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메시지 246] 대통령께 보고드립니다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지만원 메시지 246] 대통령께 보고드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6-16 14:45 조회11,634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지만원 메시지 246]

대통령께 보고드립니다

 

보고자: 지만원

 

대통령께서는 6월 중,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로부터 동 위원회가 지난 4년 동안 조사해온 조사 결과를 보고받으시는 것으로 압니다. 이와 관련하여 한 사람의 국민으로 세 가지 중요한 사실을 보고드리고자 합니다.

 

1. 5.18 조사위원회가 발간한 최종 보고서 초안을 분석하였습니다. 내용이 부실하고, 허위가 많고, 중요 대목을 회피하였기에 이를 반박하는 대국민 보고서를 작성하여 제출합니다. 대국민 보고서는 5.18 조사위의 정부 보고서와 대칭합니다. 이 두 개의 보고서가 공론의 장에서 대조되지 않고, 대통령께서 일반적으로 정부 보고서를 채택하신다면, 이는 역사규명을 위한 공정한 관리가 아닐 것입니다.

 

2. 조사위는, 제가 학자로서 지난 22년 동안 순전히 5.18에 대해서만 연구하여 16권의 시리즈 책에 담아놓은 학설을 논리와 증거 없이 강제로 뒤집었습니다. 그동안 광주 5.18 단체는 여러 차례에 걸쳐 고소 고발을 했지만 대법원과 검찰은 저의 저서 내용들을 학문적 견해 즉 학설로 존중해 주었습니다. 하나의 학설을 도태시키는 유일한 민주주의식 방법은 다른 학설이 출현하여 학문 공간에서 자유시장 경쟁 수단에 의해 다투게 하는 방법뿐입니다. 여기에 국가권력이 학문 영역에 침범하여 학설을 도태시키는 것은 오로지 전체주의 국가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5.18 진상조사위는 국가권력입니다. 국가가 5.18 유공자를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이는 5.18 진상규명법이 정한 제척 사유를 위반한 위법입니다. 조사위 100여 명의 대부분이 광주시민들입니다. 국가가 이 많은 광주시민들에게 임시 공무원 직급을 수여하고, 이들 임시 공무원들로 하여금 방대한 연구내용의 유기체적 연결성을 칼로 잘라 살라미 단위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OX를 치게 하는 비학문적 방법으로 학설을 뒤집는 행동은 언어도단에 속할 것입니다. 학문영역에 국가권력이 침범하여 검열하고 연구를 방해하는 것은 그 자체로 있을 수 없는 국가권력의 남용행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한 학자의 학설을 퇴출시키기 위해 국가가 특별법을 만든 것도 국가권력의 남용이고, 전 대통령께서 5.18 유공자들과 광주시민들을 위주로 진상조사위를 구성하여 학설을 유린케하는 처사도 반민주 국가권력의 남용행위일 것입니다. 5.18 진상규명법 제정 자체가 있을 수 없는 반민주 권력 남용행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는 원천 무효적 반민주 파행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3. 그래서 저는 사법부에 정부보고서 발간금지 가처분 소를 제기하였습니다. 가처분 신청서를 동봉합니다. 더구나 5.18 진상조사위원회는 피조사자들을 성남시 모텔로 밤중에 불러 딸의 직장을 약점으로 한 협박과 회유를 감행하여 그들이 원하는 진술서를 받은 사실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국가가 스스로 궤도를 일탈한 불법 행위에 해당할 것입니다.

 

2024.6.

서울구치소에서 지만원 올림.

 

 

첨부 1. 대국민 보고서

첨부 2. 정부보고서 발간금지 가처분신청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454건 8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4244 갈길 잃은 우익의 당면과제 지만원 2025-06-28 11810 146
14243 내 논문을 공개한다 지만원 2025-06-27 15135 145
14242 노숙자담요와 나 지만원 2025-06-26 14039 173
14241 광주고법 준비서면(무등산의 진달래) 지만원 2025-06-25 16841 45
14240 나를 위한 위로곡 표지 지만원 2025-06-21 20050 136
14239 42개 증거 가처분 서면(6.23.안양법원) 지만원 2025-06-20 15101 76
14238 유명세 타는 탈북자들이 트로이목마 지만원 2025-06-20 12552 127
14237 전두환의 살인명령, 도청앞 발포, 김일성 작품 지만원 2025-06-14 20861 152
14236 5.18이 민주화운동인가에 대하여 지만원 2025-06-14 20522 124
14235 5월 단체들의 광수 관련 소송은 협작 행위 지만원 2025-06-14 16900 95
14234 광주와 판검사들이 생사람 잡은 이유 지만원 2025-06-14 15291 96
14233 광수재판의 핵심 쟁점 지만원 2025-06-14 18020 98
14232 나를 위한 위로곡 지만원 2025-06-08 16476 196
14231 이재명과 트럼프 지만원 2025-06-06 18939 210
14230 공포정치를 초청한 사람은 윤석열과 김문수 지만원 2025-06-06 18208 228
14229 탄압에 굴하는 자, 자유를 누릴 자격 없다 지만원 2025-06-06 12321 157
14228 빨갱이세력으로 전환된 법무부에 대한 진단 지만원 2025-05-30 19115 189
14227 전라도 사기극의 실체 지만원 2025-05-28 24938 220
14226 마음에 굵은 선을 긋자 지만원 2025-05-27 21401 189
14225 오늘은 사과나무 심어야 지만원 2025-05-26 22486 167
14224 5.18 다이제스트(12) 지만원 2025-05-18 28199 105
14223 5.18 다이제스트(11) 지만원 2025-05-18 24918 69
14222 5.18 다이제스트(10) 지만원 2025-05-18 27776 56
14221 5.18 다이제스트(9) 지만원 2025-05-18 24838 61
14220 5.18 다이제스트(8) 지만원 2025-05-18 18418 65
14219 5.18다이제스트(7) 지만원 2025-05-18 18504 65
14218 5.18 다이제스트(6) 지만원 2025-05-18 19521 60
14217 5.18 다이제스트(5) 지만원 2025-05-18 16460 71
14216 5.18 다이제스트(4) 지만원 2025-05-18 7610 71
14215 5.18 다이제스트(3) 지만원 2025-05-18 10078 76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