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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메시지421] 북한 파병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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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10-23 21:47 조회5,7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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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메시지421]

 

북한 파병의 의미

 

다급한 연명의 수단, 달러벌이

 

북한의 외교 축이 중국에서 러시아로 옮겨갔다. 중국은 6.25 때 북을 위해 피를 흘리고 경제적 지원을 했던 혈맹국이었다. 혈맹국이었지만 북은 늘 중국에 대해 감정적 불만을 가져왔다. 도움은 필요하지만 생리적 저항감은 상존했다. UN의 제재로 중국의 지원이 끊기자 김정은은 러시아에 붙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곤경을 당하고 있는 약점을 이용해 러시아에 무기와 탄약을 보내주고 급기야는 북러 군사동맹을 맺은 후 병력까지 파견했다.

 

노동자를 해외에 파견하여 벌던 외화 규모와는 달리 병사들에 대한 전투수당은 김정은의 통치자금으로 쓰기에는 매우 넉넉한 돈이다. 김정은은 그 돈으로 경제 발전을 도모할 것 같지가 않고, 러시아 또한 미국과 한국과의 관계에서처럼 경제적 성장을 도와줄 수 있는 나라가 아니다. 한국은 월남파병으로 인해 경제성장을 했지만, 러시아는 경제국가가 아니라 무기 국가일 뿐이다. 김정은 역시 주민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어서 그 전투수당은 김정은의 부하들에 선물 주고 사치하는데 탕진하고 말 것이다.

 

병력 규모는 3개 여단, 13,000명이라 해 봐야 1개 사단 규모이다. 그 병력이 전투 경험을 쌓는다 해도 북한 특전부대 훈련이나, 광주에서 그들이 보인 신출귀몰하는 작전 실력 이상의 새로운 경험을 더 쌓을 것 같지는 않다. 결론적으로 파병은 순전히 통치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외화벌이용일 뿐이다.

 

김정은이 사는 길

 

UN 제재가 북--러의 외교 판도를 바꾸는데 기여를 했다. 중국은 김정은에 감정적인 적이 됐다. 북한 경제는 날이 갈수록 악화될 것이다. 김정은의 사치는 특수군 파병 대가로 더욱 심해질 것이다. 민심 이반 현상이 가속될 것이다. 그럴수록 주민 통제와 학대는 폭넓게 증폭될 것이다.

 

이제는 한호주 등 아시아 태평양 군사동맹으로 인해 그리고 미국의 대중국 봉쇄 체제로 인해 남침이 절대 불가능해졌다. 김대중-노무현이 마구 퍼주던 공짜판도 미국의 감시로 인해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다. 이제는 중국과 남한으로부터 돈과 물자는 오지 않는다. 그런데 내부의 민심 이반 현상은 확산돼 가고 있다. 결국 북중 국경선도 높은 철조망으로 차단하고 남한과의 휴전선도 철조망과 장벽으로 차단하고, 주민을 가두리장에 가두고 얼마의 주민이 굶어죽든 남은 주민의 노동력을 착취하면서 연명하는 수밖에 없다. 한마디로 멸망의 길로 들어선 것이다.

 

안보 지도의 변화 직시해야

 

이제까지의 남북 대결은 남한-북한 간의 국가 간 대결이었다. 하지만 북러 군사동맹이 체결되면서부터의 남북 대결은 북러 대결로 확장됐다.

미 블록러 블록과의 대결인 것이다. 우리가 미국의 승인 없이 북침을 할 수 없듯이 작전권 소재가 어디에 있든 상관없이 북이 남침을 하려 해도 러시아의 동의가 필요하게 됐다. 이러한 판세를 읽어낸 김정은은 남침 포기 방침을 영구 분단 선언과 휴전선의 국경선화 작업으로 선언한 것이다. 이제는 남침도 불가능해졌고, 북침도 불가능해졌다. 이는 무슨 뜻인가? 우리가 지난 70여 년 동안 불안에 떨어왔던 남침의 공포가 사라진 것이다. 생각해 보면 엄청난 변화이고, 행복해야 할 변화인데 왜 당국은 엉뚱한 해석을 하고 있는지 답답하다. 지금이 바로 브라보~!의 순간인 것이다.

 

우리도 우크라에 파병할 용의가 있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은 우리가 놀라거나 긴장할 이유가 전혀 없는 강 건너 이야기다. 우리는 그냥 뉴스만 보고 있으면 그만인 나라다. 왜 지적 장애인처럼 강 건너 일에 팔딱팔딱 뛰는지 마치 백치 정부를 보는 것 같다. 러시아-우크라 땅에 가서 한국군과 인민군이 붙어 싸우자? 정신이 돌지 않고는 발설할 수 없는 백치 수준의 얘기가 아닐 수 없다. 파병 문제에 대한 대응에는 미국이 캡틴이다. 한국이 먼저 나서서 촐삭댈 주제가 아닌 것이다.

 

돈도 벌지 못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이 툭하면 국제사회에 나가 돈 자랑하듯, 무기 개발에 협조하지도 않은 사람들이 마치 졸부처럼 무기 자랑을 하고 있다. 국산 무기를 자랑하려면 먼저 박정희와 전두환에게 절부터 해야 하고, 국산 원전을 자랑하려면 전두환 대통령에 절부터 할 줄 알아야 할 것이다. 한국형 원자로 개발의 신화를 알기나 하는가? 젤렌스키로부터 요청도 오기 전에 대량 살상 무기를 우크라에 지원하고 파병도 하겠다 하는 깃털보다 더 가볍게 촐삭대는 정부를 보면서 한숨만 나온다. 덩치값이라도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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