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원자력 발전소 수출을 환영하며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한국형 원자력 발전소 수출을 환영하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만원 작성일09-12-28 14:40 조회26,637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한국형 원자력 발전소 수출을 환영하며


2009년 12월 27일, 한국은 아랍에미리트(UAE)에 총 400억달러(약 47조원) 규모에 달한다는  원자력발전소 프로젝트를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 UAE가 발주한 560만㎾(140만㎾급 4기)의 건설가격은 200억 달러이지만 원자력발전소의 60년으로 예상되는 수명주기(Life Cycle) 기간에 발생하는 정비-운영 과정에 또 다른 200억 달러 어치의 수출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 가동 중인 원자력발전소는 20개, 건설중인 것이 4개, 계획돼 있는 것이 4개다. 한국은 원전 이용률에서 세계에서 1위를 차지한다고 한다. 한국의 원전 이용률은 지난해에 93.3%를 기록했으며, 이는 세계 평균 원전이용률인 78.9%보다 훨씬 높으며, 미국보다는 2.4%포인트, 프랑스보다 17.4%포인트, 일본보다는 무려 29.6%포인트 높은 실적이라고 한다. 고장율도 가장 적다고 한다.


이번 UAE 원전 수주로 인해 한국은 미국, 프랑스, 캐나다, 러시아, 일본 등에 이어 세계 6번째 원전수출국으로 기록되었다 하며, 한전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에는 한국전력기술(설계), 두산중공업(기기제작), 현대·삼성건설(건설), 한전연료(핵연료), 한수원(운영), 한전KPS(유지보수) 등 한국 기업들과 미국의 웨스팅하우스 및 일본의 도시바가 하청업체로 되어 있다 한다.


'한전컨소시엄'은 프랑스 아레바컨소시엄, 미국 GE와 일본 히타치컨소시엄 등과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했다고 한다.


원전수출에서 한국의 경쟁력은 효율성에 있다고 한다. 미국 웨스팅하우스나 프랑스 아레바의 경우 발전용량 1㎾당 생산비(Cost)가 3000~5000달러인데 비해 한국 신고리 원전 3, 4호기의 경우 KW당 생산단가가 2000달러 선이라 한다. 시공기간도 한국이 앞선다고 한다. 미국 57개월, 프랑스 60개월, 러시아 83개월보다 공기가 짧다고 한다. OPR 1000은 52개월, APR 1400은 콘크리트 타설부터 상업운전까지 55개월을 기록하고 있다. 1000㎿는 48개월 이내라 한다. 이익은 통상 10% 정도를 잡는다고 하지만, 이번 수주는 입찰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추었기 때문에 이익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한국형 원전 2기를 수출할 경우 쏘나타 32만대, 30만t급 대형 유조선 40척의 수출 효과를 내는 것으로 보되고 있다. 대통령의 말대로 이 사업이 향후 중동지역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서 매우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우리나라 원자력 역사는 1인당 국민소득이 55달러이던 1959년, 이승만 대통령이 한국원자력연구소를 설립하고 당시로서는 거금인 42만 달러를 지원해 최초의 연구용 원자로인 ‘트리가 마크Ⅱ’를 미국에서 수입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했다고 한다. 그로부터 연구가 지속되었고, 기술자들이 양산되면서 박정희 시대인 1978년 4월 29일, 부산지역에 58만KW의‘고리1호기’를 건설하게 되었다. 이에 자신감을 얻게되면서 그후 자력발전소는 간단없이 꾸준한 속도로 건설돼왔다.


그동안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를 이끌어 낸 수많은 숨은 공로자들과 대통령에 박수를 보낸다.


2009.12.28. 지만원
http://systemclub.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046건 463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86 국정원 대학살 증언하는 송영인 대표 지만원 2010-01-13 27239 68
185 인권위에 끝도 없이 능멸당하는 대한민국 지만원 2010-01-13 25695 82
184 국가정체성 무엇이 문제인가?(나종삼) 지만원 2010-01-13 17661 74
183 5.18재판 3월로 연기 지만원 2010-01-12 29476 105
182 국방부가 이렇게 천박한 행동을 하다니! 지만원 2010-01-12 25155 139
181 "한미연합사 복원과 좌익척결에 나서야"(법철스님) 지만원 2010-01-12 20666 78
180 원전수출이 시들해지는 이유 지만원 2010-01-12 24775 135
179 북 평화회담 제의에 코를 꿰어선 안 돼(소나무) 소나무 2010-01-12 19357 67
178 열사가 된 용산참사자,폭력경찰이 된 순직자(소나무) 소나무 2010-01-09 21401 165
177 DJ의 대공요원 대학살, 진상 밝히고 원상복구해야 지만원 2010-01-09 23880 175
176 박근혜에 열 마디 욕하려면 이명박에는 백 마디 해야 지만원 2010-01-08 28201 189
175 생쥐 근성의 언론들 지만원 2010-01-08 21340 166
174 조선일보, 전두환에 원한 있나 ? 지만원 2010-01-07 21607 121
173 노골적으로 한국을 능멸하는 김정일과 정상회담? 지만원 2010-01-07 24716 89
172 "군량미보급투쟁" 정상회담은 NO! (소나무) 소나무 2010-01-07 19328 56
171 국가정보원은 국민을 바보천치로 보고있는가?(송영인) 송영인 2010-01-07 19516 91
170 5.18 명예훼손사건 속기와 녹음신청서(서석구변호사) 김진철 2010-01-06 21396 140
169 올바른 역사는 나라의 생명, 진실은 말하다.(죽송) 죽송 2010-01-06 18741 102
168 백수의 증가, 300만 시대에서 400만 시대로 지만원 2010-01-06 26717 71
167 범법자들에 국민장? 법을 유린하고 국민을 멸시하는 이 정부를! 지만원 2010-01-06 21288 126
166 3.5차 정상회담 유혹과 미망 (소나무) 소나무 2010-01-05 22600 84
165 더 큰 대한민국의 지름길 (송영인) 송영인 2010-01-05 21818 96
164 6.25동란의 영웅들을 회상하고 추모한다(이법철스님) 지만원 2010-01-05 20812 89
163 부탁의 말씀 드립니다 지만원 2010-01-04 26300 171
162 장준하, 5.16의 열렬한 지지자였다(정인봉 변호사) 지만원 2010-01-04 21764 95
161 혈맹관계에 대하여 (육사 21기 최승우 장군) 지만원 2010-01-04 21764 92
160 간첩의 배후 조종 없는 소요는 없다 지만원 2010-01-04 21687 94
159 5.18, 아직도 끝나지 않은 모략전 지만원 2010-01-04 21833 74
158 한국 최고수준의 노동운동가 이정로[백태웅]가 본 광주사태 지만원 2010-01-04 22334 67
157 미헤리티지재단 보고서 “광주사태 재조명” (번역 및 원문) 지만원 2010-01-04 21049 68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