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메시지369] 대통령이 국민과 의사를 이간질시키다니! > 최근글

본문 바로가기

System Club 시스템클럽

최근글 목록

[지만원 메시지369] 대통령이 국민과 의사를 이간질시키다니!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10-02 19:27 조회4,304회 댓글0건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본문

[지만원 메시지369]

대통령이 국민과 의사를 이간질시키다니!

 

아프면 죽는다는 공포감, 무슨 뜻인가?

 

1997년 대법원은 5.17계엄령 확대 선포가 국민을 공포에 떨게(외포케)했기 때문에 그 자체로 내란이라고 판결했다. 생명 이상의 가치는 없다. 윤석열은 아무런 청사진이나 로드맵 없이 마른 하늘에 날벼락 치듯 의대생을 연 2천명씩 10년 동안 늘려 뽑겠다고 내질렀다. 대통령이 아닌 사람이 이러했다면 당장 돈키호테라는 소리를 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일설에 의하면 전공의12,000, 의대 재학생 18,000, 의사 및 전문의가 되고자 하던 사람 5,000여 명이 시험을 포기했다고 한다. 이들은 왜 의료계를 떠났는가? 적대시 당하고 무시 당했다는 감정적 측면도 있지만 연 2,000명 증원이 의료계의 생태를 파괴하는 암적 요소라는 판단 때문이다. 졸지에 35,000여 명의 기존 의료인을 환자 곁에서 몰아낸 이 행위는 국민을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고, 앞으로의 비전도 차단했다. 다른 사람도 아닌 대통령이 의사를 환자 곁에서 몰아내고, 의사를 부도덕한 집단으로 적대시하는 행동은 1997년 대법원 판례에 따른다면 국민을 외포케하는 내란일 것이다. 전두환은 계엄령을 선포했다고 해서 내란죄로 몰렸다. 윤석열은 의사를 환자로부터 몰아냈다. ‘아프면 죽는다는 공포감을 확산시켰다. 이를 전두환의 내란죄와 비교해 보자.

 

무식한 갑질 2,000

 

나는 1983년 월터리드 병원을 연구 목적으로 방문했다. 월터리드 영내에는 3개의 단지가 있다. 연구 단지, 진료 단지, 학교 단지다. 의사는 한 단지에서 3년씩 근무하면서 3개 단지로 로테이션한다. 이것이 의료 청사진의 모델이다. 한국에는 연구 기능이 전무하다. 누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누가 선진 의료기술을 배워다 전파할 것인가? 대한민국에는 기술 발전 기능을 가진 조직이 전혀 없다. 이것이 더 중요한가? 2천 명이 더 중요하고 급한가? 의료계는 시스템이다. 시스템은 여러 요소가 시계 톱니처럼 맞물려 돌아간다. 그런데 다른 부분은 그대로 두고 학생 정원만 갑자기 2,000명씩 늘린다니, 이게 학교에라도 다녀본 사람이 할 수 있는 갑질인가? 악덕 보호자들 때문에 자기 의료지식을 소신껏 발휘할 수 없게 수갑을 채워놓고, 무슨 의료개혁을 이야기하고, 의료수가를 역차별해 필수 의료를 기피하게 해놓고, 무슨 의료 개혁을 말하는가?

 

2,000명 왜 내질렀나?

 

2,000명은 과학적 근거도 없고, 설득과 이해라는 민주주의 기본 절차도 무시했다. 총선 이슈로 갑자기 터졌다. 의사를 악덕 집단으로 매도해 선거 민심을 얻어보자는 전략으로 내질렀다는 것이 많은 국민들의 생각이다. 국민과 의사를 이간시키는 전략인 것이다. 그렇게 평가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대통령이 부도덕한 것이다.

 

정권 무너질 것

 

지금은 일부 자기희생적인 의료인들에 의해 병원들이 비상 모드로 운영되고 있고, 국민들도 긴장한 상태여서 조심하고 자제하고 있다. 이런 비상상태는 오래 버틸 수 없다. 윤석열이 이대로 버티면 정권이 무너질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목록

Total 14,255건 462 페이지
최근글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425 북한이 쓴 4.3사건-4 지만원 2011-03-07 16781 84
424 고행 (苦行) [시] 지만원/낭송 사임당 제주훈장 2020-01-27 4737 84
423 [다큐소설] 전두환 (8) 5.18 - I(수정완료) 관리자 2024-02-14 14111 84
422 빈 라덴과 제주인민해방군 (비바람) 댓글(3) 비바람 2011-05-04 15468 84
421 방송기자협 주최 토론評: 나경원의 토론실력은 기록돼야 걸작(조영환… 지만원 2011-10-25 22207 84
420 오바마 대통령의 애리조나 추모 연설(김영구) 지만원 2011-02-01 15738 84
419 김명국이 5.18조사위에 도장 찍은 사연 지만원 2021-04-18 4439 84
418 민중은 공산주의자들의 희생양(만토스) 댓글(1) 만토스 2011-02-01 17760 84
417 제주4.3평화공원 불량위패 세미나(동영상 종합)2015.2.11. 시스템뉴스 2015-02-14 5792 84
416 5.18은 끝나지 않은 '남북한 빨갱이들의 연합모략전' 지만원 2010-02-21 23485 84
415 우리법 마음에 들게 튀는 판결해야 출세한다 지만원 2010-02-22 23028 84
414 [518 답변서] 시판용 출판하는 까닭은 지만원 제주훈장 2021-12-25 4276 84
413 播韓國民여러분;분투하라 싸워라;위문공연필름 candide 2021-12-26 4226 84
412 김정남도 현충원에 묻힐까 (오막사리) 오막사리 2010-10-15 19026 84
411 제주4.3의 화해와 상생이라는 이름의 사기극(비바람) 지만원 2011-03-29 19425 84
410 해방 공간의 제주도 프로필(제주4.3반란사건) 지만원 2015-01-07 5920 84
409 3.5차 정상회담 유혹과 미망 (소나무) 소나무 2010-01-05 24818 84
408 이순실의 탈북 과정 [탈북자들의 위험한 가면] 지만원 2020-09-29 5003 84
407 쌀을 전략적 무기로 전용하자 (초록) 초록 2010-08-25 22819 83
406 한국의 사법 정의를 위한 제안(검은바다) 댓글(4) 검은바다 2011-01-17 15453 83
405 5. 국방경비대의 토벌 작전과 이로 인한 인민군 피해 지만원 2011-02-19 22222 83
404 이왕 퍼줄 바에 오세훈은 1억 원씩 퍼주라 비바람 2021-02-16 4169 83
403 문서송부촉탁신청서(외교부) 지만원 2020-10-12 4396 83
402 이재오가 충성한 남민전은 열등인집합소 관리자 2009-11-16 31438 83
401 진정한 복지의일례 미국공립학교 장애아복지(조동수) 댓글(3) 조동수 2011-01-18 20589 83
400 이주천: 김대령 저 '역사로서의 5-18'(3) 해설(참깨방송) 관리자 2013-07-30 10059 83
399 [지만원TV]제228화, 10.26과 5.18은 하나 지만원 2020-04-03 5596 83
398 광주의 고백, 5.18 더 이상 민주화운동 아니다! 지만원 2025-07-04 3306 83
397 광주에 직파돼 5.18지휘했다는 손성모[안찬일TV] 지만원 2020-11-14 4784 83
396 조선일보와 김대중고문이 우파 맞아?(비전원) 비전원 2011-01-26 17467 83
게시물 검색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 대표자 : 지만원 | Tel : 02-595-2563 | Fax : 02-595-2594
E-mail : j-m-y8282@hanmail.net / jmw327@gmail.com
Copyright © 지만원의 시스템클럽. All rights reserved.  [ 관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