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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답변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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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만원 작성일21-10-15 10:25 조회2,78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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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피고인의 행위

 

노숙자담요의 글을 게시한 시점:2016.5.23.

 

게시 목적: 거동이 수상한 여인이 광주출신 박영순인지에 대해 수사해주기 바란다는 신고 목적,

 

왜 인터넷에 게시했는가?:피고인은 20151029일 국정원을 직접 방문해 탈북자 20여 명이 광수인 것으로 판독되니 이들이 간첩인지 수사해 달라간첩신고차원에서 신고를 했고, 국정원은 1개월 이내에 답을 주겠다는 문자가 기재된 [신고필증]을 발부해 주었지만 그 후 무시당했기 때문에 국민의 힘을 빌리려 한 것이다.

게시물의 처리과정: 필명 노숙자담요가 2016.5.22. 피고인 운영의 홈페이지 [시스템클럽 자유게시판][간첩 용의자 신고서] 형태로 게시했습니다. 피고인은 게시물의 내용을 분석하여, 황당한 허위사실이 아니라 합리적인 내용인 데다 노숙자담요가 게시를 전제로 [신고서] 형태로 게시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유게시판에 있는 위 게시물을 같은 홈페이지의 [최근글] 게시판으로 옮겼고, 네이버 블로그 [지만원의 시스템클럽]에 복사했다가 며칠 사이에 외부인이 볼 수 없는 비밀창고로 옮겼습니다. 5.18단체들로부터 갑자기 소나기 소송이 밀려와 5.18관련 글 모두를 비밀 처리한 것이었습니다.

 

게시물 내용이 상당히 합리적이라고 생각한 이유:노숙자담요는 광주에 실재하는 박영순에 대한 사진들을 여러 개 구해서 현장 사진 속 여러 개의 얼굴들과 대조했습니다. 그의 안면 분석 요령이 상세하고 설득력 있게 제시돼 있었습니다. 또한 노숙자담요는 문제의 여인이 찍힌 현장사진들을 여러 개 수집했습니다. 여러 포즈를 하고 찍힌 여인의 모습은 계엄군을 모략하기 위해 꾸며진 세트 촬영장 주연 배우처럼 보였습니다.

 

문제의 여인을 북한군 부역자라고 생각한 이유: 문제의 여인이 찍힌현장사진들은 1980.5.23.에 촬영되었습니다. 이날 도청은 북한군의 작전본부로 변해 있었고, 일반시민들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도청에 출입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문제의 여인은 흰옷을 입고 나이가 비슷한 10세 내외로 보이는 남아 세 명을 대동하고 북한군의 안내를 받으면서 도청으로 당당히 걸어 들어갔습니다. 남아 두 명이 입은 옷은 당시 광주아이들이 입었던 일반적인 의복도 아니고 상복도 아니었습니다. 당시 도청은 집단발포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문이 나 있었던 곳으로, 이 위험한 소굴에 어린 아이들을 세 명씩이나 데리고 들어갈 시민은 없었을 것입니다. 문제의 이 여인은 충분히 거수자(거동 수상자)로 인식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