네기나 링컨이 표현한다면?

 

국민여러분, 저는 오늘 제한된 시간이나마 여러 국민들로부터 민생에 관련한 애로의 말씀들을 경청하였습니다. 듣고보니 우리 사회에는 갑의 위치에 있는 분들로 인해 고통받고 계시는 수많은 국민이 계시고, 그 고통이 삶의 터전까지 위협하는 가혹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는 것을 매우 마음아프게 느꼈습니다. 오늘은 시간과 공간상의 이유로 카카오업계와 은행계의 문제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만, 서민들의 고통이 어찌 이 두 곳에만 국한돼 있겠습니까? 오늘 대통령인 저는 이 나라 모든 갑의 위치에 계신 국민제위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정부에 앞서 스스로 나서서 여러분들로 인해 고통받으시는 국민들께 행복을 찾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인생에는 돈보다 더 아름답고 귀한 가치가 있습니다. 나눔과 사랑인 것입니다. 정부의 눈이 사회 곳곳에 다 미칠 수 없습니다. 국민 모두가 도덕적 자존감을 생각해주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 대한민국을 세계에서 가장 따뜻하고 아름다운 나눔과 사랑의 꽃동산으로 가꾸는 일에 국민 모두가 나서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아마도 이런 스타일의 즉흥 연설을 하셨다면 많은 표를 확보할 수 있었을 것이다.

 

병사의 잘못을 관찰할 때마다 그 병사를 불러 때리거나 질타하거나 훈계하는 지휘관이 있다. 아니 대부분이다. 이렇게 당한 병사는 동료들에게 지휘관이 관용이 없고 인격이 비열하다고 불평한다. 이런 병사가 늘어나면 여론이 악화된다. 반면 병사들의 못마땅한 행동을 관찰할 때마다 못 본 체하고, 볼 때마다 한동안 메모를 하면 추세가 보인다. 바로 그때 지휘관이 부대원 모두를 집합시켜, 노고를 치하하고, 공감능력을 보여주면서 일반화시킨 관찰내용을 말해주면, 부대원 모두가 공감하고 반성하게된다. “내가 여러분 나이에 있고, 여러분이 처한 상황에 있다해도 나도 아마 그랬을 것이다.” 이런 식으로 지휘관을 갑의 위치에서 내려놓는 말의 기술이 있어야 병사들을 따르게 할 수 있다.

 

영웅은 처음부터 있는게 아니라 형성되어 지는 것

 

나는 능력있다. 내 명령에 따르라.”는 지휘관, “나는 대통령이다. 국민에게는 내가 다 알아서 챙겨드리겠다는 대통령은 100% 실패한다. 부하의 에너지와 창의력, 국민의 에너지와 창의력을 이끌어내서 그들의 힘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이 영웅이 된다. 100명의 부하를 지휘하든, 5,000만 국민을 지휘하든, 지휘요법은 동일하다. 국민들이, 부하들이 스스로 일을 찾아서 하고싶어 하도록 동기를 불어넣고, 열정을 갖도록 하는 것이 리더십의 본질이다. 법은 성악설을 근거하여 만들지만, 리더십은 반드시 성선설과 신사도를 전제로 하여 발휘해야한다. 대통령 리더십이 성악설 용어를 사용할 때마다 국민은 한사람씩 멀어져 갈 것이다. 따르는 국민이 많아야 비로소 영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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