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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동네 강남교회엔 어떤 신도들이 다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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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09-12-19 11:51 조회23,4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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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자동네 강남교회엔 어떤 신도들이 다닐까?                 


강남교회 김성광 목사가 지난 12월 7일 이명박 대통령의 성공을 기원하는 한 송년 모임에초청 연사로 초대되어 박근혜 전 대표를 '닭'에 비유하며 “시도 때도 없이 우는 닭은 잡아먹어야 한다”고 발언했다 한다.(데일리안) 


   김성광 목사의 말:“박근혜는 시도때도없이 우는 닭, 여러분들이 잡아드십시오”


“박근혜 씨는 경선할 때부터 알아봤다. BBK는 저쪽에서 나올 얘긴데 박근혜 씨가 경선도 안했는데 맨날 ‘사퇴하라, 사퇴하라’, 하는 얘기가 ‘사퇴하라’다. 도대체 여자 정치인이 입만 열면 사퇴하라고 하느. 경선에 져서 '경선에 굴복하겠습니다'라고 했으면 그것은 '항복하겠습니다'라는 것이고 이는 전쟁으로 치면 포로가 되는 건데 그러면 박근혜 씨가 이명박 대통령을 보고 ‘내가 뭘 어떻게 도와야 되겠습니까’ 이렇게 나와야 하는데, 가만히 보니 이건 뭐 딴 소리나 하고 뒤에 가만히 앉아서 훈시만 하고 앉았다. 용산참사는 ‘경찰의 과잉진압이다, 과잉진압이다’ 하고, 이번에도 ‘세종시는 원안대로 하라, 원안대로 하라’ 이건 훈시 듣는 소린지 독기 딸린 소린지 알 수가 없다. 원래 동네마다 새벽에 우는 닭이 있다. 새벽에 닭이 어떻게 우나요? 꼬끼오 꼬끼오 운다. 그래서 잠자는 사람 다 깨운다. 이 닭이 새벽에 울어야 닭이지, 대낮에도 시도 때도 없이 울면 어떡하면 좋겠나? 이 닭 어떡하면 좋겠냐고? 자꾸 짖어대면 그 닭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예? 여러분이 잡아먹어야 합니다.”


"집안에 개가 한 마리 있는데 개가 도둑이 올 때 짖어야지 아무나 다 짖어 대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여러분이 잡아먹어야 합니다"

4대강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던 김성관은 박근혜 씨 보고 "조그만 집을 지으라면 짓겠느냐, 해본 게 뭐 있나. 박근혜가 시집을 가 봤느냐, 회사를 해 봤나. '속았다, 속았다' 그러면서 반대만 하고 있다"는 막말도 했다 한다.

        기독교 목회단체는 김성광을 파면하고, 강남교회 교인들은 그를 탄핵해야!


강남교회는 삼성동 요지에 자리한 매우 큰 교회이며 독일제 아우디를 타고 다니는 부자 목사다. 우리 사회에는 수많은 목사님들이 교인들이나 세상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기에 감히 ‘목사’라는 단어로 김성광 목사를 두드리기가 매우 송구하다. 그래서인데 기독교 목회자들은 그들의 명예를 위해 김성광으로부터 목사의 자격증을 박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강남교회는 강남 삼성동 요지에 위치한 격조 있다는 강남인들의 교회다. 강남교회에 다니는 강남인들은 강남인들의 명예와 기독교인들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김성광과 같은 목사를 용서해서는 안 될 것이다.    


사람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말은 그 사람의 품위요 영혼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김성광 목사가 토해 낸 말들은 저잣거리 출신이나 양아치들에도 어울릴 수 없는 천박한 단어들이며, 그 단어들에 묻힌 뜻은 박근혜라는 한 여성 정치인에 대한 주체 못할 정도의 저주와 증오였다.‘사랑’을 핵심으로 하는 종교의 지도자로부터 한 여성을 저주-증오하는 막말들이 쏟아져 나왔고, 그 용어들이 양아치 이하의 세계에서도 찾기 어려울 만큼 저질적인 것들이었다면 그 목사는 더 이상 목사도 아니고 기독교인도 아니다. 그것을 용서라는 이름으로 묵인하는 교인들이라면 교인도 아니고, 그를 묵인하는 목회자 집단이라면 그 모임은 목회자들의 모임이 아닐 것이다. 


박근혜 측은 특정 정치인의 앞잡이로 전락한 목사를 법정에 세워야 할 것이다. 그가 목사이기 때문에 그에게는 더욱 준엄한 잣대가 적용돼야 할 것이다. 잘못된 행동을 눈감아 주는 데에서는 절대로 국가와 사회의 기율을 지켜낼 수 없다. 이를 눈감아 주는 것은 관용이 아니라 국가기율의 파괴행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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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필자가 2006년 10월 10일에 김성광 목사로부터 당한 협박내용을 본 홈페이지 최근글에 소개했던 글이다. 

                      강남의 한 부자 목사로부터 받은 협박 
 
약 1주일 전, 40대 후반으로 보이는 두 사람이 사무실로 찾아 왔다. 한 사람은 이명박 캠프에서 일한다 했고, 다른 한 사람은 부자 교회의 참모 목사였다. 두 사람은 사무실에 찾아와 ‘이 명박이 왜 빨갱이냐’에 대한 질문을 했다. 혹시 시국진단 특별호를 읽어보았느냐고 하니 읽어 보았는데 잘 이해가 안 간다고 했다. 자세히 설명을 해주었더니 알겠다 하고 돌아갔다.

어제(10.9) 젊은 목사로부터 전화가 왔다. 필자에게서 들은 말을 당회장 목사(60세 정도)에게 전했더니 당회장 말씀이 필자와 뜻을 함께 하니 한번 만나보고 싶다며 점심을 함께 하고싶다는 것이다. 사무실로부터 많이 떨어진 것도 아니고, 모처럼 대형 교회 목사가 뜻을 함께 한다기에 반가운 마음으로 나갔다. 일식집에서 초밥을 시켜놓고 시작된 대화는 이러했다.

목사: 선생의 책을 읽어보니 박근혜를 적극 밀고 있는 것 같더군요

필자:  손학규나 이명박은 좌익성향의 행보를 보였고, 그들에 얽힌 사람들이 좌익들입니다. 그러나 박근혜에게는 그런 좌익성향의 행보가 없습니다.

목사: 지금은 경제가 가장 중요합니다. 경제를 살릴 사람은 이명박 밖에 없습니다. 모두가 빨갱이라면 경제라도 살릴 수 있는 빨갱이가 낫지 않습니까?

필자: 저는 이명박이 대통령 되는 것을 적극 저지할 것입니다. 내가 당을 만들고 대통령에 출마해서라도 이명박의 가면은 반드시 벗길 것입니다. 대통령이 되려고 나가는 게 아니라 국민 앞에서 빨갱이들의 가면을 벗겨 보이기 위해 나가는 것입니다.

목사: 위험할텐데요. 박근혜 당하는 것을 보셨지요? 386주사파들이 한 짓이라고 봅니다. 그들에겐 박정희가 원수거든요. 이명박은 대세입니다. 김정일도 이명박을 지지한다 합니다. 김정일은 북한의 경제를 살리고 남한 경제도 3만 불 시대로 끌어 올린 사람이 이명박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합니다.

필자: 이명박은 막말로 노가다 건설회사 CEO를 했습니다. 정부로부터 프로젝트를 따내는 실력이 바로 당시 노가다 회사 CEO의 본질입니다. 편법과 로비에 익숙해 있는 사람입니다. 만일 저와 함께 경제건설 및 국가경영에 대한 토론을 하면 단 10분을 견디지 못해 바닥이 날 그런 사람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경제건설은 학문적 이론으로 되는 것이지 노가다 세계의 편법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빨갱이가 되느니 설사 무능하다 해도 박근혜가 되는 것이 백배 낫습니다.

목사: 황장엽씨가 10년 전에 말했지요. 남한에 최소한 5만의 간첩이 있다고요. 이들이 사람 하나 죽이려면 식은 죽 먹기입니다. 노무현 탄핵을 심판하던 헌법재판소 판사들, 그들이 왜 노무현을 살려주었는지 아십니까? 간첩들로부터 협박을 당했다 합니다. "당신 죽고 싶어. 당신 자식들 여기 여기 있는데, 모두 해치울 수 있어. 정몽헌, 그 사람 우리가 죽인거야",  알만한 이름을 더 대면서 그 사람들 다 우리가 해치웠다는 식으로 협박했다고 합니다. 이런 협박에 당해낼 사람 어디 있습니까? 서울역에서 장군들이 시위에 나왔지요? 그 장군들 중에서 힘이 좀 있는 장군에게 접근해서 ‘당신 아들들 여기 여기 있지요’ 하면서 입다물라 협박합니다. 자기를 죽인다면 그래 죽여봐라 하고 대들겠지만 아들들을 죽인다는 데야 손을 안 들 수 없다는 군요. 왜 전자개표기 사용할 때 한나라당 관계자들이 매수된 듯한 행동을 보였지요? 한 사람당 5억을 주었다 합니다. 그리고 매수에 저항하는 사람에게는 누구누구가 이렇게 죽었는데 너도 죽을래 아니면 침묵할래, 이렇게 해서 매수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선생도 몸조심해야 할 겁니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나오면서 필자의 머리에는 늦둥이 아이들이 떠올랐다. '아침에는 저 애들에게 이런 정보를 주고 주의를 시켜야지!'

위 목사의 말들은 요새같이 험악한 세상에서는 누구든지 상상할 수 있는 말이고, 할 수 있는 말이다.

그러나 그 교회의 교인이 이명박 캠프에서 일하고 있고, 목사 스스로 이명박 밖에는 대안이 없다며 필자를 설득하려 했고, 이명박은 김정일이 밀기 때문에 이명박을 방해하면 5만 간첩에 의해 정몽헌처럼 죽거나 아이들이 죽거나 할 수 있다는 말을 모두 연결해 보면 아무리 생각해도 무서운 협박이라고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더구나 목사는 필자보다 5-6세 아래인데도 소파에 누운 듯한 자세로 대하는 등 눈에 거슬리는 부분도 있었다.

앞으로는 밖에서 개별적으로 만나는 일을 삼갈 것이다. 이 기회에 다시 한번 반복하건데 필자는 절대로 자살을 하지 않는다. 죽었다 하면 반드시 좌익에 의한 타살이고, 필자의 가족이 납치됐다 해도 이는 좌익들의 소행임을 밝혀둔다.

                200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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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광 목사 발언에 이상득 의원 크게 화냈다”
당시 행사에 이 의원도 참석, 김목사 발언에 행사 관계자들 야단쳐
주최측, 발언 수위 높아지자 중단 요구도…여성 참석자 "불쾌했다"
김성덕 기자 (2009.12.21 1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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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성공21> 서울협의회 송년 구국기도회 행사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의원도 참석했으며, 이 의원은 강남교회 김성광 목사의 박근혜 전 대표 비난 발언을 듣고 대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행사에 참석한 성공21 중앙협의회 한 간부는 2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상득 의원이 화가 많이 났었다”며 “야단을 많이 치셨다”고 했다. 이 의원은 행사 중간 참석했다가 끝나기 전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성공21 중앙협의회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축사를 했던 한나라당 이경재 의원도 김 목사의 막말이 계속되자, 중간에 자리를 박차고 행사장을 나온 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며 역정을 냈다고 한다. 이 의원은 “연사로서 자격이 없는 사람을 왜 불렀느냐”고 단단히 화를 냈다. 이경재 의원도 성공21 중앙협의회 고문으로 있다.

또 당시 강연을 듣던 일부 목사는 김 목사의 발언으로 장내가 술렁거리자 “내가 직접 올라가서 김 목사를 끌어내리겠다”며 연단으로 올라가려 했고, 이를 주변에서 말리느라 애를 먹었다고 이 간부는 전했다.

◇ 김성광 목사가 한 송년모임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우는 닭에 비유, "잡아먹자"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인터넷 동영상 파일 캡처.

김 목사를 연사로 섭외한 성공21 서울협의회 장석구 회장은 예기치 않은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한 충격으로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얼굴을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목사가 박근혜 전 대표를 ‘닭’에 비유하며 “잡아먹으라”고 한 대목에서는 여성 참석자들이 성적 수치심을 느끼기도 했다.

한 여성 참석자는 “여자로서 상당히 불쾌했다”며 “목사님이 저런 말을 해서는 안 되는데, 가슴이 아팠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수위를 넘는 김 목사의 발언이 계속되자,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 주최측에서 “연설을 그만 중단해 달라”는 메모를 수차 김 목사에게 전달했다고 한다. 그러나 김 목사는 아랑곳하지 않고 발언을 계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상황을 전한 성공21 간부는 “중단하라는 메모를 계속 넣었는데 김 목사는 막무가내였다”며 “자기 말에 자기가 도취된 상황인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 간부는 “설교는 목사의 고유권한이라 사전에 원고를 볼 수도 없는 일”이라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현재 성공21은 중앙회 차원에서 김 목사에게 사과를 요구한 상태다. 하지만 김 목사는 사과의 뜻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목사와 친한 한 인사는 기자에게 “이 양반이 사과할 양반이었으면 애초에 그런 얘기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소신이 굉장한 양반”이라고 말했다.

이 인사는 그러면서도 “발언이 조금 원색적이었던 건 사실”이라며 “박근혜 전 대표측이 들어서 기분 나쁜 것은 당연한 것 아니겠느냐. 그것까지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2009.12.19.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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