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메시지 315] 나는 승리자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지만원 메시지 315] 나는 승리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8-13 20:01 조회11,294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지만원 메시지 315]

 

나는 승리자

 

인생의 황금기라는 노년의 23, 나는 5.18과 전쟁을 했다. 건강 챙기고, 미식 즐기고, 여행하고, 하지만 나는 행복의 메뉴를 멀리한 채 경찰서와 검찰청 다니고 법원에 출근하면서 집단폭력도 당했다. 결국 감옥 생활로 가시밭길을 마감하고 있다.

 

이런 나에게 하늘은 승리의 월계관을 씌워주셨다. 권영해와 김경재를 보내주셨다. 5.18전쟁의 승리자가 된 것이다. 나는 분명 승리했다. 그런데 사람들은 아직도 내가 승리했다는 것을 인지하지 않는 모양이다. 승리는 했는데 축하의 메시지가 없다. 그런데 하늘에서 축하주를 보내셨다. 고급 클라스 꼬냑이다. 호주에 사는 아들 친구가 나에게 준다며 사왔다 한다. 오래 전, 아들 친구가 전방근무를 했다, 보초를 서고 있는데 전라도 고참이 와서 코뼈를 부러뜨렸다. 그리고는 살살 꼬셔서 넘어져 다쳤다고 보고하라 하였다. 순진한 아들 친구는 보초 서다 넘어졌다고 허위보고를 했다. 그러자 그는 부대에서 고문관이 됐다. “오죽 바보 같으면 보초 서고 오다가 코뼈가 부러지느냐?” 사람 취급을 받지 못했다.

 

아들 친구는 전화 중에 이 이야기를 아들에 털어놓았다. 아들의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올랐다. 왜 그러느냐 했더니 자초지종을 털어놨다. 나도 화가 났다. 1시였다. 최전방부대 대대 교환대까지 여러 계층의 교환대를 거쳐 대대 CP(지휘소)에 연결했다. 대대장이 순찰 중이라 했다. 휴대전화 번호를 달라해서 전화를 했더니 대대장은 나를 존경하는 육사 후배라 했다, 결국 전라도 고참은 영창으로 갔고, 친구는 나머지 기간을 순탄하게 지냈다. 그것이 고마워서 10여 년이 지난 지금 비싼 품목의 꼬냑을 사왔다 한다. 하늘의 축하주가 아닐 수 없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392건 9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4152 역사적인 영상자료 지만원 만기 출소 기자회견 압축 자막편집 국민과… 의병신백훈 2025-01-18 24962 115
14151 1/15 출소 환영회 사진 관리자 2025-01-17 25184 252
14150 주판이냐 명분이냐? 지만원 2025-01-17 23853 209
14149 [지만원 메시지 493] 탈북자 이민복 분석 관리자 2025-01-17 20706 106
14148 [지만원 메시지 492]보충 의견서 관리자 2025-01-16 16902 121
14147 ‘5·18 계몽’ 지만원 박사 “전 세계에 빨갱이 국격 자인한 꼴… 지만원 2025-01-16 9779 96
14146 그리운 회원님들께 지만원 2025-01-15 10351 257
14145 [지만원 메시지 491 ] 야당이 종북 좌빨인 증거 하나 관리자 2025-01-14 10646 221
14144 [지만원 메시지 490 ] 한남동 유혈사태, 피바다 가능성 99… 관리자 2025-01-14 10392 202
14143 [지만원 메시지 489 ] 출소 직전 딸이 보낸 편지 관리자 2025-01-14 9197 284
14142 [지만원 메시지 488] 지만원은 살아있다! 관리자 2025-01-13 9612 213
14141 지만원 박사 만기출소 기자회견 공지 댓글(2) stallon 2025-01-09 10861 154
14140 지만원 박사님 응원 노래 관리자 2025-01-13 9124 86
14139 [지만원 메시지 487] 지만원의 출소 보고서 관리자 2025-01-12 9443 193
14138 [지만원 메시지 486] 극우와 극좌빨과의 전쟁, 올 것이 왔다 관리자 2025-01-11 10163 223
14137 [지만원 메시지 485 ] 제 489광수 정광일 관리자 2025-01-11 8801 115
14136 [지만원 메시지484] ] 이기는 데에도 품위, 지는 데에도 품위… 관리자 2025-01-11 8292 170
14135 [지만원 메시지 483 ] 헌법 82조가 탄핵 기준? 관리자 2024-12-31 21858 239
14134 [지만원 메시지 482 영구분단과 이재명 관리자 2024-12-28 24285 273
14133 [지만원 메시지 481] 언론 보도 90%는 거짓일 것 관리자 2024-12-27 24488 232
14132 [지만원 메시지480] 민주당이여, 전라도 갑질, 더 계속하라. 관리자 2024-12-27 24061 228
14131 [지만원 메시지479] 광주 뒤덮은 황혼의 먹구름 관리자 2024-12-25 25737 247
14130 [지만원 메시지478] 민주당, 못할 게 없는 괴물 집단 관리자 2024-12-25 24439 201
14129 [지만원 메시지 477] 진실 캐는 국민 고사포로 사살하라(선… 관리자 2024-12-25 23839 219
14128 [지만원 메시지 476] 윤석열의 운명 – 다시 대통령(소설) 관리자 2024-12-25 24501 217
14127 [지만원 메시지 475] 전자개표기, 사전투표에 의한 중국의 한반… 관리자 2024-12-24 12357 207
14126 [지만원 메시지 474] 성탄절 인사 관리자 2024-12-24 9176 197
14125 [지만원 메시지 473] 지금은 5.17계엄의 진실을 알아야만 할… 관리자 2024-12-23 9008 161
14124 [지만원 메시지 472] 배신의 영혼들 관리자 2024-12-20 13034 233
14123 [지만원 메시지 471] 국정농단 칼춤 추는 잡범 세계 관리자 2024-12-19 11130 207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