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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메시지(182)] 인요한과 여당을 진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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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11-04 22:44 조회14,3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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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메시지(182)] 인요한과 여당을 진단한다.

 

60일의 운세

 

인요한과 여당 모두에 깊은 상처 남기고, 반목하며 찢겨질 운세

 

혁신위 자체가 오합지졸, 경영 귀재 영입만이 정답

 

정당도 조직체다. 조직체를 경영하려면 경영학적 어프로치가 도입되어야 한다. 기업 경영에 CEO 리더십이 생명이듯이 당에도 리더십이 생명이다. 인요한은 의사일 뿐 리더십 컨셉이 전혀 없는 사람이다. 그가 이틀 동안 쏟아낸 발언들에 그렇게 쓰여 있다. 혁신을 하려면 가장 먼저 국힘당의 병리 현상을 진단해야 한다. 인요한은 질병에 대해 진단은 해도 조직체에 대해 진단할 줄 모른다. 진단서도 없이 처방전을 쓴다고 했다. 그것도 쓴 약을 처방한 것이라 했다. 이것이 위험한 시그널이다.

 

국힘당의 진단서에는 목표, 비전, 가치, 이념, 문화의 부재가 기록되어야 한다. 국힘당은 오합지졸의 송사리 떼에 비유된다. 그래서 이런 것들이 갖추어져 있지 않다. 자연적으로 잡초처럼 자라난 문화는 있지만 망조 들린 문화다. 김기현이 휘두르는 독선 문화다. 표현의 자유가 봉쇄된 독재 문화, 그리고 이기주의 문화다. 국민의 눈 밖에 난 어글리 문화인 것이다. 이런 문화에 표를 줄 국민은 드물 것이다.

 

마음을 얻는 방법

 

국힘당의 단기 목표는 다수당이 되는 것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려면 무엇부터 해야 하는가? 국민의 마음을 얻어야 하고, ·개표 시스템을 수선하여 표를 도둑맞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인요한은 이 ,에 대한 비전을 브레인스톰 방식 토의 과정을 통해 의원들과 함께 창출해 내야 한다. 답을 내서 그것을 강요하려 하지 말고, 국힘당 의원들과 외부 두뇌들을 모아 놓고 토의를 이끌어 그들의 잠재된 지혜를 이끌어내는 토의 리더십을 발휘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 신뢰, 능력에 대한 신뢰는 이 과정을 통해야만 얻을 수 있다.

 

어느 국민이 여당의 국민인가?

 

국민의 마음은 어떻게 해야 얻을 수 있는가? 국민도 여러 갈래의 국민이 있다. 대한민국에 적대적인 국민도 있고, 무관심한 국민도 있고, 대한민국을 내적으로부터 지키려는 국민이 있다. 역사를 제대로 아는 국민도 있고, 역사를 잘못 알고 있는 국민도 있고, 역사에 무관심한 국민도 있다. 여기에 인요한은 세밀한 분석을 해야 한다. 모두의 마음을 얻으려 하면 아무의 마음도 얻지 못한다. 적이 없는 사람은 친구도 없다. 이러하기에 통합이라는 말은 국힘당과 대통령을 몰살시키려는 독약이다. 필자는 장담한다. 통합을 수용하면 국힘당은 절대 망한다.

 

가치 정립 문제

 

가치(Value), 정당에 정당원들이 추구해야 하는 가치가 있어야 하고 국민이 그 가치를 공유하면 국민의 마음을 얻는다. 이 말에 즉각 공감할 수 있는 지식 있는 국회의원은 아마도 거의 없을 것이다. 인요한이라면 이 아젠다부터 챙겨야 한다. 예를 들어, “국힘당은 [학습과 소통]을 최고의 가치로 선택한다.”라는 것을 명문화하면 어떨까? 국민이 싫어하는 것이 국회의원들의 표밭 관리 행태다. 유럽 국회의원들처럼 학습하고, 새로운 비전 보기를 목말라하고, 그를 위해 국민과 소통하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하면 국민이 환영하고 동감할까? 이런 것을 찾아내는 것이 가치 문화인 것이다. 웰빙당, 이기주의 당, 무식한 개돼지 당, 역사 공부도 안 하는 당····, 이런 이미지가 국힘당에 덕지덕지 달라붙어 있다.

 

이념 정립 문제

 

우리는 분단국이다. 분단국에는 반드시 이념이 있어야 한다. 국민은 이념으로 갈라서 있다. 그런데 국힘당은 어느 쪽 국민을 대변하는지에 대한 선택이 없다. 양쪽에 다 추파를 던지고 있다. 소신 없는 기생당인 것이다. 이러하기에 민주당 2중대라는 꼬리표가 달라붙은 것이다. 양쪽에 다 추파를 던지면 양쪽으로부터 버림을 받는다. 이 단순한 진리를 왜 모르고 있는가?

 

반면 민주당에는 이념이 있고, 이념의 조상과 신이 있다. 민주당의 이념은 5.18이고, 이념의 신은 김대중이다. 공산주의 이념인 것이다. 이념이 또렷하기 때문에 빨갱이들과 전라도가 콘크리트처럼 똘똘 뭉친다. 여기에 더해 제2의 콘크리트도 있다. 전라도를 꽁꽁 뭉치게 하는 또 하나의 시멘트는 경상도 사람들에 대한 적개심이고, 한이다. 김일성이 북한 주민을 콘크리트처럼 뭉치게 하는 에너지는 반미-반일이다. 그래서 북은 이 두 나라와 남조선 정부에 대한 증오심을 매일 학습시키는 것이다. 여권이 전라도 사람들에게 아무리 추파를 던져 봐야 표는 오지 않는다. 반면 그렇게 하면 우익들이 침을 뱉고 돌아선다. 추파 던지는 행위가 곧 자살 행위인 것이다.

 

반공 이념 버리면 폭망

 

국힘당은 이념을 선포해야 한다. 하지만 국힘당은 구렁이 담 넘는 애매한 소리만 낸다. 국힘당 이념은 [자유 민주주의 시장 경제]라고 상투적이고 비굴한 언어다. 박정희 대통령처럼 국힘당 이념은 반공이다.” 이렇게 딱 부러지게 선언해야 우익이 따르고 발 벗고 나서서 에너지를 창출한다. 우익이 침을 뱉는 정당에 그 어느 중도가 표를 줄 것이며 그 어느 젊은이가 표를 주겠는가? 그런데 국힘당 의원들이나 인요한은 [반공]을 터부시한다. 이것이 뒤집히지 않는 한 여당과 대통령엔 희망이 없다.

 

우익 진영의 국민은 대부분 빨갱이, 5.18, 전라도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런 국민을 대변하는 정당이 없다. 국힘당은 이들의 애국심을 악용하여 빨갱이 표와 전라도 표에 아부하고 있다. 이런 추태가 언제까지 수용될 수 있을까? 이번에 이념을 확실하게 밝히지 않으면 우익들이 떠나거나 무관심해질 것이다.

 

민주당의 종교와 신을 숭배하는 정당이 민주당 이기겠다?

 

민주당과 싸워서 이기겠다는 정당이 5.18과 김대중을 숭배한다. 대통령부터가 이에 앞장섰다. 우익들의 빈정을 깊이 상하게 하는 것이다. 젊은이들이 말한다. “머리 없는 정당! 2중대 찍을 바에야 1중대 찍지!” 여기에 인요한이 들어와 이념을 없애라, 5.18을 신봉하라, 전라도를 끌어 안자, 대통령을 반대하는 사람들을 끌어 안자··· 이렇게 주문한다. 국힘당 중진들을 서울에 출마시켜 정치계에서 퇴출 시키겠다고 한다. 국힘당에 망조가 단단히 들어선 것이다.

 

막걸리집 철학소

 

(1) 인요한의 발언

계백 같은 장군 나와야 한다.

TK, PK 스타 의원 김기현, 주호영 등은 서울서 출마해야 한다. 변해야 산다.

1호 안건은 이준석, 홍준표 등 당내 징계 받은 사람들을 대사면 시키라는 것이다.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사람들을 당으로 끌어와라.

나는 혁신의원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도구일 뿐이다.

혁신 철학은 희생, 통합, 다양성이다.

대통령의 문제는 정책의 포장과 수행의 태도가 부드럽지 않다는 것이다.

 

(2) 인수의원들의 발언들 (여성 7, 남성 5)

당은 처절한 반성문을 써야 한다.

친윤-비윤은 밥그릇 싸움이다.

30~40대가 당을 떠난 이유는 진정성이 없어서다.

청년 세대가 등을 돌린 이유를 고찰하라.

20대 학생들이 바라는 것을 소개하겠다.

리스크테이킹(위험 감수)을 해야 한다.

국민이 먹고살기에 아우성을 친다.

 

예측되는 성과

 

인요한은 대통령의 정책 수행 절차가 스무스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 역시 그럴 것이다. 예측건대 그는 12명의 위원과 여타 지인들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들어서 정리해 이대로 수행하라 밀어붙일 것이다. 쓴 약이 범주를 넘어 독배를 마시라 강조할 것이다. 희생정신으로 싸워서 계백 장군처럼 죽으라 강조할 것이다. 신뢰조차 쌓지 않은 그는 결국 당에서 배척당할 것이다.

 

새로운 리더가 부임하면 가장 먼저 시도하는 절차가 신뢰를 얻는 절차다. 몇 명씩 의원들을 차례로 초청해 목표, 비전, 가치, 이념, 문화라는 5개 장르에 국한하여 토의하며 지혜를 뽑아내야 한다. 이 과정을 통해 신뢰가 형성된다. 하지만 그는 이런 접근을 하기에 너무 동떨어져 있는 사람이다. 국힘당은 가위가 필요한 정권에 도끼를 주문해 온 것이다.

 

국힘당의 자기 무덤

 

과거에 국힘당은 많은 외부인을 혁신 사업에 끌어들였다. 유튜브에서 말 꽤나 하는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그들 혼자서만 똑똑했지, 경영학적 접근도 몰랐고 리더십 소양도 없었다. 자기의 소신을 낯선 사람들에 내놓고 무조건 따르라고 성을 내다 밀려났다. 인요한도 이들의 전철을 밟을 것이다. 그리고 당은 귀중한 2개월을 허송하고 더욱 분열되고 더욱 조급해져 우왕좌왕할 것이다. 서로 치고받고 내분을 경험할 것이다. 국민으로부터는 조롱받다가 아예 무관심 영역으로 사라질 것이다. 당과 대통령에게는 일대 위기가 될 모양이다. 여기까지가 경영 컨설턴트 능력을 키운 필자의 약식 분석이다. 필자의 분석이 제발 틀렸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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