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소설] 전두환 (1) - 소설을 쓰는 이유 (수정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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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1-02 23:41 조회19,54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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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소설] 전두환(1)
(수정완료)
<소설을 쓰는 이유>
총성없는 문화전쟁
철 지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정의를 수호하기 위해 철에 맞춰 급히 다큐소설을 쓰기로 했다. 옥중에서 시도한 처녀소설인 셈이다. 우리는 분단국에 살고 있다. 그런데도 총성이 없으니 전쟁을 느끼지 못하고 산다. 북은 언제나 공세적이고 남은 수세적이다. 북은 사람보다 영토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남은 영토보다 사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북이 총을 가지고 공격했을 때 남은 언제나 이겼다. 하지만 북이 총성없는 공격을 가할 때 남은 공격사실조차 알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당해만왔다. 총성있는 전쟁에서는 사람이 죽지만 총성없는 전쟁에서는 멀쩡한 사람들의 머리가 점령당해 적군이 된다. 이것이 문화전쟁이고 이념전쟁이고 역사전쟁이다. 폭탄보다 수백 수천배 무서운 전쟁이 바로 머리를 점령하는 역사전쟁인 것이다.
역사를 뺏기면 우익이 좌익 돼
영화 ‘서울의 봄’을 관람한 대부분의 국민이 ‘전두환 죽일놈’을 연발한다. 이 말이 널리 퍼지게 하려고 좌익들은 우익이나 중도를 영화공간으로 유혹한다. 전두환은 우익의 아이콘이다. 그래서 ‘전두환 죽일놈’은 ‘우익은 죽일놈들’로 발전한다. 자신도 모르게 김일성 추종자들 편이 되는 것이다. 남한이 키운 사람이 남한의 적이 되는 것이다. 이 얼마나 무서운 전쟁인가!
남한이 경기고와 서울대를 통해 키운 손학규, 1964년에 청계천에서 솟아난 독버섯 ‘도시산업 선교회’에 머리가 점령돼 붉은 위장취업자로 변했다. 그런 그가 경기도 도지사가 됐다. 전세기를 내서 북으로 사람들을 끌고가 하루종일 모를 심어주고 왔다. 바로 그 시기 그는 전직 장관, 전직 장군들이 주최하는 조찬모임에 와서 박수 받는 말을 했다. “위장취업 시절, 저는 자고 깨면 이 나라를 도끼로 찍어 낼 궁리만 했습니다.” 이 말에 청중은 일제히 박수를 쳤다. 그가 전향했다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가 과연 전향을 했을까?
거짓말 천재가 유능한 혁명가라는 레닌의 가르침
문화공격의 주요 수단은 역사교과서, 소설, 영화, 드라마, 언론 등이다. 이 대부분을 좌익이 독점하고 있다. 그래서 내용들이 거짓일 수 밖에 없다. ‘서울의 봄’ 내용은 100% 거짓이다. 좌익은 레닌과 김일성을 신으로 여긴다. 그래서 좌익의 슬로건은 ‘혁명(Revolution)이다. 민주체제를 뒤엎고 공산화 시키자는 것이다. “거짓말도 100번 반복하면 참말이 된다. 거짓말을 창작하지 못하면 혁명가가 될 수 없다.” 레닌의 가르침이다.
지금의 우익은 잘해야 40%정도일 것이다. 지금대로라면 머지않아 20%로 축소될 것이다. 20%정도로 축소되면 합법적으로 적화통일이 된다. 이 나라가 지금 위태로운 것은 이에 대한 경각심을 자극하는 세력이 없고, 진실을 반영한 문화물을 만들어 계몽하는 의인들이 없다는 점이다.
전두환은 우익전선의 마지노선
이승만, 박정희에 이어 전두환까지 무너지면, 40%의 둑이 무너진다. 현대사에서 가장 우매하거나 악랄한 존재는 그들을 가장 사랑했던 지도자에게 침을 뱉고 돌을 던지는 국민들일 것이다. 돌 맞는 전두환, 알고보면 그분만큼 국민을 사랑하고, 기발한 착상과 용기로 국위를 엘리베이터식으로 급상승시키고, 오늘날의 가장 경쟁력 있는 먹거리산업을 육성시킨 엘리트형 지도자는 없었다.
전두환은 김일성과 맞짱뜬 13회의 1:1 결투장에서 13회 모두 KO승을 거뒀다. 그 결과 대한민국은 오늘날 경제 및 문화의 강국이 되었고, 북한은 거짓 깡패집단으로 추락하고 말았다. 바로 이것 때문에 좌익들이 유독 전두환을 증오하고 모략하는 것이다.
이 소설의 100%가 수사기록
전두환에 둘러씌운 모략의 핵심은 전두환이 12.12로 쿠데타를 일으키고, 이에 저항하는 광주시민들을 마구 학살했다는 것이다. 12.12가 전두환을 묶는 포승줄인 것이다. 과연 12.12가 쿠데타였는가? 쿠데타가 아니었다. ’김재규와 함께 정권을 잡으려고 무섭게 행진하는 정승화-김재규 군벌‘을 진압한 애국적 거사였다. 이러한 진실은 어디에 담겨있는가? 오로지 전두환 내란재판 사건의 수사기록에만 담겨있다.
사법부는 2004년, 역사연구를 위해 수사기록을 공개하라고 판결했다. 검찰청 지하창고에 있던 수사기록을 누구나 다 복사하고 열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서울의 봄‘을 제작한 김성수감독은 이 수사기록을 전혀 보지않고, 거짓말을 창작해 영화를 만들었다. ’전두환 죽일놈‘이라는 탄성이 절로 나오도록 한 ’천재 혁명가‘가 된 것이다.
타이밍
책은 영화에 비해 파괴력이 매우 약하다. 하지만 누가 진품 다큐영화를 제작하고 싶어할 때 그 토대가 될 수 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완전한 유언장을 남기고 싶어 하는 사람은 정작 가장 필요한 유언 한마디조차 남기지 못한다”는 오스카 와일드의 어록이 있듯이, 저자는 가장 필요한 유언 하나라도 남기기 위해 급히 필을 들었다. 헤밍웨이가 단편소설 [노인과 바다]를 쓰고나서 200번 가량 퇴고를 했다 한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철 지난 정의‘가 된다. 먼저 펜 가는대로 진실을 옮기기로 하였다.
현대사회의 핵은 1980년의 역사다. 10.26역사로부터 이른바 ’역사바로세우기 재판‘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역사는 그 어느 대하소설보다 더 두껍게 써야 할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없다. 핵심 내용을 발췌하여 스토리 체계를 얽고, 사실을 서사적으로 전개하며 장면을 묘사하고, 내레이트 하는 등 소설요건들에 따라 급히 썼다. 스케일이 장엄하다. 실명으로 등장하는 인물들의 캐릭터가 스펙타클하다. 이제까지 언론기사나 방송드라마들로부터 접한 누더기 세계와는 전혀 다른 대자연의 평원과도 같은 진실한 역사의 세계가 활짝 열릴 것이다.
진실은 무엇이었는데 정치가 어떻게 협잡했는지, 근엄한 가운을 입은 법관들은 또 얼마나 유치찬란했는지, 그래서 어떤 역사가 어떤 역사로 둔갑됐는지. 독자들은 속속 이해하게 될 것이다. 스카이데일리가 만1년 동안 추적한 5.18 역사의 진실이 40면 특별판에 방대한 규모로 담겼다. 이것이 전국 방방곡곡에 전달되면 서양의 종교혁명에 비견되는 역사혁명을 일으킬 것이다. 이어서 현대사 왜곡의 정점인 12.12와 그 전후 사건들이 다큐소설로 나가고, 진실을 사랑하고 조국에 충성하는 천사와 같은 마음들이 모인다면 그 어느 행진곡보다 더욱 장엄한 ’대한민국 행진곡‘이 국토의 지축을 뒤흔들 것이라고 한껏 기대한다.
2024.1월. 서울구치소에서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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