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메시지(91)] 5.18 후계자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지만원 메시지(91)] 5.18 후계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6-08 00:14 조회15,473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지만원 메시지(91)] 5.18 후계자

 

박정희와 김종필

 

후계자 문제가 가장 많이 이슈화 되었던 시기는 박정희 대통령 시기였을 것이다. 당시 젊은 엘리트로 두각을 나타냈던 사람은 재주가 있고 독서를 많이 한 김종필이었다. 중앙정보부를 창설하고 총리까지 지냈지만 항간의 소문과는 무관하게 박 대통령은 그를 후계자로 인정하지 않았다. 나중에 알고 보니 김종필은 박정희 대통령의 후광을 이용해 부정축재를 많이 했다. 결국 그는 1980517일 부정축재를 혐의로 김대중 일당과 함께 구속됐다. 그 후 제주도 일대의 광활한 귤밭을 포함해 재산의 상당부분을 국가에 헌납하는 것을 대가로 풀려났다. 박정희 대통령이 그를 후계자로 인정하지 않은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김문수, 후계자를 기르시지요

 

2004년 경, 나는 코리아나 호텔 커피숍에서 김문수 일행과 함께 커피를 마신 적이 있다. 그는 나에게 후계자 양성을 주문했다. “지 선생님 글을 읽으면 응용력이 뛰어나고 천재성이 드러나는데 왜 후계자를 양성하지 않습니까?” 하지만 후계자는 스스로 자라는 것이지 양성당해서 길러지는 것이 아니다. 먹고 살기 바쁜 세상에 누가 독서하고 사색하고 경험을 쌓겠는가? 앞서간다는 유튜버들만 보아도 다 자기분야가 따로 있고, 매일 방송자료 챙기기 바쁜데, 수업을 받을 시간이 어디 있겠는가? 응용능력과 필력은 양성한다고 해서 생길 수 있는 게 아닐 것이다.

 

나를 이용하려는 자는 많아도 닮으려 하는 자 없어

 

내게 접근하여 내 주위를 맴돌며 때로는 입의 혀가 돼 주던 사람들은 늘 있었다. 그런데 이들 대부분은 내가 감옥에 갈 때마다 등 뒤에 칼을 꽂았다. 얻는 이득도 없으면서 이익을 노렸던 사람들이었다. 2002년 광주에 불과 101일 동안 갇혀있었는데 인터넷에 나에 대해 난잡한 유해를 한 사람이 있었다. 경찰에 잡아달라 고소했다. 8개월 만에 잡고 보니 나에게 아부하던 사람, 입에 혀가 되어 주었던 사람이었다. 참으로 기가 막혔다. 20078, 이명박의 고소로 서울구치소에 4개월 보름 있는 동안에도 내 입에 혀처럼 아부하던 사람이 남녀 패거리를 이끌고 자기 홈페이지를 이용해 난잡한 장난질을 했다. 마치 여러 사람들이 나를 인간 이하의 존재로 여긴다는 식의 집단 이지메를 가했던 것이다.

 

이들의 동기는 노태우의 배신, 그 판박이었다. 내가 망가져야 자기 장사가 잘 될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또 다른 범행 동기는 내가 그들의 장사 행위를 뒷받침해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내가 감옥에 가면서 내가 없는 동안 뒷일을 맡아줄래?” 하는 위임장을 주지 않은 데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나를 위하는 척 하면서 등 뒤에 비수를 꽂는 것이다. “박사님이 저를 신뢰하고 저에게 뒷일을 맡기셨습니다.” 이렇게 해야 나를 팔아 자기 장사를 할 수 있는데 그걸 안 해주었다는 데 대한 화풀이였다. 이처럼 나를 팔아 자기 장사를 하려는 사람은 내 주위에 꼬였어도, 나를 닮으려는 젊은이는 없었다.

 

지금은 5.18 후계자 있는가?

 

5.18 후계자는 5.18을 연구할 수 있고, 그 내용을 국민에 계몽할 수 있는 소양과 영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만 탄생할 수 있다. 단지 내 주변을 맴돌았다는 사실 그 자체로는 그런 소양과 영혼을 길렀다고 볼 수 없다. 나는 내가 죽은 후 5.18 진실이 진흙 밭에 묻힐까 염려가 된다. 5.18을 애국팔이 장사에 이용하려는 젊은이들이 많이 보이기 때문이다.

 

제가 지 박사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수 십년동안 모셨습니다.” 이렇게 방송하면 많은 애국자분들이 박수를 치고 성원을 한다. 그런데 그가 보여주는 성금 통장이 자기통장이다. 반면 안정권이 나를 홍보해 준 적이 있다. 그런데 그는 예금주 지만원으로 되어있는 내 통장 번호를 띄워주었다. 이런 안정권이 저녁식사를 하던 중 이런 말을 했다. “박사님 돌아가시면 3차 대전이 일어날 것입니다그게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너도 나도 다 자기가 박사님 후계자라며 피 터지게 싸울 것입니다.” 아마, 이 말이 맞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내 후계자는 없다. 아마도 내 책을 다 읽은 사람도 없을 것이다. 이 순간 내게 가장 고마운 분들은 내 주변을 벗어나 계시는 분들이다.

 

나는 여기에 올 때 내 뒷일을 내 육사동기이자 평생 동지인 이상진 박사에게 맡겼다. “왜 뒷일을 충성한 나에게 맡기지 않고 동기생에게 맡겼느냐, 그럼 내가 신임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냐?” 불만을 갖고 교묘한 방법으로 내 등에 비수를 꽂을 사람도 아마 있을 것이다. 만일 이런 사람이 있다면 하늘에 업을 짓지 말고, 조용히 나를 떠나주기 바란다. 박정희 대통령도 이유가 있어서 김종필을 후계자로 지정하지 않았듯이 나에게도 그럴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나와 가졌던 이력을 공개적으로 과시하는 사람이 가장 위험할 것이다.

 

2023.6.1.

지만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488건 9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4248 광주의 고백, 5.18 더 이상 민주화운동 아니다! 지만원 2025-07-04 15214 111
14247 거짓의 수명은 얼마일까? 지만원 2025-06-28 15526 170
14246 자유시장경제가 무언지 모르면 적화 못 막아 지만원 2025-06-28 15494 116
14245 자유민주의의 의미 모르면 적화 못 막아 지만원 2025-06-28 15350 105
14244 갈길 잃은 우익의 당면과제 지만원 2025-06-28 12286 146
14243 내 논문을 공개한다 지만원 2025-06-27 16554 146
14242 노숙자담요와 나 지만원 2025-06-26 14599 173
14241 광주고법 준비서면(무등산의 진달래) 지만원 2025-06-25 18062 45
14240 나를 위한 위로곡 표지 지만원 2025-06-21 20987 136
14239 42개 증거 가처분 서면(6.23.안양법원) 지만원 2025-06-20 15989 76
14238 유명세 타는 탈북자들이 트로이목마 지만원 2025-06-20 13049 127
14237 전두환의 살인명령, 도청앞 발포, 김일성 작품 지만원 2025-06-14 21738 152
14236 5.18이 민주화운동인가에 대하여 지만원 2025-06-14 21354 124
14235 5월 단체들의 광수 관련 소송은 협작 행위 지만원 2025-06-14 17402 95
14234 광주와 판검사들이 생사람 잡은 이유 지만원 2025-06-14 15768 96
14233 광수재판의 핵심 쟁점 지만원 2025-06-14 19698 98
14232 나를 위한 위로곡 지만원 2025-06-08 16886 196
14231 이재명과 트럼프 지만원 2025-06-06 19402 210
14230 공포정치를 초청한 사람은 윤석열과 김문수 지만원 2025-06-06 18616 228
14229 탄압에 굴하는 자, 자유를 누릴 자격 없다 지만원 2025-06-06 12677 157
14228 빨갱이세력으로 전환된 법무부에 대한 진단 지만원 2025-05-30 19485 189
14227 전라도 사기극의 실체 지만원 2025-05-28 26363 220
14226 마음에 굵은 선을 긋자 지만원 2025-05-27 21835 189
14225 오늘은 사과나무 심어야 지만원 2025-05-26 22873 167
14224 5.18 다이제스트(12) 지만원 2025-05-18 28710 105
14223 5.18 다이제스트(11) 지만원 2025-05-18 25333 69
14222 5.18 다이제스트(10) 지만원 2025-05-18 28611 56
14221 5.18 다이제스트(9) 지만원 2025-05-18 25285 61
14220 5.18 다이제스트(8) 지만원 2025-05-18 18825 65
14219 5.18다이제스트(7) 지만원 2025-05-18 19285 65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