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세게 싸우다 무리죽음 당한 그들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억세게 싸우다 무리죽음 당한 그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8-07-28 08:03 조회10,799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억세게 싸우다 무리죽음 당한 그들

 

20151013, 나는 보신각에 무대를 차려놓고 5.18관련 집회를 했다. 그때 북한 여성 2명이 나와서 매우 귀한 증언을 했다. 초등생이었을 때 등교할 때마다 매일같이 학교에서 확성기를 통해 들려주던 노래라며 그 노래를 들려준 것이다. 키워드는 광주’ ‘무등산’ ‘억세게 싸우다가 무리죽음 당한 그들’ ‘하나로 잇자등일 것이다.

 

 1

광주라 무등산에 겨울을 이겨내고

연분홍 진달래가 곱게 피어나네

동강난 조국땅을 하나로 다시 잇자

억세게 싸우다가 무리죽음 당한 그들

사랑하는 부모형제 죽어서도 못 잊어

죽은 넋이 꽃이 되어 무등산에 피어나네

 

 2

광주라 무등산에 봄철을 부르면서

새빨간 진달래가 붉게 피어나네

찢어진 민족혈맥 하나로 다시 잇자

억세게 싸우다가 무리죽음 당한 그들

사랑하는 부모형제 죽어서도 못 잊어

젊은 넋이 꽃이 되어 무등산에 피어나네 


북한이 왜 매일 등교하는 어린 학생들에게 이 노래를 틀어줄까? 북한이 왜 광주를 노래하고 무등산에 흩어진 넋을 죽어서도 잊지 못한다 슬픈 곡조로 노래할까? 동강난 조국 땅과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고자 광주에서 억세게 싸우다 무리죽음 당한 그들이 과연 광주의 양아치들일까? 북한이 어째서 광주의 천대받던 양아치들을 이토록 애간장 녹이듯 슬프게 노래할까? 무리죽음 당한 이들의 사랑하는 부모형제가 북한에 있다는 것인가, 남한에 있다는 것인가? 북한이 왜 광주와 무등산과 무리죽음을 이토록 애절하게 노래할까? 청주에 가매장돼 있던  430, 망월동에 신원불상자로 묻혀있는 12구가 곧 억세게 싸우다 무리죽음당한 그들인 것이다.

 

2018.7.28. 지만원

http://www.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255건 472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25 말문이 막힌다 지만원 2017-12-16 10521 559
124 원칙의 대통령, 도둑질 해온 광주티켓 반납하라! 지만원 2013-07-21 15657 559
123 검찰에서도 병원에서도 전라인들에 포위된 지만원 지만원 2013-01-28 20330 560
122 병신육갑하는 청와대 지만원 2013-05-13 23082 560
121 문재인의 내전 선포, 제2의 킬링필드 의지 드러내 지만원 2019-03-25 7683 561
120 코피작전은 기만술 지만원 2018-02-04 8886 562
119 김정은의 숙명, 말려서 피할 일 아니다 지만원 2017-11-29 10428 563
118 2월 22일 광화문 5.18학습집회 후기 지만원 2019-02-23 7602 563
117 망연자실 속에 보이는 한 가닥 희망 지만원 2018-11-25 8153 563
116 박근혜 음산정치, 드디어 본색 드러내다. 지만원 2014-06-25 15186 564
115 ‘5.18전선’ 애국사령부 계보를 밝힌다. 지만원 2019-03-02 8270 564
114 “A4문재인” 저질 역적질 하는 놈, 트럼프 상투 잡고 놀다 걸렸… 지만원 2018-10-11 8548 565
113 전라도 출신 공무원 많아서 이꼴 됐다 지만원 2014-05-04 13950 565
112 지만원은 김진태를 지지합니다. 지만원 2019-01-19 7645 565
111 트럼프의 편지 선언(조용한 선전포고) 지만원 2018-05-25 8916 565
110 오늘의 느낌 지만원 2018-06-09 10060 566
109 트럼프는 미친 것이 아니라 비범한 세기적 천재 지만원 2019-03-26 7961 567
108 5.18 사기극 온 국민에게 알 권리를 선포한다 지만원 2019-02-26 7829 567
107 5.18역사의 진실 대국민보고회에 초청합니다 지만원 2015-03-11 10773 569
106 손에 진흙 묻히지 않고 무슨 애국싸움 하나 지만원 2018-09-15 7485 569
105 노숙자담요를 아는가? 지만원 2016-06-04 9806 571
104 월간시국진단 발행 안내 지만원 2017-05-16 54726 572
103 5.18에 대해 국민에 고합니다. 지만원 2011-01-18 24724 573
102 문재인 세작인 거 다 안다. 그마 해라 지만원 2018-02-12 9981 573
101 대한민국이 참으로 한심하게 돌아갑니다. 지만원 2013-09-22 16034 574
100 대한민국 국민에, 북한군 침략사실을 신고합니다. 지만원 2019-02-19 8460 574
99 희대의 구경거리 채동욱은 소돔과고모라의 불기둥 지만원 2013-09-24 15211 576
98 김정은과 문재인의 수상한 접선 지만원 2018-05-27 9729 576
97 영혼 잃은 정치 양아치들, 나랑 단단히 붙었다 지만원 2019-03-12 7242 577
96 백지연의 소굴을 다녀와서 지만원 2011-02-27 26852 578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