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메시지267] 대통령의 답답한 정치력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지만원 메시지267] 대통령의 답답한 정치력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7-03 09:51 조회7,734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지만원 메시지267]

 

대통령의 답답한 정치력

 

지혜와 스케일

 

이태원 사고! 김진표 회고록에 대한 진실게임이 불거졌다. 이태원 대형사고에 음모가 있었다는 대통령 발언이 사실이냐 아니냐? 행안부 장관 해임 건의에 대해 대통령이 진노했느냐 아니냐? 용산에서는 두 개 다 아니라 하고, 박홍근 의원과 진수희 전 장관은 용산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포즈다. 진위를 떠나 국민의 상당수는 부인만 하는 대통령에 호의적이지 않다. 이대로 시간이 흐르면 대통령 이미지만 추락할 것 같다. 이때 대통령은 전략적 사고를 해야 한다. 진위여부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현재의 자신이 어떤 이미지로 국민에 비쳐질까를 판단해야 한다. 그래서 판단력이 곧 인격인 것이다. 사실 여부에 관계 없이 계속 부인만 하면 대통령 이미지는 소아적 이미지로 추락한다. 바로 여기가 지혜와 대범한 스타일이 필요한 시점이다.

 

도피만 하는 대통령

 

이태원 음모 발언과 행안부 장관 해임 건의에 대한 분노에 대해 대통령은 모두 부인할 것이 아니라 시인했어야 이로웠다. 자기가 신뢰하는 장관에 대해 대통령 스스로 인정하기 어려운 이유로 해임을 건의하는 사람에게 역정을 내는 건 당연한 보스의 자세다. 여기에 무슨 잘못이 있다는 것인가? 오히려 떳떳한 덕목이 아니었겠는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왜 이런 떳떳한 저스처를 마치 숨겨야 하는 잘못인 것처럼 부인하면서 스스로 옹졸 옹색한 처지로 도피했는가에 대한 것이다.

 

이태원 의혹, 지금부터라도 조사하겠다 말하면 영웅될 텐데!

 

정치의 예술은 되치기 기술에 있다. 사악한 경우이긴 하지만 김영삼은 자기가 노태우로부터 받은 3천억 원을 추궁당하는 막다른 골목에 몰리자 5.18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김영삼이 윤 대통령 입장에 있었다면 아마 이렇게 되치기를 했음직하다.

 

이태원 사고에 대해 솔직히 이상한 점이 많았다. 대통령에 비우호적인 방송들이 이태원으로 젊은이들을 호객하는 방송들을 여러 번 했다. 왜 하필 명동이 아니고, 홍대 공간도 아니고, 좁아터진 이태원 골목으로 청년들은 유혹했는가 하는 문제는 충분히 의혹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사고가 발생한 지점에는 사람이 몰릴 수 있는 조건이 없었다. 그런데 현장을 요리하는 듯한 이상한 집단이 있었고, 시체 상태에 대한 의문들도 여럿 제기됐다. 이에 더해 사고 현장에 젊은이들을 유혹한 언론들은 사고 당시 현장 취재를 일절 하지 않았다. 이것도 수상하다. 대통령으로서 여기까지를 인식했으면 마땅히 조사를 했어야 했는데 지금까지 조사하지 않은 것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하고 사과한다. 그러면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민관팀을 꾸려 조사를 시작하겠다.”

 

영웅되는 길, 입에 대줘도 못 먹어

 

이렇게만 말하면 민주당과 좌익 언론들이 오금이 저려 오줌을 싸기 시작할 것이다. 이것이 되치기의 정치예술이 아니겠는가? 지금 대통령한테는 상황을 180도 역전시킬 수 있는 카드가 여러 개 있다. 권영해 전 안기부장의 핵폭탄 발언은 대통령을 임종의 순간에서도 살릴 수 있는 명약 중의 명약이다. 이 카드 하나면 민주당을 지옥에 보내는 것을 훨씬 넘어 대통령이 5천 년 역사 최고의 영웅이 된다. 참으로 답답하고 답답한 일이다. 이런 호재가 바로 눈앞에 있는데 그는 왜 코너에 몰린 주눅든 강아지 신세에서 계속 걷어차이고만 있는 것인가! 모면하려는 정신은 보여도, 국가에 공헌하겠다는 애국심은 보이지 않는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005건 2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975 [지만원 메시지 329] 한동훈이 이런 말 했는가? 관리자 2024-08-23 5027 169
13974 [지만원 메시지 328] 강원지사 김진태 관리자 2024-08-23 4778 159
13973 [법관 기피 신청서] 사 건 2024카합20820 출판 및 배포 … 관리자 2024-08-23 3865 74
13972 [지만원 메시지 327]입만 있고 손이 없는 이상한 정부(weir… 관리자 2024-08-22 4737 133
13971 [지만원 메시지326]김신조급 특공대 490명 광주에서 죽었다. 관리자 2024-08-21 5850 182
13970 [지만원 메시지325] 5.18 기념 재단 꼬리 내렸다. 관리자 2024-08-21 4548 160
13969 [지만원 메시지324] 5.18보고서 발행중지 가처분 사건, 판사… 관리자 2024-08-20 4216 138
13968 [지만원 메시지 323] 문화일보 고맙다. 관리자 2024-08-20 3995 188
13967 [지만원 메시지322] 디올백과 전두환 회고록 관리자 2024-08-20 4066 162
13966 [지만원 메시지 321]법무부와 광주법원 인권 탄압 행위, 인권위… 관리자 2024-08-19 4184 123
13965 [지만원 메시지 320] 대통령을 고발한다. 관리자 2024-08-17 6214 210
13964 [지만원 메시지319] 공적 존재(Public Figure) 오세… 관리자 2024-08-17 5030 136
13963 [지만원 메시지318] 존경하는 정진석 비서실장님께(편지글) 관리자 2024-08-16 5493 159
13962 [나를 위한 위로곡] 관리자 2024-08-16 5246 133
13961 [지만원 메시지 317] 검찰총장 지명자 심우정을 고발한다! 관리자 2024-08-15 5816 144
13960 [지만원 메시지 316] 심우정 법무차관에 이의 있다! 관리자 2024-08-13 6779 189
13959 [지만원 메시지 315] 나는 승리자 관리자 2024-08-13 6582 189
13958 [지만원 메시지314] 5.18기념 재단, 권영해 고발 착수 관리자 2024-08-13 6538 179
13957 [지만원 메시지 313] 5.18 플랫폼 관리자 2024-08-12 5401 143
13956 [지만원 메시지312] 전라도 사기에는 끝이 없다. 관리자 2024-08-10 7722 176
13955 [지만원 메시지311] 이병호, 왜 남자가 쥐굴에 숨어 사나? 관리자 2024-08-08 7998 183
13954 [지만원 메시지 310] 5공은 즉시 재심 나서야 관리자 2024-08-08 7888 171
13953 [지만원 메시지 309] 하늘이여, 5.18에 날벼락을 내려주소서… 관리자 2024-08-08 7348 179
13952 [지만원 메시지308] 탈북 광수는 국정원의 기획 탈북자 관리자 2024-08-07 6624 145
13951 [지만원 메시지 307] 5.18규명의 마침표. 관리자 2024-08-07 6737 148
13950 [지만원 메시지306] 김경재 증언과 권영해 증언의 해부 관리자 2024-08-02 10694 188
13949 [지만원 메시지305] 지휘력 실종된 막판 사회 관리자 2024-07-31 11522 196
13948 [지만원 메시지304] 대통령께 신고합니다. 국정원에 간첩단 있습… 관리자 2024-07-29 10819 203
13947 [지만원 메시지 303] 윤통과 한동훈의 미래 관리자 2024-07-26 12020 214
13946 [지만원 메시지 302] 축, 5.18단체 꼬리 내렸다! 이제… 관리자 2024-07-26 11670 227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