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메시지367] 의료계를 아는가?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지만원 메시지367] 의료계를 아는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10-01 12:02 조회3,074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지만원 메시지367]

 

의료계를 아는가?

 

의사들의 원초적 불만은 나몰라라 하면서 무슨 개혁?

 

의사들의 두드러진 불만은 크게 두 가지, 턱없이 낮은의료수가와 의료소송이다. 119에 실려 온 중태환자를 8시간 수술을 해서 살려놓았다. 부인이 오더니 하루에 수백만 원 하는 의료비를 댈 수 없다며 퇴원을 요구했다. 병원이 그 엄청난 비용을 부담할 수는 없었다. 보호자의 요구대로 퇴원시켰더니 금방 죽었다. 여러 의사들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수술을 수가가 너무 낮아 세 차례에 걸쳐 나눠서 했다. 도리는 아닌 줄 알지만 병원 운영상 어쩔 수 없었다고 한다.

 

K 의료의 명성은 병원의 부담과 의사 열정의 산물

 

생명에 직결되는 [필수 의료], 수가는 개값이고, 고되고, 소송에 휘말린다. 이것을 해결해 달라는 것이 의료계의 숙원이지만 국가는 모른체했다. 그러니까 의사들이 미용계에만 몰린다. 이런 근본 문제를 외면하면서 무슨 '의료개혁'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리는가? 지금의 자랑스러웠던 K 의료는 정부가 지원해서가 아니라 병원이 투자하고, 의사들이 열정을 바쳐 선진국에 나가 의료기술을 배워와서 후진에 전파한 결과라 한다. 정부는 기여한 게 O이다.

 

2,000명의 후유증, 의료계 파괴

 

대통령의 '불쑥 내지르기'로 인해 정부와 의료계는 불구대천의 원수가 됐다. 서로가 서로를 쓰러뜨려야 할 숙적으로 여기고 있다. '불쑥 내지르기'로 인해 의사와 환자 사이의 신뢰가 무너졌다. 환자가 의사를 나쁜 존재로 보고, 녹음하며 의심한다. 치료의 성과는 환자가 의사를 믿고, 품에 안길 때 의술이 빛을 발하는 순간에 창조된다.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고 경계하는 적대관계에서 의술이 기적을 낳을 수는 없다. 옛날부터 의사들에게 듣던 말이 있다. "환자가 의사를 믿고 품에 안겨올 때 의사도 최선을 다하고 싶은 것이다

 

의대 1학년이 2학년 건너뛰고 3학년 돼라?

 

불쑥 내지르기 때문에 학생들이 집단으로 수업을 거부했다. 출석율이 겨우 2.8%, 등록금 납부자가 3.4%, 수업 거부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유급을 막기 위해 2학년 수업을 전혀 받지 못한 학생에게 3학년으로 월반시켜 준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설사 이 시점 모두가 월반을 하게 된다해도 7,500명이 6년 동안 같이 수업을 받아야 한다. 1학년을 건너뛴 학생이 2학년과 함께 수업을 받는다? 7,500명의 콩나물 시루의 과밀 수업, 교수는 어디에서 충원되고 교실과 실습 기구는 하늘에서 떨어지는가? 의대 공부가 고시 공부 같은 줄 아는가? 1학년이 어떻게 2학년을 뛰고 3학년이 되어 3학년 학과를 공부할 수 있단 말인가? 정부 하는 짓이 이러니까 의료인들이 깔보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러하기 때문에 의료인은 정부를 믿고 돌아오지 않으려 하는 것이다.

 

 

나는 의료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전시 의료에 대해 배우기 위해 1983년 미국 월터리드 병원에 출장을 가서 많은 것을 배웠고, 미 육군 병원과 해군병원에서 1주일 이상에 걸쳐 견학을 한 바 있다. 1998년 서울시가 강남의 공공의료 병원을 폐쇄하려 할 때 이틀 동안 개인적으로 조사하여 존속시켰던 사실도 있다. 양심과 인류에의 헌신도를 따지자면 의료인을 100으로 놓고 볼 때 대한민국 의료공무원은 1도 안될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119건 3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4059 [지만원 메시지410] 안보 관련 기관들, 사색하라. 관리자 2024-10-17 7704 148
14058 [지만원 메시지409] 한강으로 추락하는 5.18 성곽 관리자 2024-10-17 7696 197
14057 [지만원 메시지 408] 위장한 최악의 국가 파괴자 윤석열 관리자 2024-10-17 6436 161
14056 [지만원 메시지407] 명예감 모르는 명예맹이 대통령이라니! 관리자 2024-10-17 6208 128
14055 [지만원 메시지406] 기분 나쁜 두 개의 전라도 노벨상 관리자 2024-10-17 6509 160
14054 [지만원 메시지405] 조롱에 씩씩한 대통령! 관리자 2024-10-16 7048 146
14053 [지만원 메시지 404] 뿌리뽑힌 빨갱이 세력 관리자 2024-10-16 7150 152
14052 [지만원 메시지403] 부라보, 안보 상황 천지개벽! 관리자 2024-10-16 3900 144
14051 [지만원 메시지402] 통일의 문, 김정은은 열고, 윤석열은 닫고… 관리자 2024-10-14 4990 151
14050 [지만원 메시지401] 윤석열 부부가 살 수 있는 유일한 길 관리자 2024-10-14 5212 163
14049 [지만원 메시지400] 대통령 부부, 이래도 되나? 관리자 2024-10-12 6997 182
14048 [지만원 메시지399] 법무부의 두 번째 희망고문! 관리자 2024-10-12 6571 178
14047 [지만원 메시지398] 5.18조사 보고서는 효력 없다! 관리자 2024-10-12 6358 147
14046 [지만원 메시지397]. 의료문제 바로알자(4) 수가가 낮은 이유 관리자 2024-10-12 5528 79
14045 [지만원 메시지 396] 의료문제 바로 알자 (3) 2,000명… 관리자 2024-10-12 5347 70
14044 [지만원 메시지395] 의료문제 바로알자 (2) 의사 수는 … 관리자 2024-10-12 5174 64
14043 [지만원 메시지394] 의료문제 바로알자 (1) 거꾸로 밀어붙인… 관리자 2024-10-12 3456 76
14042 [지만원 메시지 393] 자살골 넣은 3개국 지도자 관리자 2024-10-10 5231 144
14041 [지만원 메시지 392] 장관, 공무원이 뺑뺑 놀기만 한다. 관리자 2024-10-10 3041 112
14040 [지만원 메시지 391] 양아치 정부 속히 끝나야 관리자 2024-10-10 3157 137
14039 [지만원 메시지390] 삼각지, 김대남에 무슨 약점 잡혔나? 관리자 2024-10-09 4314 123
14038 [지만원 메시지389] 대통령의 지능적 국가파괴 관리자 2024-10-09 4317 123
14037 [지만원 메시지388] 군 내무반을 도박장으로 만든 대통령 관리자 2024-10-09 4407 114
14036 [지만원 메시지387] 조전혁, 서울 교육감 꼭 됐으면! 관리자 2024-10-08 4841 136
14035 [지만원 메시지 386] 삼각지 운세 관리자 2024-10-07 5789 135
14034 [지만원 메시지 385] 광주여, 전라도여, 양심이여! 관리자 2024-10-07 4501 159
14033 [지만원 메시지 384] 김대남 이야기 관리자 2024-10-07 4461 119
14032 [지만원 메시지 383] 무식무도한 의료 정부에 경악하는 이유 관리자 2024-10-07 4341 100
14031 [지만원 메시지 382] 육사 동문에 고합니다. 관리자 2024-10-04 5950 178
14030 [지만원 메시지 381] 복지 장관, 이제 와서 미안하다? 관리자 2024-10-04 5560 122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