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매 발톱 펴지고 있다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트럼프의 매 발톱 펴지고 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8-03-24 23:42 조회8,826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트럼프의 매 발톱 펴지고 있다

 

내가 보기에 트럼프는 대 전략가다. 중동 8개국 국민들의 입국을 차단시키고 난 후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에 넘겨주었다. 중동 지역 각축전에 끼어들어 이스라엘에게 천문학적인 힘을 실어준 것이다. 중동에는 중국과 러시아의 절대적 이권 보따리가 들어 있다. 이스라엘이 움직이면 중국과 러시아도 움직인다. 이스라엘은 언제든지 중국과 러시아의 관심과 군사력을 분산시킬 수 있다.

 

트럼프는 유엔을 최대한 이용하여 중국과 러시아가 뒷구멍으로 북한을 돕지 못하도록 수족을 묶었다. 그리고 두 나라 정상에 계속해서 고맙다, 잘했다 덕담을 했다. 그리고 갑자기 덕담을 거두더니 중국을 향해 대대적인 경제전쟁을 벌였다. 폭탄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이 타국의 지적재산권을 농락하는 파렴치한 행동을 한다며 WTO에 제소했다. 중국이 위대한 나라라고 생각하는 김정은이 내심 오금저릴 것이다. 무서울 게 없는 트럼프, 내일 무슨 엉뚱한 일을 벌일지 모르는 트럼프, 러시아에는 친근감을 표시하면서 저들의 동맹을 흩트리고 있다.

 

북한의 오금을 정말로 저리게 하는 것은 매파 3총사로 전열을 정비한 것이다. 해태처럼 희미한 틸러슨을 국무부에서 내치고 그 자리에 육사-CIA국장 출신인 강경파 폼페이오를 앉혔다. 말 많고, 선이 가는 맥마스터를 내보내고 선이 굵고 사나운 매파 존 볼튼을 앉혔다. 이로써 부통령, 국무장관, 국방장관, 안보보좌관, UN대사 5모두가 초강경 매파로 포진된 것이다. 김정은과 문재인에게는 이 자체로 간담이 서늘해져 있을 것이다.

 

트럼프는 감이 빠르고 직관이 대단한 사람이다. 김정은과 문재인 노는 꼴을 이 정도만 보아도 그들이 무슨 잔꾀를 부릴 것인가 눈치 챘을 것이다. 트럼프에게는 D-데이가 잡혀 있을 것이다. 중국과 경제전쟁을 벌인다는 것은 중국과 군사전쟁을 할 수 있다는 신호다. 만일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는데 중국이 입질을 하면 중국도 함께 공격하겠다는 조건부 선전포고다. 이럴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금년 116일 케나다 밴쿠버에서 6.25전쟁참전 16개국 외무장관들이 모여 회의를 했다.

 

통일부장관은 남북정상회담을 여러 번 할 수 있다고 애드벌룬을 띄웠다. 대화분위기를 만들어 계속 김정은에 시간을 벌어주겠다는 꼼수를 부린 것이다. 구조적으로 그리고 운명적으로 김정은은 핵을 안고 죽을지언정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 미국은 중국과 전쟁을 하더라도 반드시 김정은을 제거해야만 한다. 영원히 합치될 수 없는 평행선이다. 남은 것은 명분 뿐이다. 트럼프는 수작을 뻔히 알면서도 국제적 명분 때문에 문재인이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었다. 그런데 문재인이 내놓는 말은 한반도 항구적 평화다. 싹수가 노란 것이다.

 

트럼프는 영리하고 선이 굵고 집요하다. 그는 일본에 원자탄 투하를 명령하여 일본왕의 무조건항복을 이끌어냈던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을 생각했을 것이다. 북한주민들을 인권의 질곡에서 해방시킨 위대한 대통령’, 김정은의 협박으로부터 남한을 해방시키고 미국의 지위를 넘보는 중국을 완전 포위한 위대한 전략가’, 아마 이런 꿈이 그려져 있을 것이다.

 

2018.3.24.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255건 466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05 김정은 섬기기에 눈이 먼 문재인과 그 졸개들 지만원 2018-10-16 7913 512
304 경악! 북한군 광주5.18 남파, 사실로 밝혀져(뉴스타운) 지만원 2012-09-28 21986 512
303 박근혜 정부 내에 박근혜 죽이는 세력 있는가? 지만원 2013-05-13 21395 512
302 가증스런 ‘양심적 애국자들’ 지만원 2018-12-04 7043 513
301 지만원 건드리면 반드시 망한다 지만원 2018-09-21 7975 513
300 4.27. 남북정상회담 결과 이미 나와 있다 지만원 2018-04-06 8511 513
299 홍준표 주거지는 빨갱이 소굴 지만원 2018-02-14 10583 513
298 5.18전선, 전황브리핑 지만원 2019-03-03 6700 514
297 빨갱이 세탁기로 전락한 남자기생 서정갑&조갑제 지만원 2010-04-21 29489 514
296 문재인 좋다던 젊은이 전라인, 정신 좀 드는가? 지만원 2017-10-24 10716 514
295 “5.18과 문재인”, 이 글자를 하늘 높이 띄웁시다. 지만원 2019-01-31 6689 515
294 노무현 일당의 여적행위 지만원 2013-06-21 14534 515
293 조갑제 정복하는데 15년 걸렸다 지만원 2019-03-19 8325 515
292 지만원 고소한 자들 무고로 고소할 것 지만원 2019-02-12 7469 515
291 언론들 북에 떠는 이유: 사장들이 정조를 바쳤기 때문 지만원 2015-07-16 14297 515
290 김무성, 다 된 밥에 재 뿌렸다! 지만원 2013-12-30 11598 515
289 국가가 5.18역사의 진실탐구 노력에 가한 탄압-학대 사실 지만원 2015-12-26 10317 515
288 북한과 ‘뒷구멍 거래’하는 주사파 정부 지만원 2018-08-05 8719 515
287 애국국민들께 호소합니다 지만원 2017-10-26 12376 515
286 인민군 판사들이 쓴 5.18 판결문 지만원 2012-08-09 22059 516
285 전라도로부터 압박 받는 나경원 지휘부 지만원 2018-12-18 8396 516
284 조갑제와 전라도의 합창, “광수는 조작” 지만원 2015-07-21 13135 517
283 나의 선언: 국정원이 간첩집단! 지만원 2017-02-05 13272 517
282 대통령이 못 하는 일, 조선일보 폐간, 우리가 하자 지만원 2016-09-02 10237 518
281 돌아온 야인시대 지만원 2013-11-25 14254 518
280 남재준 시원하게 잘한다. 지만원 2013-06-23 15231 518
279 국민여러분께, 군-경 여러분께 간절히 호소합니다! 지만원 2014-05-09 11492 518
278 5.18 총력전 위해 커밍아웃하는 붉은자들 지만원 2019-01-17 6956 518
277 지만원은 이 시대 영웅으로 부각돼야 합니다. 지만원 2018-11-25 7790 518
276 지용의 얼굴, 제73광수 얼굴 아니다 지만원 2018-05-21 9336 519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