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원미경찰서로부터 받은 황당한 전화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부천 원미경찰서로부터 받은 황당한 전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10-11-25 12:45 조회29,933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부천 원미경찰서로부터 받은 황당한 전화


오늘 부천 원미경찰서 사이버 수사대 이 모 수사관으로부터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전화를 받았다. 다음 아고라에 “연평도에 간첩있다”는 글이 떠 있는데 이 글의 제목이 사회불안을 유발하는 글이므로 삭제해줄 것을 ‘다음’에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겠다는 것이다.


필자: 나는 월남전에서 포병장교로 44개월 근무한 사람이다. 북한이나 남한이나 곡사포를 운용하려면 반드시 포탄을 목표물로 정확히 유도해주는 관측장교가 목표지역 근방에 있어야 한다. 이번 연평도 포사격에도 반드시 관측장교 역할을 하는 북한 간첩이 있어야만 했다. 간첩은 군과 경찰만이 잡는 게 아니라 국민이 제보를 해주어야 잡는다. 간첩이 반드시 있으니 그걸 잡으라 했는데 그걸 잡아야 할 경찰이 이러면 되느냐?


이 수사관: 선생님이 간첩을 본 것은 아니지 않느냐, 추측 아니냐?


필자: 추측이 아니라 과학이고 현실이다. 간첩은 반드시 있었다, 그걸 잡으라 하는 것이 어째서 사회교란이냐, 그러면 이 나라에 간첩이 5만 있다고 한 황장엽도 사회교란자냐?


이수사관: 그렇게 말하면 안 되지요. 여튼 다음에 그 글을 내려달라는 공문을 발송하겠다.

      


조연오 경찰청장님께 질문 드립니다. 아래 글이 국가에 도움이 되는 글인지 국가에 해가 되는 글인지 살펴주시고 부천 원미경찰서의 사이버수사대의 조치가 정당한 것인지 아닌지 가려주시기 바랍니다. 이 H.S 수사관이라 했습니다.  


                                            연평도에 간첩 있다!


연평도에 있는 우리 자주포는 북에서 보기에 산 뒤에 위치해 있었다. 북한은 그들이 쏜 포탄이 어디에 떨어졌는지 볼 수 없다. 그런데도 북의 해안포는 자주포 진지를 명중시켰다. 북한은 2:34-2:55 사이 21분 동안, 그리고 3:10-3:41사이 31분 동안 곡사포를 날렸는데 처음에는 간헐적으로 쏘다가 마지막에 소나기식으로 퍼부었다. 처음에 쏜 포탄은 물에 떨어졌을 것이다.


간헐적으로 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포탄이 떨어지면 누군가가 목표지점 가까이 위치해서 그 포탄이 목표로부터 얼마나 어떻게 빗나갔는지를 포대에 알리고, 포대는 포의 사격 제원을 수정하여 그 다음 탄을 날린다. 이런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해야 목표를 명중시킬 수 있다. 명중시키기까지에는 누군가(관측장교 역할을 하는 간첩)가 포탄의 탄착지점을 관측하여 포대에 알려주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포탄 하나가 명중되면 그 때에 비로소 여러 개의 포가 동시에 정확한 발사제원을 가지고 포를 날린다. 이를 효력사라 한다.


우리 포역시 마찬가지다. 우리 포가 북한의 목표를 때리려면 관측장교가 산의 전사면에 위치해서 북측에 떨어지는 포탄의 탄착지점을 확인하여 "우로 60, 더하기 100" 이런 식으로 포대에 알려, 포탄을 목표에 유도해 주어야 한다.


이번 포격을 위해서는 반드시 북한 간첩이 연평도 후사면서 위치하면서 관측장교 역할을 했을 것이다. 관측장교 없이는 곡사포 운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연평도에 간첩은 100% 있었다. 그 간첩을 잡아야 할 것이다.



2010.11.25.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119건 466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69 빨간 검찰 무서워 어디 살겠나? 지만원 2017-10-18 9260 546
168 청와대의 적은 대한민국 지만원 2018-08-19 6865 546
167 곧 이긴다 하네요 지만원 2019-02-25 7264 546
166 4월 11일, 사실상의 선전포고 지만원 2019-03-31 7255 547
165 문재인은 한국군 통수권자 아니다 지만원 2018-07-23 7125 547
164 저도 놀란 압도적인 쇄도! 모든 분들 사랑합니다! 지만원 2013-07-19 13693 547
163 트럼프의 매 발톱 펴지고 있다 지만원 2018-03-24 7688 548
162 기자회견 보도자료(광수 얼굴 공개) 지만원 2015-05-20 11419 548
161 90% 전라도-빨갱이 DNA 맷돌에 갈아 다시 빚고 싶다 지만원 2013-03-07 19114 549
160 전라도 개똥새 자식들아, 빨갱이 곱사 춤 그만 좀 추어라! 지만원 2013-06-24 17695 550
159 트럼프는 해상봉쇄 전쟁 중 지만원 2019-03-21 6576 550
158 판문점의 하이라이트는 USB 지만원 2018-05-02 9315 550
157 김영삼 소고 지만원 2015-11-23 10021 550
156 미-북회담 결렬을 환영하는 이유 지만원 2019-02-28 6406 550
155 법원 내 폭력사태에 대한 사후처리 지만원 2016-05-21 12368 551
154 우익이 살고 한국당이 사는 길 지만원 2018-06-22 7297 551
153 드디어 이스라엘 시리아 공격 지만원 2018-12-26 6790 551
152 전원책 변호사에 경고한다 지만원 2015-11-17 11182 551
151 광화문집회 출연을 중단합니다 지만원 2019-04-10 7027 551
150 트럼프 조롱하는 문재인-김정은 지만원 2018-01-03 8431 551
149 이제부터 저는 본래의 제 길을 가고 싶습니다! 지만원 2012-12-27 16858 552
148 천정배, 이 자가 법무장관이었다니 지만원 2019-02-08 6490 552
147 이미 굳어진 트럼프 마음: 내키지는 않지만 기습공격 시간 재고 있… 지만원 2017-09-27 11025 552
146 안철수 분석 지만원 2011-09-13 22758 553
145 김정은 제거 작전 카운트다운에 돌입 지만원 2016-09-19 9336 554
144 김장수-김관진, 가면 벗고 퇴장해야 지만원 2013-10-05 15257 554
143 5.18유공자의 난잡성 지만원 2019-02-19 7134 554
142 박근혜와 맞짱 뜨자는 채동욱! 지만원 2013-09-16 14770 555
141 5.18철옹성 호위하는 인민공화국과 펜과의 전쟁 지만원 2018-06-19 8091 555
140 채동욱 더 이상 DNA 타령 말라, 게임은 끝났다 지만원 2013-10-01 15810 556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