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매 발톱 펴지고 있다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트럼프의 매 발톱 펴지고 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8-03-24 23:42 조회7,888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트럼프의 매 발톱 펴지고 있다

 

내가 보기에 트럼프는 대 전략가다. 중동 8개국 국민들의 입국을 차단시키고 난 후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에 넘겨주었다. 중동 지역 각축전에 끼어들어 이스라엘에게 천문학적인 힘을 실어준 것이다. 중동에는 중국과 러시아의 절대적 이권 보따리가 들어 있다. 이스라엘이 움직이면 중국과 러시아도 움직인다. 이스라엘은 언제든지 중국과 러시아의 관심과 군사력을 분산시킬 수 있다.

 

트럼프는 유엔을 최대한 이용하여 중국과 러시아가 뒷구멍으로 북한을 돕지 못하도록 수족을 묶었다. 그리고 두 나라 정상에 계속해서 고맙다, 잘했다 덕담을 했다. 그리고 갑자기 덕담을 거두더니 중국을 향해 대대적인 경제전쟁을 벌였다. 폭탄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이 타국의 지적재산권을 농락하는 파렴치한 행동을 한다며 WTO에 제소했다. 중국이 위대한 나라라고 생각하는 김정은이 내심 오금저릴 것이다. 무서울 게 없는 트럼프, 내일 무슨 엉뚱한 일을 벌일지 모르는 트럼프, 러시아에는 친근감을 표시하면서 저들의 동맹을 흩트리고 있다.

 

북한의 오금을 정말로 저리게 하는 것은 매파 3총사로 전열을 정비한 것이다. 해태처럼 희미한 틸러슨을 국무부에서 내치고 그 자리에 육사-CIA국장 출신인 강경파 폼페이오를 앉혔다. 말 많고, 선이 가는 맥마스터를 내보내고 선이 굵고 사나운 매파 존 볼튼을 앉혔다. 이로써 부통령, 국무장관, 국방장관, 안보보좌관, UN대사 5모두가 초강경 매파로 포진된 것이다. 김정은과 문재인에게는 이 자체로 간담이 서늘해져 있을 것이다.

 

트럼프는 감이 빠르고 직관이 대단한 사람이다. 김정은과 문재인 노는 꼴을 이 정도만 보아도 그들이 무슨 잔꾀를 부릴 것인가 눈치 챘을 것이다. 트럼프에게는 D-데이가 잡혀 있을 것이다. 중국과 경제전쟁을 벌인다는 것은 중국과 군사전쟁을 할 수 있다는 신호다. 만일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는데 중국이 입질을 하면 중국도 함께 공격하겠다는 조건부 선전포고다. 이럴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금년 116일 케나다 밴쿠버에서 6.25전쟁참전 16개국 외무장관들이 모여 회의를 했다.

 

통일부장관은 남북정상회담을 여러 번 할 수 있다고 애드벌룬을 띄웠다. 대화분위기를 만들어 계속 김정은에 시간을 벌어주겠다는 꼼수를 부린 것이다. 구조적으로 그리고 운명적으로 김정은은 핵을 안고 죽을지언정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 미국은 중국과 전쟁을 하더라도 반드시 김정은을 제거해야만 한다. 영원히 합치될 수 없는 평행선이다. 남은 것은 명분 뿐이다. 트럼프는 수작을 뻔히 알면서도 국제적 명분 때문에 문재인이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었다. 그런데 문재인이 내놓는 말은 한반도 항구적 평화다. 싹수가 노란 것이다.

 

트럼프는 영리하고 선이 굵고 집요하다. 그는 일본에 원자탄 투하를 명령하여 일본왕의 무조건항복을 이끌어냈던 미국의 트루먼 대통령을 생각했을 것이다. 북한주민들을 인권의 질곡에서 해방시킨 위대한 대통령’, 김정은의 협박으로부터 남한을 해방시키고 미국의 지위를 넘보는 중국을 완전 포위한 위대한 전략가’, 아마 이런 꿈이 그려져 있을 것이다.

 

2018.3.24.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159건 466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209 죽고 싶어도 죽으면 안 되는 더러운 팔자 지만원 2019-04-27 7605 534
208 정신 차리자, 종전선언은 곧 주한미군 철수 지만원 2018-09-05 8552 534
207 한미훈련을 안 하는 이유 지만원 2019-03-04 6275 535
206 세월호 정국의 단상 지만원 2014-07-22 10885 535
205 “5.18 영상고발” 화보에 대하여 지만원 2016-10-24 46170 536
204 5.18 선고공판에 몰려온 빨갱이 기자들 지만원 2012-08-24 19469 536
203 5.18전선 최후의 전면전입니다 지만원 2016-04-24 7222 536
202 김영삼, 박근혜, 박지만은 들어라! 지만원 2011-07-07 22645 536
201 남한접수 지하사령부 발견 지만원 2015-12-04 10688 537
200 내사한다 보도한 매체 및 경찰, 내가 소송한다 지만원 2014-04-23 12275 537
199 치사해진 지만원, 오늘이 마지막이었으면 지만원 2019-04-01 6407 537
198 이겨도 지만원, 져도 지만원, 저와 함께 가십시다. 지만원 2019-02-18 7286 537
197 총리와 법무장관, 좌편에 서서 촐랑대지 말라 지만원 2013-06-10 14124 537
196 낙랑공주 사고쳤다! 지만원 2014-07-06 12433 538
195 멸망의 절벽으로 달리는 나라⁠(Evergreen) 댓글(2) Evergreen 2017-10-16 8729 538
194 문재인과 김정은 곧 냉동(시야시) 당할 것 지만원 2019-04-11 6324 538
193 정규재-조갑제는 5.18을 무장내란폭동이라 규정 지만원 2019-02-25 6864 538
192 인간말종들 위해 내 것 버리고 싶지 않다! 지만원 2013-03-04 18187 539
191 신변보호 신청서 지만원 2016-09-23 8040 539
190 미국과 경제전쟁 선포한 문재인 땜에 한국 거지된다 지만원 2018-02-19 14372 539
189 채동욱, 시간끌면서 더 하고 싶은 일, 무언가? 지만원 2013-09-09 16802 540
188 유병언 시체의 초보적 의미 지만원 2014-07-22 12958 540
187 갑자기 웬 원시사회? 사무총장 김용태가 주범? 지만원 2019-02-13 6345 540
186 곽노현의 패가망신이 눈앞에 지만원 2011-08-28 24207 540
185 주접떠는 국방장관 지만원 2013-11-04 15298 540
184 박근혜는 하야하라 지만원 2015-08-11 11447 540
183 경고령! 서울 점령 D데이 가까이 왔다 지만원 2016-02-13 10221 541
182 5.26.판문점 만남은 패러다임 상 도둑접선 지만원 2018-05-26 7872 541
181 전쟁? 한반도와 중동에서 동시 발발 지만원 2017-12-10 12622 542
180 정동년-5.18단체에 TV공개토론 제안한다! 지만원 2013-02-24 19128 542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