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메시지(183)] 군복이여 깨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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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11-04 22:44 조회23,82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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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메시지(183)] 군복이여 깨어나라!
전문적 군사문제를 광주 조폭들에 네다바이 당한 직업군인 출신들
“5.18은 국가전복을 목표로 한 특수 게릴라 작전이었다” 이 연구를 했다고 해서 육사출신으로 베트남전에서 게릴라전투를 4년동안이나 했고, 귀족대학원인 미 해군대학원에서 석박사를 하는 동안 수학공식, 정리, 알고리즘 9개를 발명했고, 국정원에 근무했고, 국방연구원에서 전무후무한 전군 예산개혁을 5년동안이나 주도하면서 군에 개혁의 바람을 일으켰으며, 미 해군대학원 교수까지 한 풍운아가 21년동안이나 5.18을 연구했다는 죄로 광주 조폭들로부터 고통을 받고 있다. 그런데도 기라성같은 계급을 달았던 선배 후배들은 왜 침묵했고, 왜 나를 비난만 했는가?
2013년 1월, 두 방송국에 나가서 5월 21일 하루에 발생했던 상황을 설명했더니 남녀 진행자들이 “그건 북한이 고도로 훈련시킨 특수군 소행”이라고 단언했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영관급, 장성급 직업군인 출신들은 왜 그것이 북이 일으켰을수도 있는 게릴라작전이라는 가정을 하지 못했는가? 나서야 할 직업군인 장성들이 몸을 움츠리고 숨어있는 동안 5.18이라는 군사작전을 놓고 광주 양아치들이, 광주 조폭들이, 전라도 정치꾼들이 마음껏 정치몰이를 했다. 그래서 좌익은 물론이고 수많은 우익들도 5.18을 성역으로 받들고 있는 오늘의 위기를 불러온 것이다. 이것이 반짝이는 별을 달았던 사람들에 어울리는 행동이었는가?
이것이 민주화의 주력이었다는 양아치들의 행동일 수 있는지 별들은 판단해보라
① 1980년 4~5월은 김대중의 내란폭동 선동기였다. 5월 16일 김대중은 최규하 정부에 선전포고를 했다. 5월 19일까지 김대중에게 ‘내각 총 사퇴와 계엄철폐에 대한 약속’을 하지 않으면 5월 22일을 기해 전국 폭동을 일으키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에 군은 5월 17일 전군 지휘관 회의를 열고, 계엄령 확대를 대통령에 건의할 것을 의결했고 대통령은 김대중이 구성한 24명의 비밀 혁명내각 구성원들을 밤 12시 정각에 체포했다.
② 전국이 살얼음처럼 얼어붙었던 5월 18일 아침, 유독 광주에서만 가방에 돌멩이를 지고 계엄군 주둔지인 전남대를 찾아간 300명의 어깨부대가 있었다. 귀가를 권고하는 계엄군에 일제히 돌을 던져 7명의 대원 얼굴에서 피를 쏟게 했다. 계엄군보다 더 빠른 속도로 달아나 금남로와 충장로 파출소와 차량에 불을 질러 사람을 모은 후, “전두환이 경상도 군인들만 뽑아 전라도 70%를 죽이라고 보냈다. 여대생 유방을 도려내고 머리껍질을 벗겨 전봇대에 걸어놓았다…” 등의 유언비어를 뿌렸다. 이것이 광주의 10대~20대의 구두닦이 껌팔이들의 행동일 수 있는가? 이것이 게릴라들의 선동수법이 아니던가?
③ 5월 21일 08시에 20사단 지휘부 차량부대가 광주 톨게이트를 통과한다는 극비 정보를 획득하고, 5월 19일부터 각종 장애물을 중장비로 이동시켜 탈출구를 차단시키고, 굴착기로 도로를 절단해놓고, 어깨부대 300명이 매복하고있다가 감히 사단지휘부 차량부대를 습격하여 사단장용 지프차를 탈취하고, ‘군분교’지점을 더 이상의 군부대가 접근할 수 없도록 완전봉쇄 시키는 장벽으로 이용한 행위가 광주의 양아치 학생들이 주도할 수 있는 행위라고, 당신들은 생각하는가?
④ 20사단 주력부대가 광주로 접근하는 접근로(통로)는 두 개밖에 없었다. 하나는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육로이고, 다른 하나는 철로였다. 장교는 생도시절에서 장군에 이르기까지 공격작전에서나 방어작전에서나 ‘접근로 판단’을 생활화 해 왔다. 이 철로 접근로를 확보하기 위해 공수부대 5개 대대가 5월 20일 광주역에 집결했다. 이것을 훤히 꿰뚫고 있는 북 게릴라부대가 수만명을 동원해 공수부대를 완전 포위하고 전멸시킬 단계에 있었다. 이런 군사적 혜안을 가진 사람들이 광주 양아치들일까?
⑤ 600명의 어깨들이 군납업체인 아시아자동차 공장을 점령하고, 신형 장갑차 4대와 군용트럭 374대를 이끌고 전남지역 17개 시군에 위장돼 있는 44개 무기고를 불과 4시간만에 털어 5,408정의 총기를 탈취한 후 도청과 광주공원 등에서 발사훈련을 시켰다. 이 행위가 광주 양아치 계급이 할 수 있는 행위인가? 기라성같은 고위 간부였던 선후배들은 왜 생각하지 않았는가?
⑥ 작전지역에서 맞는 야간 공격은 가슴을 극도로 오그라들게 한다. 베트남전쟁터에서 필자는 야간 매복을 설 때마다 그걸 느꼈다. 매복은 클레모아를 설치하고, 총과 수류탄을 손에 쥐고, 호를 파고 엎드려있다가 지나가는 적을 향해 화력을 쏟는 행위다. 그런데도 공포에 떤다. 그런데! 교도소에 호를 파고 엎드려 방어를 하고 있는 공수부대를 향해 감히 5회의 야간공격을 할 수 있는 존재가 광주의 양아치들이라고 생각하는가?
⑦ 20사단이 중앙정보부가 알려준 ‘북괴군 침투’ 정보에 따라 5월 15일, 전남해안에 수색중대(130명)를 급파했지만, 이 정보 역시 누설되어 5월 17일 수색중대 전체가 송정리에서 괴한들에 포로가 되어 모처로 끌려가 죽도록 매를 맞고 3주동안 집단 단위로 입원했던 사실이 있다. 그렇다면 상대방은 130명의 2~3배는 되는 집단이었을 것이다. 죽도록 폭행을 하고서도 죽이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가? 죽이면 전 군에 비상이 걸리고 포위망이 좁혀올 것이기 때문에 이 정도에서 그친 것이다. 북의 정체를 속이기 위해 사살을 하지 않은 것이다. 이런 주도면밀한 행위를 광주 양아치들이 했다는 말인가?
⑧ 고단위 역정보를 만들고 이를 믿게 하기 위한 군사적 제스처를 취함으로써 한국군 교도대로 하여금 행군하는 11공수대대를 중화기로 공격케하여 11명을 즉사케한 기만작전을 광주 양아치들이 할 수 있는 것인가?
⑨ 광주시민과 계엄군이 서로 싸우게 만들고, 한국군 교도대로 하여금 공수부대를 박살내게 유도하는 고난도의 이간 전략을 연출하는 능력을 광주 양아치들이 소유했다는 말인가?
군사작전을 광주조폭과 전라도 정치꾼들이 맘대로 해석
천안함에 대한 진상 규명은 이명박의 행정부가 주도했다. 이는 순전히 오바마 덕분이었다. 오바마가 이명박에 전화를 걸어, 잠수함 전문가들을 모집해 보낼테니 조사에 활용하라고 했다. 그래서 행정부가 사실 규명을 주도한 것이다. 반면, 세월호에 대한 조사는 박근혜가 행정부 주도로 진행하지 않고 직무를 방기했다. 그래서 전라도 패들이 사실을 아전인수로 해석하여 박근혜를 꽁꽁 묶었다. 박근혜의 자업자득이었다. 이명박에게 오바마는 ‘동방의 귀인’이었다.
이와 똑같이 5.18을 직업군인들이 방기하는 바람에 광주의 조폭들과 전라도 정치꾼들이 아전인수로 해석하여 대한민국 위에 군림하고, 점령군이 되었다. 비전문가가 전문분야를 해석하면 어떻게 되는가? 두가지 사례를 들어본다.
김영사의 리엔지니어링 번역
1990년대 중반, 김영사가 ‘리엔지니어링’책을 번역했다. 언론들이 대서특필하기에 읽어보았지만 요령부득이었다. 원서인 Reengineering(마이클 해머 저)을 읽어보니 내용을 알 수 있었다. 시스템 학자가 쓴 책을 시스템분야를 알지 못하는 일반인이 번역하였기에 저자의 진수를 독자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것이다. 이와 똑같이 군사전문가들이 방기한 5.18작전을 광주 조폭들과 전라도 정치꾼들에 맡기니까 국가가 망가지고 있는 것이다.
복거일 작가의 군사용어 번역
복거일 작가의 ‘이승만 오디세이’가 조선일보에 연재된다. 복거일 작가는 영어도 잘하고, 더구나 포병 관측장교 출신이기도 하다. 포병은 화력을 쏟아내는 부대다. 대포에 포탄을 장전하면 지휘장교가 ‘발사’ 또는 ‘Fire’라고 명령한다. 그때에 병사들이 방아끈을 잡아당기거나 스위치를 누른다. 스위치에는 Fire라는 글자가 써있다. Fire라는 단어는 포병을 상징하는 단어다. 발사, 화력을 의미하는 단어다. 그런데 복거일 작가는 포병출신이었는데도 ‘Fire’를 엉뚱하게 번역해 놓았다. Fire Brigade는 ‘화력여단’ 또는 ‘중화기 여단’ 등으로 해석해야 하는데, ‘소방대’라고 번역한 것이다. 전쟁과 전투이야기가 한참 진행되고 있는데 갑자기 ‘소방대’라는 단어가 나오니까 스토리가 막혔다. 따라서 전문 분야는 전문가들이 해석해야 옳다.
한번 간성, 영원한 간성들 다 어디갔나?
박근혜가 행정부의 소임을 방기해서 협잡꾼들에 당했듯이, 군의 간성계급을 달았던 ‘영원한 간성’들이 5.18 군사작전에 대한 해석의 의무를 방기함으로써 국가는 오늘날처럼 위태롭게 해 놓은 것이다. 그 많은 군사전문가들은 다 어디로 갔고, 한번 군인, 영원한 군인을 외쳤던 직업군인 출신들은 다 어디로 가서 숨어있는 것인가? 지만원더러 또라이라 다시 말해보라. 그 말을 듣는 사람은 당신에게 되물을 것이다. “그럼 당신은 어디가 잘났는가요?”
광주사람들이, 전라도 사람들이 한국군을 향해 손가락질하고 침뱉으면서 “한국군은 살인집단이다, 강간을 일삼는 집단이다” 이렇게 40여년 동안 매도당하고 있을 때 당신들은 무엇을 했는가? “그것은 전두환 군대다” 이렇게 치부하면서 골프만 치고 지냈다는 말인가? 미국의 CIA보고서와 헤리티지재단 현장보고서는 광주에 왔던 계엄군을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군이었다고 칭찬했다. 자기에게 주어진 정당방위권도 포기하고 희생당하면서 광주시민의 생명을 지켜주었다고 했다. 천사라 했다. 5월 27일 진압작전은 세계의 모범이 될 만큼 기발한 전략으로 희생을 최소화했다고 극찬했다. 도대체 그 오랜 세월, 40여 년동안 병사들을 호령하던 당신들은 어디서 무얼 하고 지냈는가? 오늘은 피를 토하고 싶은 심정이다. 이제까지 나는 당신들을 원망해 본 적이 없다. 오늘 처음으로 원망해본다.
그 어느나라 국민이!
이 세상 그 어느나라 국민이 자기들을 지켜주기 위해 목숨을 바치고 있는 국군을 향해 “살인마 집단이다”, “강간을 일삼는 집단이다”, “군바리다” 손가락질하고 저주하겠는가? 이세상 어느나라 국민이 6.25때 태극무공 훈장을 받은 80대 노병사를 향해 깍두기 하나로 밥을 먹고 있는 노병사를 향해 “사람을 얼마나 죽였으면 저런 훈장을 받았을까”하고 조롱하고 증오하겠는가? 한두 해가 아니다. 무려 40여년 동안이다. 왕년의 당신 계급, 이래도 자랑스러운가? “우리는 안이한 불의의 길보다 험난한 정의의 길을 택한다” 매일 새벽을 울리던 사관의 신조는 어디로 사라졌는가?
진흙속에 짓밟힌 군복을 깨끗이 세탁해 내는 일이 그대들의 임무요 도리라면 더 늦기 전에 지금 당장 진흙 속에 그대들의 손을 담가야 하지 않겠는가? 핑계를 찾지 말고 길을 찾기 바란다.
2023. 10.29.
서울구치소에서, 육사 22기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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